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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세살 터울의 자매제법 큰 사업하는 형부 집안에 시집 간 언니 덕분에 괜히 자격지심 드네요 저희집도 부족함 없이 자랐는데 형부네 집이 많이 잘사나 봅니다. 처녀시절엔 별로 와닿지 못하다가 제가 작년에 결혼하고나니 비교가 되기 시작하네요 우리 부부만 보면 행복한데 언니네와 부부동반 모임만 하게 되면 마음이 좀 그러네요 밥 한번 먹어도 이건 '비싸다'의 기준이 다르니... 물론 맘씨 좋은 형부가 매번 턱턱 내주시니 감사하지만 남편 자존심도 있고 제 입장도 있고. 언니는 자기가 안쓰는 가방이나 화장품 같은것도 늘 챙겨줍니다 결혼 전에도 꾸미는 걸 좋아한 언니라 같은 패턴이었는데 결혼 후엔 스케일(가격대)이 커지니 받기만 하는것도 민망하네요 언니는 무슨 복인지 시댁 이쁨도 받아조카 낳았다고 건물을 선물받지않나저는..
그냥.. 대화하듯 편하게 얘기할께요.. 엄마는 척추가 안좋으셔서 아빠와 결혼하고 임신이 잘안되셨다고 해요 결혼 9년만에 귀하게 얻은딸이 저구요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엄마는 하반신 마비를 받게되고.. 엄마는 두다리를 선채 서있는 모습은 제 기억에 없네요 엄마의 다리와 바꾼 저... 원망보다는 부모님은 너무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어요 엄마는 늘 휠체어를 타셨구요 어릴땐 그위에 올라타서 엄마랑 같이 노는걸 좋아했구.. 항상 휠체어를 닦아드리고 밀어드리고.. 무릎담요 계절에 맞춰 바꿔 올려드리고... 친구들엄마 학교에 뾰족구두신고 젊은엄마들이 오는거 부러워하면서도 전 세상에서 저희 엄마가 제일 이쁘고 아름다운 여자라 생각하며 29년을 살아왔어요 저희엄마 얼굴은 상당히 미인이셨거든요 처녀적이나 젊을때 사진만봐..
혼전임신 결혼 8개월차, 5개월 된 아기 키우는 20대 중반 엄마입니다. 남편은 세 살 연상이고요, 2년 연애 기간 동안 남편의 전 여자친구 때문에 여러번 싸웠습니다. 이유는 제 남편과 그 여자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때문이었어요. 이번에 터진 일도 그놈의 미니홈피 때문이었네요. 연애 초기, 남편이 그 여자한테 미련을 못버렸는지 어쨌는지 둘이 쓰던 커플 다이어리를 끊지 않고 거기에 잘 지내냐는 내용의 짤막한 글을 남겼더라구요. 로그아웃을 안 했길래 몰래 들여다봤다가 알게 됐고, 남편은 그 여자에게 연락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단지 그냥 안부가 궁금했을 뿐 그 이상의 감정이 남아있거나 한 건 아니었다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당시 남편을 제가 더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딱 부러지게 마무리 못하고 그저 앞으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