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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어젯밤에 시댁 도착해서 저녁 먹고 오늘 9시부터 음식 했습니다. 남편이란건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고 쇼파에 쳐자빠져서 하루 종일 자고 먹고 티비 보고 놀았습니다. 저녁 먹기전에 청소 좀 하랬더니 시모 왈 자기 아들 부려 먹지 말래요. 안그래도 열받아 있는데 뚜껑이 확 열리더라고요. 다다다 했습니다. "그럼 전 왜 부려 먹으세요? 자기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거 아니에요? 하루 종일 허리 한번 못 피고 좀 전까지 음식한 저는 뭔가요?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한번 하는게 어때서 부려먹는다고 그러세요? 그리고 자기집 자기가 치우는건데 그게 왜 부려먹는거예요? 부려먹는걸로 따지면 저한테 부려먹은 거잖아요. 저 오늘 오빠 하는 행동 보고 기함 했는데 어머니가 저리 키우셨네요. 맞벌이 하는데 집안일 안하려고 ..
안녕하세요, 12월 결혼예정인 31살 예비신부입니다. 저희 결혼은 양가부모님께 손안벌리고 둘이 힘합쳐서 대출끼고 올릴예정이였어요, 그런데 남친 부모님께서 아들 결혼시키려고 모아둔 돈이 있다며 꼭 보태주시고싶다고 1억을 보태주셨어요. 저희 부모님도 사돈댁에서 그렇게 보태셨는데 가만있기 뭐하시다고 3천을 보태주셨어요. 정리하면 제가 모은 7천과 저희 부모님이 보태주신 3천, 남자친구 모은돈 3천(돈을 못모았더라고요)과 부모님이 보태주신 1억해서 총 2억3천으로 대출없이 결혼진행합니다. 그런데 오늘 남친과 저녁을 먹고서 술집에가 술한잔하는중에 요상한 개소리를 하더라고요. 정리하자면 자기 부모님이 1억이나 보태주셔서 결혼을 수월하게 할 수 있게됐으니 앞으로 자기 부모님께 잘해라. 이 소리인데 해달라는게 너무 어..
안녕하세요. 이 글 쓰려고 어머님 주번하고 폰 빌려서 가입한 30중반 남자입니다. 바빠서 딱 본론만 쓰겠습니다. 저에겐 3년 정도 사귄 30초반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고시공부 하다가 사귄 케이스입니다. 제가 7급 시험을 준비한지가 딱 3년이네요 여친도 같은 시험을 준비했지만 이번에 또 떨어졌습니다. 저 혼자 붙었네요. 공부하던 시절, 집을 합쳐 생활비를 아끼고 안정적으로 공부를 하기위해 몇 번이나 결혼 이야기를 꺼냈지만 다 돌려 거절당했습니다. 이유는 다 "자기 공부하는데 집중 안 된다. 아직 결혼할 돈도 없다 "였습니다. 이번에 전 합격했지만 여친은 합격하지 못 해 솔직히 전 광란의 축하를 받고 싶었지만 내색도 거의 못 했습니다. 말하기도 조심스럽더군요. 여친이 자기 집에 밥이나 먹으러 오래서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