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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안녕하세요 저는 50대 초반 주부입니다.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써보게되네요. 제목과 같이 제가 입양해서 키운 딸이 결혼을 합니다.처음에 결혼하고 나서 몇년동안 아이가 안생겨서 병원에 가보니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내 아이를 낳지못한다는 생각에 남편도 저도 많이 힘들었지만 입양을해서우리가 낳은아이못지않게 잘 키워보자고 남편과 상의하고 딸 아이를 입양했습니다.키우면서 늘 내가 배아파낳은 자식인것마냥 애지중지 키웠습니다.아이가 신기하게도 저랑 남편을 많이닮았어요. 어렵게 가진 아이라 더 마음이 애틋했던거같네요.딸 아이가 너무 착해 제가 키우면서 속상했던일이 없었어요.늘 엄마 아빠 먼저 생각해주는 착한 딸이였죠.그런딸이 어느새 다커서 결혼을하겠다네요. 여태껏 키우면서 늘 내가 낳은 딸이라고 생각을..
난 29 전남친은 31임만난지는 2년됐고 결혼생각 없음당연히 남친 부모님 뵌적도없고 우리부모님 보여준적도 없음 만난지 1년된 시점부터 남친은 나에게 종종 결혼 얘기를 했음난 그때마다 너랑 결혼할 생각없다 결혼이 중요하면 헤어지자 좋은여자 만나 가정꾸려라 했음그럼에도 남친은 헤어지지않고 지금까지 계속 만나옴 내가 잘나고 남친이 못나서 결혼을 안한다는것은 아님좋아서 만나는건 만나는거지만 결혼은 서로의 조건에 부합해야 되는거임조건이라는게 누구는 물질적일수도 누구는 아닐수도있음 난 전혀 아닌쪽임 대단히 부유하게 살아본적이 없기때문에 물질적인 조건은 별로 신경안씀그저 딱 원하는 남편상이 있으며 남친이 그것을 충족해주지 못하고남친이 원하는 현모양처상에도 난 전혀 맞지를 않음둘다 성격도 센편이라 우리 둘이 결혼한다면..
안녕하세요? 기분좋은 새해아침인데 저는 많이 우울하네요. 저는 결혼 8개월차 31살신혼부부이고 제 남편은 청각장애인이예요. 처음에 남편이 일하는 순대국집에서 만났거든요. 시아버지가 하시는곳이에요 손님에게 친절하고 챙겨주고 인상도 좋아보이드라고요. 단골이 되었고 자주보다보니 호감이 생겼지만 장애인 이라는걸 알았을때 그사람이 절 밀어내더라구요 제가 상처 받을까봐요 그 착한모습에 반하게되었고 내가 사랑하면 그만이다 생각하고 예쁜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혼기가 찬 나이라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지만 엄마는 밥도 먹지않고 죽겠다면서 결사반대했어요. 하지만 제가 정말 사랑하고 좋은사람이고 그사람이 많이 미안해하고 끈질긴 설득끝에 결혼하게 되었고 시어머님 우시면서 너무 고맙다고 잘살으라며 아낌없이 지원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