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2015)
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판에 진짜 오랜만에 들어오네요.제 소식 궁금해하실 분 있을거 같아 소식 남깁니다.남편과 협의의혼했습니다.2월에 글은 올해까지는 그래도 두고보자... 식으로 생각하고올렸는데 정말 그 이후 단 몇 달도 못 버티겠더라고요.제 나름대로는 엄청 참고 살았어서 그런지... 저도 그러한 상태고, 남편도 최근에 안 거지만 새 여자 생겼어요.22살 대학생인데 시어머니께 들으니 대학 학비 남은 거 다 대주고,대학원도 자기가 보내줄거라면서 남편이 아주 난리랍니다.시어머니는 그 여자분 너무 어리고 철도 없는 거 같다고 싫어하시던데남편이 좋아하면 결국 결혼하겠죠. 처음에 저 붙잡던 남편도 저런 사정으로자기가 몸이 달아 빨리 이혼하고 싶어서 난리더군요. +추가: 22살 대학생네 집에서는 결혼을 극렬 반대하고 있다고 합니다.결국 ..
후기... 글 올리고 난 뒤에 많은 일들이 있어서 아예 정리 자체가 안 되서올릴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오늘 휴가를 내서 혼자 방 안에 앉아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니 대충 정리가 되어, 제마음도 정리할 겸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남편하고 심하게 언쟁하고 다음 주 주말쯤 제가 남편에게이혼 얘기를 꺼냈습니다. 사실 남편은 진짜 말을 잘 해요.제가 듣다가 아, 내가 뭘 잘못했나? 싶을 정도로 잘 합니다.그런 남편과의 대화에서 늘 자괴감과 고통만 받았기 때문에저는 길게 얘기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최대한 간결하게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그리 두질 않거든요. 남편은육하원칙과 이야기의 외면적 뜻, 내면적 함의까지 다 파헤쳐야직성이 풀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남편에게 우리 서로 잘 맞지도 않고, 무엇보..
저 33, 남편 34살... 둘다 어리지 않은 나이에 결혼했습니다.남편이 공기업에 다니는데 직종상 여초인 곳이라서20대 후반, 그리고 남편 또래의 여성 동료들이 많습니다. 남편은 제가 자기 맘에 안 드는 행동(밑반찬이 없다거나,빨래를 제깍제깍 안 한다거나...)을 하면 늘 '내가 아는여자들 중에서 네가 가장 떨어진다.' '우리 동료 중에는맞벌이 하면서도 집안일, 육아 완벽하게 다 하고 직장생활도잘하는 여자들이 있는데 넌 왜 못하느냐?' 라고 말합니다. 저는 야근이 많은 직종에서 일하고 있어서 연봉은남편하고 비슷하지만 퇴근이 기본 9시, 10시에요.그래도 남편은 밥을 안 먹고 기다립니다.본인은 저녁에 아내가 차려주는 따듯한 식탁 받는 게평생 꿈이었대요. 제가 퇴근하고 자정 넘어서까지 부엌에 서서밑반찬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