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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빡침 레전드] 안씻어서 냄새나는 여자 대리님, 미치겠네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판 빡침 레전드] 안씻어서 냄새나는 여자 대리님, 미치겠네요.

스레TV 2019. 6. 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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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해요, 평소 늘 결시친 눈팅족인데

 

주제벗어난 글 죄송스럽지만 여성분들 많이들 보시고 댓글 활발하니까

 

여기 조언좀 구할게요.

 

저는 20 3년차 직장인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얼마전 직무이동이 있어 다른 본부 일하던 여자대리님 (저보다 2년선배)

 

저희팀을 희망하여 오게되었고, 저랑 같은 파트, 옆 자리에 앉게 되셨어요.

 

근데....

 

외모며 성격이며 업무태도며 다 떠나서 (저 조건들도 심각하게 결함들이 있긴합니다만)

 

온몸에서 미치도록 냄새가 납니다!!!!!!!!!!!!!!!

 

딱 어떤 냄새냐면 땀에 쩔어서 오래 안씻으면 나는 그 정수리냄새라 그러나..그거 + 찌든 냄새??

 

전 첨에 제 코를 의심했어요..

 

상식적으로 멀쩡히 대학졸업해서 회사생활을 벌써 몇년이나 해온 서른 넘은 사회인 여성이

 

몸에서 저런 안씻어서 나는 냄새가 날리 ...없잖아요 ㅠㅠㅠㅠ

 

근데 있더군요 ㅠㅠ

 

자리에 오면 신발 벗어놓고 편하게 신는 슬리퍼 하나씩 책상밑에 있으시죠..

 

근데여름동안에는 양말, 스타킹 일체없이 구두 (샌들도 아닌 펌프스 고집 ㅠㅠ) 신고와서

 

맨발채로 벗어서 슬리퍼 신으면... 발냄새 진짜..

 

제 자리에서 옆으로 의자 돌리거나 오며가며 지나갈때 우연히 발냄새 올라오는거 맡고

 

거짓말 좀 보태서 토할뻔했어요. 구역질 올라올뻔..

 

저는 저만 이렇게 냄새에 민감한가 싶었는데

 

팀 이동한지 한달만에 ..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시더군요.

 

다들 말 못하고 본인의 코를 의심하다가 어느날 사적인 술자리에서 한명이 얘길 시작하자

 

물꼬 터진듯 "너도!!!!!!!!!!!!!??" "나도 그냄새!!!!!!!" "미칠것같아!!!!!!!!!!" 라며....

 

팀 사람들 + 옆팀 사람들까지 아주 와글와글 난리도 아녔네요.

 

개인적으로는 참 안타까운게, 직종특성상 회사전체에 여직원 비율이 20% 될까말까에다가

 

우리팀은 저랑 그 여자 대리님, 어린 서무여직원 이렇게 셋만 여자거든요.

 

팀원들과 잘 어울리긴합니다만 그래도 언니같이 좀 여자끼리 얘기하고싶은것도 있고

 

의지할수있겠다고 좋아했는데... 이건 진짜 안계시는것만 못한것같아요.

 

초절정 울트라 아름다운 외모의 남녀들도 저런 불쾌한 냄새가 심하면 비호감이 될 판에

 

이 대리님.....그냥 있는 그대로 외모랑 업무태도 한번 적어볼게요


 

- 156~7.. 작습니다. 그래서 늘 9cm이상 킬힐고집 칼구두..

 

- 몸무게 한 65~70 사이일것 같아요. 고도비만까지는 아니고 그 전 단계 비만

 

- 화장 일체 없음. BB크림 베이스조차 안바름

 

- 향수? 머에 쓰는 물건임??


8월 말쯤에 대리님이 휴가다녀왔다그래서 ..

 

저도 머 친하게 지내기는 이미 냄새인지 후부터 포기했지만

 

그래도 옆자리인데 몇마디 해야할것같아서 잘다녀오셨냐 어쩌냐 안부인사했더니

 

"오홍홍 이거 보여주께요" 하면서 핸드폰 사진을 보여주더라고요.

 

그래서 몸을 어깨와 어깨 식으로 제 쪽에 밀착시키는데...

 

아 그 암내............................ 출근하자마자라서 에어컨에 땀식힐틈이 없었거든요

 

암내 + 오래 묵힌 쩌든 냄새 + 머리안감은 냄새... 순간 저도모르게 입 틀어막고..

 

몇가지 에피소드 나열합니다.

 

1. 미스트 선물

 

오죽하면 같은 팀 남자직원들이 발벗고 나서서

 

(회의시간이나 회식때나 서로 이 여자대리 옆에 안 앉으려고 자리쟁탈전 난리도 아님..

 

한달여만에 상황이 이 지경이 되었어요. )

 

한 차장님은 해외출장 다녀오시면서 보통은 립밥이나 핸드크림이 대부분인데

 

이 여자대리님한테는 미스트를 선물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제발 좀 향좀 뿌리라는 의미인지..

