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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읽고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누가봐도 제가 정상인같은데 남편은 제가 오히려 이상하대요. 그리고 저 딴엔 건강 생각해서 집에 조미료 같은거 거의 없구요. 짠 음식 안 좋아하고 단 음식 안 좋아해요. 근데 남편은 저보고 너무 msg에 중독되어 있다, 전형적인 애 입맛이다. 라는데 전 도저히 남편이 이해가 가질 않거든요? 연애시절에 밥 먹으러 다닐땐 전혀 안 그래서 놀랐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완전 다른 사람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엊그제 제가 고등어 조림을 했는데 그걸 물에 헹궈 먹더라구요. 이유가 고춧가루가 많이 묻어서... 말이 되나요? 물에 헹구면 무슨 맛으로 먹나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막 남편 몸이 많이 말랐거나 근육질 몸도 아니에요. 먹는거 식단을 그렇게 많이 관리하는데 몸은 왜 그모양인지..ㅎㅎ 보..
음.. 캐캐묵은 얘기지만..아직도 저에게는 많은 상처가 된 얘기.. 결시친에서 한 번 풀어볼까 합니다.. 워낙 에피소드가 많아 길어지겠네요. 바쁘신 분은 뒤로가기~ 우선 결혼 전 설명.저희집 원래 잘 살았지만, 부모님 이혼하시면서 아빠 집이 잘 살고, 엄마 집이 가난했던 터라, 좀 애매해졌습니다. 엄마가 오빠 데려가시고, 아빠가 저를 데려가셨는데. 저 어린 마음에 왜 그랬는지.. "아빤 돈이라도 많잖아~ 엄만 돈도 없고 불쌍해~" 라며 엄마랑 살겠다고 갔어요 -_-; 그리고 20살 이후 엄마가 하시던 사업이 안되서. 저도 생활전선에 뛰어들고. 오빠는 사실 철이 없었고. 일은 하는데 월급이 쥐꼬리다, 하길래 믿고선 제가 철마다 옷까지 사입혔습니다. (제가 어리지만 전문직이라 돈은 제일 잘 벌었어요) 그런데..
식을 5개월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그와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결혼전에 저와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답니다. 여행은 가고 싶다 말하지만 알아볼 생각은 없는 남친이었습니다. 제가 이것저것 알아보다 결국엔 저희 부모님 아시는 분이 여행사를 하셔서 그쪽 통해서 숙박 렌트카 비행기 예약을 했습니다. 7년전에도 이 여행사를 통해서 친구와 다녀온 적이 있는데 만족스러웠거든요 여행사 하시는 분이 그때랑 비용을 비슷하게 해주겠다고 하셨어요 그렇지만 물가가 많이 오른만큼 그때보다 시설은 좀 떨어질꺼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비행기 예약때문에 처음 생각보다 날짜가 뒤로 미뤄졌는데 남친도 괜찮다고해서 그렇게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예약을 잡고 한참 뒤에 남친회사 동료가 결혼발표를 했는데 하필이면 제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