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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결시친 판 레전드 - 와이프가 이혼하잡니다 feat. 월급 3배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 결시친 판 레전드 - 와이프가 이혼하잡니다 feat. 월급 3배

스레TV 2017. 12.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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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 하고 본론만 얘기하겠습니다 저는 33이고 와이프는 32입니다 저희는 서로 결혼을 정말 어렵게 했고 결혼 4년차입니다 아이는없습니다 제가 와이프를 쫒아다녔고 그때마다 와이프는 거절했지만 6번고백끝에 사귀게 되었고 결혼을했습니다 저는 창피한얘기지만 월 공장에서 월 170을 벌고 와이프는 바이올린 강사입니다 많이 벌때는 500을넘습니다 근데 어제 와이프가 저녁먹자고해서 갔더니 

충격적인 얘기를하더군요 본인은 제가 6번고백거절한게 너무 미안해서 저와 결혼을했다더군요 

결혼생활 내내 제가 더 적극적이었고 제 선에서는 정말 와이프에게 잘했습니다 

저는 아버지만 한분계신데 현장쪽일하고 계셔서 본인 노후는 알아서하신다고 했기때문에 도와줄일도 없습니다 와이프는 제가 불쌍해서 결혼한거나 다름없다고 그러더군요 참고 사랑해보려고 했지만 

안된답니다 더 늦게전에 제가 더 상처받기전에 이혼하자더군요 제가 왜 이혼을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이혼할 생각도없습니다 저 능력없는거 인정하지만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와이프는 절 사랑하는게 아니었다니 그냥 제가 불쌍해서 저한테 미안해서 이럴수도 있는건지 와이프는 본인을 놓아달라더군요 울면서 얘기하는데 이혼절대하기싫지만 제가 너무 힘들게 하는걸까요? 놓아주는게 맞는건가요? 모질게 저를 사랑하지않는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도 갖지않은거라고요 퇴근시간 다되가는데 집에가서 뭐라고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많은분들 관심과 조언감사드립니다 자작이라고 말씀하시는분들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같은 놈이

어떻게 결혼했나 생각하시겠죠 그래서 제 얘기를 한번해보고자합니다 24살 군대 전역하고 저는

인력소나 야간택배상하차로 일당을 받으면 그냥 하루하루 잉여처럼 살았습니다 그날 일당받은걸로 게임현질하거나 친구들 만나서 술을마시고 또 일당받아서 방세내고 방세해결하면 쉬고 완전 군대를 갔다와서도 한심하게 살고있었습니다

 

지금 와이프는 제 선배소개로만났어요 처음봤을때 얼굴이 예쁘다는것이 아니라 정말 착하게 생겼습니다 순하게요 그 모습에 반했고 아무것도 아닌저는 그당시 와이프에게 현장직에서 일하고있다고 거짓말을했습니다 와이프는 밖에서 고생이많다면서 서로 호감이이었는데 저는 정신차리고 살고싶어 아버지께 부탁하여 아버지일을 따라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모아놓은 돈도없었고 제게는 마지막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쉽지않더군요 매일매일 고된 노동에 사람들과의 트러블도많았습니다 그러고 서로 호감은 있었지만 와이프는 절 그냥 친구라고 생각하는거 같았었고 저는 고백을했지만 위에서 말하다시피 계속 거절을했습니다 그러다 2년정도 하니 쓸거적당히 써가며 돈을 모았지만

 

또 버릇이 나와 일을 그만두고 또 노는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염치없이 와이프에게 고백은 멈추지않았습니다 그러다 사귀게 되었고 저는 걱정이되기 시작하더군요 또 인력사무실에

나가서 번 돈으로 데이트하고 근 3년 잘만나왔습니다

 

사실 결혼 얘기도 제가 먼저 꺼냈습니다 근데 그당시 와이프도 딱히 거절을 하진않았습니다 아버지께 결혼 한다고 말씀드리니 2천만원을 주시더군요 조금씩 모아놨던건데 많이 못챙겨줘서 미안하다고요 마지막이랍니다 아버지께 너무 감사해서 잘살고싶었습니다

 

처음 장인어른 반대가 심했습니다 당연한 반응이죠 저같은 놈에게 딸을 준다는게요 와이프의 계속된 설득으로 4년전 결혼을 했고 지금 까지 행복할줄알았는데 그저께 저 말을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정말 놓아주는게 맞을까? 계속 고민을 했지만 해답을 찾지못했습니다

 

저만 사랑했다는 것도 너무 허탈합니다 제가 걱정되는건 정말 제가 잘살고 아버지가 정말 걱정입니다  아마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장인어른은 와이프이혼한다고했을때 좋아하셧을겁니다

결혼생활 내내 절마음에 들지않으셨으니까요

 

지금 공장 다닌지는 1년이 약간넘었는데 그냥 단순히 앉아서 파이프포장하는 업무이기때문에 월급이 많지않습니다 와이프는 몇번이나 이직을 권유했지만 제가 여기를 고집하는 이유가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는 무조건 쉬거든요 저도 책임감있게 해야하지만 쉽지가않네요

 

어제 부터 집에서 서로말도안하는데 저는 얘기를 하고싶은데 와이프가  계속 피하네요

앞으로 어떤식으로 될지는 저도잘모르겠습니다 아마 서로 대화를 통해 해답을 찾아야겠죠 근데

이혼의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즐거운 주말에 전 많이 우울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은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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