 

근데 '감사합뉘다' 한 후로 미스트 뿌리는걸 못봤어요.

 

2. 물비누 사건

 

회사 화장실에 파란색 물비누(꾹꾹 눌러쓰는 벽 부착형)가 비치되어있어요.

 

제가 본건 아니고 다른팀 여직원의 목격담인데요..

 

ㅋㅋ 고등학교때 흔히 볼수있었던 앞머리 감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나이 서른 바라보는 이때, 회사 화장실에서 볼줄몰랐네요

 

목격한 여직원 눈빛이 패닉이었다는...

 

앞머리를 퍼런 물비누로 거품열심히 내서 감고, 핸드타월로 퍽퍽퍽 닦고,

 

이번에는 역시 그 퍼런물비누로 세수를 어푸어푸 하더랍니다.

 

충격적이지 않을수없어요평소에 화장도 하나도 안하고 다녀서 왜저렇게 안꾸미지 싶지만

 

폼클렌징이나 하다못해 세안비누없이....

 

파란물비누 냄새가 딱 설거지 세제 냄새거든요. ...

 

저걸로 얼굴을 ... 앞머리를..........

 

3. 한창 더운 8월초에 울팀으로 오셔서 매일 더워죽겠는데

 

아니 반팔셔츠 위에 꼭 엉덩이 덮이는 기다란 베스트라고 해야하나.... 턱시도 조끼같은..

 

그런걸 걸치고 다니셔서 보는 제가 다 덥길래

 

'대리님, 안더우세요? 더워보이세요' 했더니

 

"아뇨~호호호 내가원래 더위도 안타고 추위도 안타서" 라고....

 

..그래서 안씻으시나 ㅡㅡ 그말 듣는 주변인들 또 일순간 침묵 & 눈치..

 



4. 멘탈...이 갑 오브 갑

 

약간 말투자체에 오버하고 과장해서 말하는 습관이 있는것같더라구요.

 

가령 'OO대리, 주량이 어떻게 되나?' 하면 "하하하 소주7병은 기본이죠!!" 이런식....

 

7병 먹고 끄떡없는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누가 저렇게 대답을 한답니까..

 

어떤 대화에서든지 한가지 주제가 나오기만 하면

 

"~ 저 그거 잘 알아요, ~ 제 친구중에 한명이~, ~ 그건 또 제전문이죠~"

 

머 이런식... 이해가 가실란가요..

 

딱히 남에게 피해주는 말투는 아니지만, 계속 말하다보면 남들 말 다 자르고 툭툭 튀어나와서

 

매사에 아는척 + 나서기 이렇게 치고들어오니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점점

 

이 여자대리를 꺼리기 시작했어요.

 

누가봐도 밤마다 양푼이로 밥 세공기씩은 먹어야 유지될 체형이에요.

 

회식자리 가면 같은 테이블 나머지 인원이 한점 집어먹을때 한 4-5 점씩 훅훅 흡입합니다.

 

한번 맞은편 앉았는데 진심 굽는 족족 배려없이 다 집어갈때 순간 욱할뻔...

 

얼마나 정신없이 주변쌩까고 고기를 허겁지겁 먹고있었으면..

 

그 모습을 본 팀장님이 'OO대리, 마니 먹어. 머 고기 더 시켜줄까?' 하면

 

같은 테이블 사람들 의견도 안물어보고 "오홍홍 아니에요!! 저 고기 많이 못먹어요!!!!!!"

 

하지를 않나...

 

전에 있던 팀 업무랑 저희팀이랑 본부간의 이동이라 업무가 많이 달라져서 좀 힘들었던지

 

회식자리에서 또 "아웅, 팀장님 저 여기오고나서 10kg 빠졌잖아요" 하더군요.

 

그 일순간 전 팀원들( 17명 됨) 정적........


어딜봐서 어디에서 10키로가 빠졌..??? 0.01kg 빠졌다면 이해하겠는데..

 

아 매사에 저렇게 과장과 거짓말스러운 오바가 더해지니까 너무 들어주기도 짜증나는거죠.

 

정작 본인은 눈치를 전~~~~~~~~혀 못채는건지 신경을 안쓰는건지

 

조금의 주눅이나 조금의 나아짐없이 우렁차고 씩씩하게 다니구요..

 

위에 설명한바대로 이분 멘탈이 보통이 아닙니다..

 

어떤 돌려말하기와 은근한 조언이나 충고따위는 가볍게 쌈싸먹는 강한 캐릭이기도 하거니와

 

안씻어서 나는 냄새를... 다큰 성인이, 세상에나 가족끼리도 말하기 민망할판에

 

30살 넘은 여자 선배한테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쪽지나 익명문자로 하자니 같은 팀원인거 뻔히 알텐데 너무 야박한것같기도 하고..

