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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훈훈 레전드] 예비신부와..어느 택배기사님 이야기..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판 훈훈 레전드] 예비신부와..어느 택배기사님 이야기..

스레TV 2019. 6. 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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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 결시친을 즐겨보는 예비신부에요!

 

제가 결시친에 처음 글을 올리는데..

 

방탈인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올려볼께요.

 

양해부탁드려요 ㅠㅠ..

 

그럼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일을 좀 써볼께요..

 

저는 11월달이면 한남자의 아내가 되는 예비신부입니다.

 

아무래도 결혼이 11월초라 얼마 안남아서그런지,

 

8월말부터 저희집에 택배가 좀 많이 배달되기 시작했어요.

 

저희 아파트의 경우 한 택배기사님이

 

다른회사 택배까지 같이 가져오시는 상황이였는데..

 

항상  택배회사는 달라도 한 기사님이

 

한번 오실때 여러택배를 함께 가져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종종 여러개의 택배를 한꺼번에 가져다주시는 경우가 있었구요.

 

저는  괜히 여러개의 택배를 한분이

 

더 힘들게 가져다 주시는것같아,

 

죄송하기도하고 고맙기도해서 ..

 

집에 부재중일때 저한테 전화주시면

 

항상 감사하다고 수고하시라고 말을 전해드리곤 했었어요.

 

, 택배기사님이 아줌마분이시라 그런지

 

전화를 못받으면, ^^웃음표시와 함께 택배 어디다 맡겻다고

 

친절하게 매번 문자를 주시더라구요 ㅜㅜ


 

물론.. 택배기사님 중에 불친절한 분도  계시지만..

 

저희집에 택배 가져다주시는 이 기사분은 정말 다른것 같았어요.

 

그래서 다음주면 추석이기에,

 

택배아주머니께 작은 성의표시라도 할겸

 

비싼건 아니지만 생활선물세트를 사두었다가 오시면 드릴려고 준비해 두었어요.

 

(저번에 엄청 더울때 음료수밖에 못드려서 마음에 걸렸었거든요.ㅜㅜ..)

 

그러다  엊그제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집에오니  아빠가 오늘 택배기사님한테 선물세트 전해드렸는데,

 

마음이 참 짠하셨다고 하시는거에요.

 

제가 바로  아빠 왜? 기사님이 안받으셨어?라고 물으니..

 

택배 아주머니께서 자기가 택배 배달일을 10년을 했는데,

 

고객이 고맙다며 수고하신다고 이런 선물을 주는건 첨이라고..

 

그동안 단 한번도 이런거 주신 고객분이 없었대요.

 

감동을 받으셨는지..처음에 무조건 안받으실려고 강하게 그러셨데요.

 

그래도 아빠가 우리딸이 항상 택배 잘 가져다주셔서,

 

감사해서 드리는거라고 꼭 받아주셨으면 좋겠다고해서 결국 받으셨구요.

 

아빠한테 얘기를 듣는순간

 

마음이 무언가 뭉클했어요.ㅠㅠ

 

정말 별건 아닌데..저때문에 무거운거 가져다 주신적도 있어서

 

고생하시는것 같아 작은 성의표시를 한것뿐이거든요..

 

어쩜  각박해진 세상에,

 

택배기사님께 고맙다고,,수고하신다고 말한마디,,

 

음료수 하나 건네주는 고객이 거의 없으니까

 

더욱더 기사님이 놀래셨던것 같아요.

 

조금있으면 추석인데,

 

요즘 밤늦게까지 고생하는 택배기사분들께

 

배달오시면 수고하셨다는 말한마디 건네시면 어떨까요?

 

말한마디에 더욱더 힘이나실것 같아요.

 

그럼 모두 즐거운 한가위 되셨으면 좋겠어요.^^

 

글재주가 없어서글이 재미  없어도 이해해주세요 ㅠㅠ!

 

추석에 고생하시는 모든 며느리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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