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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얘기하면 집안 사람 누가 알 것 같아 대충 씁니다. 남편, 저 30대초반 동갑으로 서로 사내에서 만났고 마음이 맞아 결혼까지 신속하게 진행이 됐습니다. 뭐 말그대로 딱 반반결혼 했구요. 양가에게 받은 것 일절 없습니다. 집이 시댁과 차로 20분 거리입니다. 시댁과 굳이 가까운 곳으로 고른게 아닙니다. 저는 대학시절때부터 먼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와 취업까지 된거였고 남편은 원래 수도권에서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원래도 시댁은 직장과 가까운 편이 아니었는데 남편 취업이 확정되고 이사를 한거라더군요 통근이 편하도록..말이죠 아무튼 이 사실때문에 미쳐버리기 직전입니다. 결혼한지 이제 반년인데 이혼하고싶어요. 시모때문인데 남편에게 말해봐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차근차근 정리해보자면 처음 결혼하고 한달은..
안녕하세요. 스레 TV입니다. 꾸준히 좋은 컨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느리신 분이나 데이터 사용하시는 분들은 화질을 줄여주시면 빠르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사연도 받습니다! p.s 글 읽는 속도가 빠르신분은 스킵하면서 읽으셔도 편하도록 글자수를 맞춰뒀어요~ 스레공식 홈페이지 : http://ssletv.com/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threTV/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ssletv보조 홈피(블로그) : http://ssletv.net/
안녕하세요 기분나쁜 제가 이상한건지 최대한 짧게 쓰겠습니다 친구 결혼후 첫 명절인데 시댁이 제사 안지내고 각자 지내거나 여행가거나 하는집이래요 아, 저는 미혼이고 엄마손맛 닮아 음식을 곧잘합니다 저희 엄마는 타지생활 하시다 고향 내려가셔서 한정식 집을 운영중에 계시고 김치나 장 제철음식등은 가져다먹거나 보내주시고 나머지는 제가 잘해먹습니다 인스타 팔로우수도 좀 있을정도로 요리를 좋아하고 잘해요(뒤얘기를 위해 설명드립니다) 친구가 어제 대뜸 설에 어디가냐 묻길래 고향간다고 하니 이번에 자기좀 도와달랍니다 뭔소리냐 물으니 시부모가 설당일 자기네 집에 들러 저녁을 먹고 다음날 여행떠나시기로했다고 제대로 대접하고 싶다구요 좀 황당했지만 야 나도 명절인데 부모님보러 가야지 했더니 한번만 도와달라고 징징거리는데 듣..
굿모닝! 한국은 지금 1시쯤 되었나요? 내가 여기까지 와서 판에 글 쓸줄이야 ㅋㅋ 잠시 시간이 있어서 짧게 쓰고 갈게요 미친것들이 아침부터 전화를 하도 해대서 시차고 나발이고 바로 현지인 모드인 사람을 깨우네요! 지금 이 곳은 오전 11시에요 후후 결혼하고 첫명절이라서 인사할 곳이 많다며 친정 못감 그래그래 처음이니까 이해했지만 추석에는 성묘 갈 곳이 많다고 시누이 왔다고 작년 추석 황금연휴 10일 중 일주일을 질질 끌고다님 8일차에 친정 갔으나 잠만 자다가 옴 진작 나왔어야는데 내가 바보 이미 지나간일이니 어쩔 수 없고 집에 돌아와 대판 싸웠는데 본색이 나오네 남의 편이 하는 말이 출가외인 플러스 며느리 도리 운운함 연애할때 이런 기색 손톱만큼도 못느꼈는데 결혼하자마자 본색 드러낸것임 친정에 가지 말라..
매번 명절날 마다 하나도 안바뀌고 있는일. 도착하자 마자 시엄니 왈 "왔니? 얼른 옷 벗고 앞치마 해라" 남편은 도착하자 마자 드러눕고 나는 전부치고 설거지하고..나 시키려고 작정했는지 시어머니는 차례상 올릴 음식들 재료 준비만 해놓고 주방에서 딴청부리심하나 끝나면 끝났니? 그럼 이거해라. 저거해라.심지어 딸 두돌까진 남편이 애도 안봐줘서 아기띠하고 애 달래면서 일했음차례끝나면 치우고 설거지하는것도 다 내몫설거지끝나면 또 시엄니 왈 "사과랑 배 좀 내와서 깎아라^^" 며느리가 엉덩이 붙이고 앉는 꼴이 그리 보기 싫으신지,눈에 불을 켜고 나한테 시킬일없나 찾던 시어머니..그거 남편한테 토로하면 남편은 항상 똑같이 대답함. "니가 좀 참아. 어머닌 옛날 분이시잖아. 그날 하루만 눈 딱고 참아주면 안될까? 너..
33살 남자입니다. 결혼한지 6개월차 됐구요. 여동생을 데리고 온 문제 때문에 아내와 크게 다퉜습니다 이게 그렇게 큰 잘못인지 묻고 싶습니다 금요일 밤에 부모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와이프랑 밥을 먹으면서 텔레비전 보고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여동생이 교통사고가 나서 지금 길에 어쩔 줄 모른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놀래셔서 어떻게 됐는지 빨리 가보라는 말에 뛰쳐나갔죠. 사건은 지방대학교에서 올해 입학한 여동생이 친구들과 함께 부산으로 놀러와서 놀러가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말도 하지 않고, 차키를 훔친채 여동생이랑 친구 3명이서 함께 갔답니다 화가 미친 듯이 나버리기도 하지만, 또 여동생 걱정때문에 병원에 입원시킬려고 했으나 크게 다친거 같지는 않아서 부산에서 입원하는 것보다, 본가 근처서 입원하는게 ..
30대 주부남편도 30대이며 아이는 둘 하나는 초등학생 하나는 유치원생입니다.(난 딸이 없음으로 음슴체) 얼마전 판에 다들 월에 5백씩 벌고 사냐고 하는 글이 올라와서 댓글을 달았음 나도 간혹 판 보다 보면 죄다 월 500씩은 쥐고 사는 것같아서 괜시리 주눅들고 그랬는데30대가 되니그런 감정도 유치하게 느껴져서 이젠 아무렇지도 않음 근데 그 글을 보니 왠지 마음이 짠해져서 나도 250갖고산다라고 댓글달았음그러고 잊고 있었는데방금 곧 결혼을 앞둔 친구가 잠깐 놀러왔다가 핸드폰에 내 댓글에 댓글이 달렸다는 알림을 보고 얘가 내가 쓴 댓글을 보았음 근데 얘가 나를 너무 등신 취급을 하는 거임월급이 그것밖에 안되냐면서 집에 먹을건 있냐고 니네 불쌍해서 어쩌냐고수도권 떠날때 니네 망했다는 얘기 돌았는데 진짜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