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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안녕하세요. 사실 이 일이 지금 결시친에 써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건지 고민이 많은데요. 대나무밭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털어놓는 것 마냥, 익명의 힘을 빌려 위로나 조언을 듣기 위해 여기다 글을 씁니다. 판은 결시친 글 자주 보면서 제가 댓글도 달아주고 했었는데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지금도 이 일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고 머릿속으로 정리가 하나도 안되서 조금 횡설수설 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바로 얘기 들어갈게요. 저한테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딸이 하나 있습니다. 공부도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저 그런 중간 정도의 성적을 열심히 유지해 주고 있고 이번에 인문계 고등학교도 잘 붙어주었고요, 속을 한번도 썩인 적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이번 일처럼 ..
지금 너무 어이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상황인지 ... ㅠㅠ조언을 좀 구해봅니다. 저희집은 오빠 둘, 제가 막내입니다.큰 오빠는 예전에 제가 작년에 결혼을 했고, 이번에 작은 오빠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능력있으면서 바쁘신 부모님 덕분에 결혼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말 그대로 돈 대주시면서 참견은 안 하시니까요,저희 남매들 결혼 전에 강남에 집 한채씩 해 주셨어요. 이번에 작은 오빠가 결혼하겠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집에 인사왔는데, 천상 여자? 이쁘고 다소곳하고 얌전하고...뭐 그런?그렇게 인사를 했고, 이왕 말 나온거 빨리 진행한다고 하더라구요.그런가보다 했죠.그러면서 저한테 웨딩플래너 어땠냐고 하는데전 그냥 무난했었습니다.저나 남편이나 결혼날 잡히고 갑자기 바빠졌고, 특별히 결혼식에 대한 생각이..
작년 가을에 결혼 한 새댁입니다남편하고 전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던 형님이 결혼식에 오셨어요 식끝나고 인사드리는 와중에 대뜸 베이지색 원피스 입은 여자분이 누구냐며 소개시켜달래요축하한다는 말한마디 없이 초면에 정말 대뜸요나이 있어보이셔서 급한가보다 하고 그냥 웃으면서 누군지 나중에 확인하겠다고 넘겼어요 글고 베이지 원피스 입은 여자가 제 20살 갓넘긴 조카란걸 알게 되었네요^^..제 나이보다 더 어려보이는 조카를(고등학생이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어려보여요)30대 후반인 분이 양심도 없이 소개 시켜 달라는 거였어요 당연히 전 남편한데 안된다 뭐라했고요그 후로 말이 없어서 끝난일인줄 알았는데 남편을 몇개월 씩이나 닥달하고 있엇던거에요 아 .. 환장...술사주고 결제하면서 뜬금없이 이거 소개비야 이러곤잘 마셔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