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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치원때 엄마가 죽으면서 새엄마랑 살았는데 아빠가 재혼한지 1년도 안되서 엄마 따라감. 새엄마가나한테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셔서 아직도 그 은혜를 못 잊고 살어. 나 초등학교 4학년때 쯤 새엄마가 재혼하셨는데 재혼한지 1년만에맨홀뚜껑에 걸려서 넘어지면서 뇌진탕으로 병원에서 6개월 누워있다가 돌아가셨다. 새아빠한테는 나보다 한살많은누나년이랑 나보다 한살어린 남동생이 하나 있었음 새엄마 병원비 때문에 달동내방두칸짜리로이사갔는데 사실 방은 한개고 하나는 곰팡이 냄새나는 창고. 내가 그 때 초등학교 6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키가 170정도 됬는데, 몸집이 가장 크다는 이유로 혼자 창고에서 자게 됨 중학교 입학하면서 새아빠가 재혼을 했음에도 새엄마,새아빠,누나년,동생ㅅㄲ는 큰방에서 자고 나는 창고에서 잤음 나중에 ..
다름이아니라, 한살 어린 제 여동생이 2년 정도 연애를하더니, 내년에 결혼을 하겠다네요 (아직 이십대 중반도 안됐어요.) 남자애는 저랑 동갑. 학교 이제 막 졸업했고, 남자애가 뭐 그리 나쁘다 이런 건 아니에요.. 문제는 그쪽 집안. 남자애 집이 꽤 잘 사나보더라구요. 자세히 밝힐순 없지만, 꽤 알아주는 가게이고 철이 되면 엄청 바쁘고 그때한꺼번에 돈을 벌어들이고 그러나봐요. 중요한건~ 그집 며느리가 되면 당연히 그 가게 일손을 도와야해요. 자기 직장, 이런것도 구하면 안 되고, 그냥 그집 일손으로 들어가는거랑 똑같아요.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못되신 분 같진 않더라구요 제 동생을 엄청 좋아라해주시더군요.. 비싼 귀걸이, 가방, 이런것도 사주시고. 제 동생 그거에 너무 좋아서 헬렐레 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런..
2년이나 사귄 시간은서로 알아가는 시간 아닌가요 저는 지금 이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르겠네요 싸우면서 물어봤어요 당신 누구냐고...... 처음 만났을 때는그저 자상하고 전화하면 바로 달려와주는키다리아저씨같은 남자친구였는데 결혼하려고 부모님께 소개하고명함을 드렸는데 아버님이 그 회사에 전화하셨었나봐요이런사람 있냐고... 그런데 없다네요 이 상황이 처음엔 너무 어이가 없어서믿지 못했지만 부모님의 신뢰도 저버리고전 끝까지 믿었어요결국 명함에 적혀있는 회사 소속에 있는 하청업체같은 곳이었고요 집은 신도시라고 했었는데쓰러져가는 초가집같은?(깡 시골이었어요) 곳에 살고 있었고... 그 전에도 남자친구네 집 보고싶다고 그렇게 말했었는데온갖 핑계를 다 대면서못간다고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이 외에도 월급, 집, 차 모든걸 ..
세살 터울의 자매제법 큰 사업하는 형부 집안에 시집 간 언니 덕분에 괜히 자격지심 드네요 저희집도 부족함 없이 자랐는데 형부네 집이 많이 잘사나 봅니다. 처녀시절엔 별로 와닿지 못하다가 제가 작년에 결혼하고나니 비교가 되기 시작하네요 우리 부부만 보면 행복한데 언니네와 부부동반 모임만 하게 되면 마음이 좀 그러네요 밥 한번 먹어도 이건 '비싸다'의 기준이 다르니... 물론 맘씨 좋은 형부가 매번 턱턱 내주시니 감사하지만 남편 자존심도 있고 제 입장도 있고. 언니는 자기가 안쓰는 가방이나 화장품 같은것도 늘 챙겨줍니다 결혼 전에도 꾸미는 걸 좋아한 언니라 같은 패턴이었는데 결혼 후엔 스케일(가격대)이 커지니 받기만 하는것도 민망하네요 언니는 무슨 복인지 시댁 이쁨도 받아조카 낳았다고 건물을 선물받지않나저는..
그냥.. 대화하듯 편하게 얘기할께요.. 엄마는 척추가 안좋으셔서 아빠와 결혼하고 임신이 잘안되셨다고 해요 결혼 9년만에 귀하게 얻은딸이 저구요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엄마는 하반신 마비를 받게되고.. 엄마는 두다리를 선채 서있는 모습은 제 기억에 없네요 엄마의 다리와 바꾼 저... 원망보다는 부모님은 너무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어요 엄마는 늘 휠체어를 타셨구요 어릴땐 그위에 올라타서 엄마랑 같이 노는걸 좋아했구.. 항상 휠체어를 닦아드리고 밀어드리고.. 무릎담요 계절에 맞춰 바꿔 올려드리고... 친구들엄마 학교에 뾰족구두신고 젊은엄마들이 오는거 부러워하면서도 전 세상에서 저희 엄마가 제일 이쁘고 아름다운 여자라 생각하며 29년을 살아왔어요 저희엄마 얼굴은 상당히 미인이셨거든요 처녀적이나 젊을때 사진만봐..
혼전임신 결혼 8개월차, 5개월 된 아기 키우는 20대 중반 엄마입니다. 남편은 세 살 연상이고요, 2년 연애 기간 동안 남편의 전 여자친구 때문에 여러번 싸웠습니다. 이유는 제 남편과 그 여자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때문이었어요. 이번에 터진 일도 그놈의 미니홈피 때문이었네요. 연애 초기, 남편이 그 여자한테 미련을 못버렸는지 어쨌는지 둘이 쓰던 커플 다이어리를 끊지 않고 거기에 잘 지내냐는 내용의 짤막한 글을 남겼더라구요. 로그아웃을 안 했길래 몰래 들여다봤다가 알게 됐고, 남편은 그 여자에게 연락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단지 그냥 안부가 궁금했을 뿐 그 이상의 감정이 남아있거나 한 건 아니었다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당시 남편을 제가 더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딱 부러지게 마무리 못하고 그저 앞으로도 ..
제 남편은 위생관념이 없어요신혼 여행 날부터 뭔가 더럽다고 눈치 챘지만그딴 걸로 돌이키기엔 결혼은 장난이 아니었으니까꾹 참고 살았어요 일단 청소할 줄을 몰라요말하자면....청소의 필요성을 몰라요집안이 엉망이 되어도 집이 더럽다는 생각을 안해요 그러니까 항상 집안 청소는 제 차지에요청소따위....왜 해야하는지 이해못하는 남자....나한테도 뭐하러 하느냐는 식인데다...너도 할 거 없다..그냥 냅둬라...더러워도 죽지 않는다...에요 하지만 자기 물건....본인 책상은 본인 물건이 항상 그 자리에 딱 놓여있어야.하는데다른 가족들이 같이 쓰는 모든 가구와 집기들은 모두 신경쓰지 않아요닦거나 먼지를 털거나..청소기 돌릴때도 ...정말 안돌린 것과 같아요왜 돌리는 지를 모르니까....그냥 스윽.... 본인 샤워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