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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이제 18개월 된 아가 키우는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어요. 지금 저희는 32살이고, 전 이번 가을에 결혼날짜 잡아서 준비중에 있고 친구는 3년 전에 결혼했어요. 대학을 서로 다른 지방으로 가서 한동안 못 만나고 살았지만, 때 되면 연락은 늘 하고 지냈고 둘 다 직장을 서울로 잡으면서 한 달에 한번은 보는.. 떨어져 있어도 멀어지지 않는 친구사이였어요. 친구는 조기유학준비 학원 강사였고, 저는 영양사로 일하면서 벌이도 비슷해서 누구하나 뒤처진다거나 자격지심 혹은 우월감 가질 일도 없는 마음 편히 만날 수 있는 친구입니다. 친구의 결혼생활이 특별히 불행해 보이는 건 없었어요. 친구 신랑도 몇 번 밥, 술도 같이 먹었는데 아주 모범적이진 않아도 모난데 없이 수더분한 사람이구요. 가끔 다퉜다고 저한테 털..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장모님 생신 선물로 5천원 드렸습니다. 재목만 보면 저 정말 한심한 사위입니다. 5천원? 인 이유를 그냥 있는 그대로 한번 써보겠습니다. 저는 건설회사에서 일하는 40살인 남자 입니다. 결혼한지는 1년 반 됬습니다. 한달 월급이라는것보단 제가 일한 만큼 일당+연장+야간 수를 합쳐서 한달에 받는 식이라. 매달 월급이 달라서 정확하게는 기재할순 없지만 그래도 한달에 최소 450은 받고 많이 받는 달은 6~700 받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밤 10시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11시 입니다. 밥은 회사에서 주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집에서 소주를 먹습니다. 급여 통장 자체가 와이프에게 있고 전 매달 용돈을 받아씁니다. 하루에 만원.. 처음에는 이걸로 불만이 없을수가 없죠 건설현장 에서 ..
안녕하세요. 저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에 사는 만 5세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얼마 전 딸아이를 씻기던 중 아이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모든 정황과 그간 아이가 보인 행동들을 되짚어보며 빨리 알아채지 못한 죄스러움에 하염없이 울어야 했습니다. 정확하게 언제부터였는지 기억할 수는 없지만 어느 날 부터인가 아이를 씻길 때마다 성기가 아프다며 그곳은 손대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몇 번이고 아이에게 혹시 누가 만졌는지 물어봤지만 아이는 계속 아니라고 부정했었습니다. 3월 4일부터 3월 13일까지 아이가 홍도에서 아빠와 언니랑만 머물다가 목포에 나온 일이 있는데 그 이후로 아이의 이상행동이 시작됐습니다. 악몽을 꾸는지 싫어, 싫어 외치며 발차기를 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바지에 소변을 보는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