 

그냥 돌직구로 '대리님 근데 죄송하지만 ..~~~ 하고 말해야할까요?"

 

여름이 지나가긴 했지만 당분간 (최소 6개월 - 1) 자리이동도 없을것같구

 

제일 피해가 직접적인 건 옆자리 앉은 저니까요 ㅠㅠ

 

미칠것 같아요. 양치라도 하면 좋은데 이빨 누런데 점심먹고 우르르 들어와서 양치질 하러

 

가는걸 본적이 없어요...

 

정리하자면, 암내도 나고 땀내도 많이 나는 사람이지만

 

의술이 필요한 수준이 아니고 객관적으로 보아도 자주 안씻고 청결하지 못해서 온몸에 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입니다.

 

나이 서른넘었고 저보다 선배이며 한 직장에서 옆자리..매일 얼굴 볼 사이인데요

 

저런기본적인 위생문제 (양치질, 냄새, 머리감기, 샤워..)...

 

어떻게 본인에게 알려줄수 있을까요???

 

제발 좀 조언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

 


+++후기+++


 

간만의 주말이라 느긋하게 일어나 네이트온 들어와봤다가 깜짝놀랐어요..

 

방 주제도 벗어나서 욕 먹지 않을까 했는데 ..

 

140 개 되는 댓글들 다 읽어봤습니다.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서 조언 부탁드린거에요

 

인터넷 글 올리는게 어쩌면 이런 상황에서는 좀 제가 생각하지 못한 묘안이 나올수 있지 않을까? 머 이런 생각요..ㅎㅎㅎ 같은 팀원들은 죄다 남자구, 한 사람 ... 냄새갖고 회의를 하거나 하는것도 좀 죄책감도 들고 그렇다고 참고있진 못하겠고.. 그런 상황입니다.

 

ㅎㅎㅎㅎ 댓글보고 이 세상에 이해불가의 씻지않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걸 처음으로

 

알게되서 더 큰 충격 받아갑니다. ㅋㅋㅋ

 

고생하셨거나 지금도 고생중인 분들이 많으시네요.

 

아무래도, 여러분들의 말씀처럼 직접적으로 말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평소 이 여자분 특성으로 짐작컨데 "아그래? 어 근데? 호호호머 이렇게 엄청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몇몇분들이 진지+진지하게 말하라고 조언해주신것 참고해서

 

모두를 위해서 현재 상황이 이정도이다.. 평판을 위해서라도 좀 청결과 위생 신경쓰셔야 할것

 

같다고 그냥 제가 말하려고 생각중이에요.

 

남자 상사가 말..하는 것도 말은 되는데 다들 고민안했겠나요.

 

차마 여자후배한테 그런 말을 한다는게 입이 안떨어져서 참고 또 참아 이리 된 것이지요.

 

근데 많은 분들이.. 저런 사람들은 말해도 소용없다고 경험담 들려주셔서 ㅠㅠ

 

마냥 기분이 개운치만은 않습니다 하아아아아... 한가지 빠뜨린게 있는데, 이미 저희 팀원들은

 

심지어 앞자리 앉은 사람들까지 페브리즈 통째로 테이블에 갖다놓고 아낌없이 팍팍팍

 

뿌리고 산답니다. ㅠㅠ 근데 이건 이 사람이 걸어만 오면 노숙냄새 공격이 들어오니

 

미치겠네요 정말

 

몇분 지적해주신 외모비하 (비하는 아니고 그냥 누구 닮았다고 비유였는데) 묘사는

 

지웠습니다. 사실 이 분도 냄새가 엄청나고, 평소 성격도 거의 화젯감이다 보니...

 

더 자세히 적으면 어딘지 알아보실 분들 많아서 여기까지만 할게요.

 

저런 얘길 쓴 것은, 몸에서 냄새만 난다는게 아니라 사실 얼굴에 화장품 하나도 안바르고

 

(스킨 로션 바르는지도 미지수) 누가봐도 비만인걸 알아볼만큼 자기 관리에도 소홀한

 

캐릭터라는걸 같이 설명해야 할것 같아서요. 지나쳤다면 지나쳤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어쨌든

 

방탈글인데도 여러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마지막 한가지 더요 ㅋㅋ..

 

아무도 직접 확인은 못했습니다만 남자친구를 자주 (??) 갈아치우신다는군요.

 

항상 남자친구 헤어지고 얼마안있다 또 누굴 소개팅에서 만나 잘됬다며.. 큰소리로 얘길

 

하시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냄새랑 비호감태도때문에 짜증난 상태에서 저런 소리 들으면

 

사실성도 의심되고 뻥치는것같고 그냥 듣고있기도 힘들어요.

 

남친 사진도 안보여주고 말만 하는 분이라..그냥 그러려니 하고 듣고있습니다.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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