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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어렸을때 남친은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어머님께서 24년간 혼자 키워오셨어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시댁, 친정에서 버려지고 혼자 서울 생활 시작하시고 지금은 재산도 있으시고, 자식들 공부도 다 시키셨네요 그래서 자식들 끔찍한 것도 알겠고 한데.. 저희 결혼을 너무 반대하세요 대놓고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자기 아들을 홀려 놨다고.. 본인은 아들, 딸 결혼 시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보지 않으셨대요 남친은 32살이고 누나는 34살 입니다 결혼 반대가 1년 동안 이어져서 저희 둘의 사이도 안좋아지고 결국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남자친구가 저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찾아가 결혼 허락을 요구 했어요 남친이 울고 불고 빌어도 보고 해도 어머님은 눈하나 깜짝 안하시더라고요 어머님이 결혼을 반대 하는 ..
제가 음식중에 게를 가장 사랑합니다 입덧 심했을때도 게장이랑 꽃게탕은 먹어지더군요 원래는 회를 좋아하는데 평상시에 잘 먹지도 않던 꽃게가 들어가더라구요 신기했어요 혹시나 싶어 다른 해산물도 먹어봤지만 비린맛에 다시 토하고 그랬는데 이상하게 같은 해산물인 꽃게만큼은 속이 울렁거리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꽃게를 자주 먹게됐고 꽃게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났어요ㅋ 엄마도 원래 게장같은거 잘 못 담그셨는데 김치는 못 담가도 게장만큼은 이제 넘버원이세요 막내딸이 임신했을때 원래 임신하면 살이 쪄야되는데 입덧때문에 오히려 6kg정도 감량했을때 많이 우셨거든요 서론은 여기까지하고 얼마전 외숙모께서 꽃게 5kg을 보내주셨습니다 외숙모께서 바다 근처에 사시거든요 멀리 사셔도 평소에 우리 엄마랑 자주 왕래하시고 연..
어디다 하소연 할 곳도 없고 해서 여기다 글 올립니다.. 저하고 남친은 3년 정도 연애를 했고 올해초에 상견례를 마치고 올해 내에 결혼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보다 네살 연상인 남친은 성실한 남자였고 정말 다정다감한 사람이었어요.. 연애 중에 저희 집에도 가끔 놀러 와서 저희 부모님 뵙고 했었는데 부모님께서도 남친을 정말 좋게 보셨었구요. 근데 정말 악몽이라고 해야 하나..그런 일이 금년 초 상견례를 앞두고 일어 났습니다. 남친은 충북 태생인데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었고 남친 부모님은 충북에 사시는 상황이었어요. 상견례 앞두고 남친은 고향에 사는 친척집 일 때문에 휴가를 내서 고향에 내려가 있었고 부모님을 상견례 자리에 모시고 올 계획이었구요. 근데 상경길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남친이 운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