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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결시친 고구마 썰 - 시어머니랑 다니기 너무 창피해요 ㅠㅠㅠㅠ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 결시친 고구마 썰 - 시어머니랑 다니기 너무 창피해요 ㅠㅠㅠㅠ

스레TV 2017. 12.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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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이 조금 안된 새댁이에요.. ㅠㅠㅠ 


본론으로 바로 넘어가면 


시어머님이랑 어디 다니기다 너무 창피해요ㅠㅠ 

이유인 즉.. 

너무 부정적이라 해야할까요..? 

쌈닭같다고 할까요..?

시비적이라 해야할까요?? 


연애할때는 시댁에 방문해서 밥을 자주 먹다보니 

이런 면이 있는지 몰랐거든요 ㅠㅠ 


간단한 몇몇 사건을 설명드리자면.. 


1. 돼지갈비집을 갔어요.. 

구워주는 집을 갔어요 서빙하시는 이모님이 고기를 올려주시고 

조금있다 오셔서 뒤집어 주셨는데 고기가 살짝 그을린듯? 

탄건 아니었어요 양념돼지갈비구우면 흔히 나오는 그을림 정도 였는데.. 


"에이 다탔네!!"

"이건 탄게 아니고 양념때문에 ..(서빙하시는 분이 간단히 설명)"

" 아니 뒤집으라고 말을 하고 가던지 다탔네"

"...."

" 니들거도 얼른 뒤집어라 아휴 다탔네" 


뒤집어 보니 안탔어요!! 안탔어요.. 탄거라 할수 없어요 ㅠ


"어머니 안탔는데요??" 

" 다탔네 거기 아휴 이분이 늦게와서 " 

"거기 탄부분 잘라먹어라, 그리고 판좀 갈아주세요"

" 아 지금 고기가 덜익은 상태라서요 육즙이랑 양념이 나오면서 

판이 또 타서 들어붙어요~ 다익은 후에 판을 깨끗한거로 갈아드릴게요 " 

"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네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가니까 

가서 새판좀 가져와요" 

"... " 


그리고 조금 늦게 가져오셨는데 서빙하시는 분 바로 옆에서 

" 아휴 여긴 알바 교육을 안하나?? 뭘 말하면 바로바로 안해?" 


하시더라구요.. 


2. 약국을 갔어요 연고 사려구요 

마데ㅋㅅ 인지 후ㅅㄷ 인지 그런걸 사러갔다가 

약국에서 저희 지금 그게 없어서 똑같은 성분 약 드리겠다고 

다른 이름의 연고를 주셨어요. 


" 아니 이거말고 마데ㅋㅅ 달라니까요? "

" 아 죄송해요 지금 다 떨어지고 없네요 " 

" 아니 그게 사람들이 제일 많이 쓰는건데 그게 왜없어?"

" ㅎㅎㅎ" 

" 이게 마진이 더 많이 남아서 이런 이름도 없는거 파는거 아니에요?! 마데ㅋㅅ 없는 약국이 어딨어 " 

" 필요없으시면 안사시면 되잖아요. "

(약사분이 화내심..) 

" 안살거에여!! 이런 비양심적인 약국이 있어?! " 


이러고 나오셨어요..



3. 식당에가서 밥을 먹었는데 .. 과일 후식을 주는곳 이었어요 

서빙하시는 분이 와서 후식 드릴까요? 하고 물어보길래 


(시댁이 과일을 안먹어요) 제가 " 아니요~^^ 괜찮아요" 

하고 안받겠다고 하고 일어나려 하는데 

시어머님이 다른 테이블에 잇는 과일을 보고 

" 저기요! 저 과일은 우린 못받았는데? " 

" 어머님 제가 안받는다고 했어요~"

" 아니 공짜로 주는걸 왜안받아~! 주세요 과일" 


과일을 가져다 줬어요.. 

귤/포도/배 이렇게 나왓는데 귤이 껍질이 살짝 말라있었는데 


" 아니 이거 상한걸 줘요?" 

" 상한게 아니구요 오전에 과일을 썰어둬서 껍질이 조금 마른거 같네요 저희는 과일 매일매일 들어와서 절대 오래된건 안써요~"

" 바꿔줘요" 

" 상한거 아니에요^^ "

" 바꿔줘~ 아무리 후식이래도 이런거 손님한테 주면 어째~ "

" 어머니 그거 제가 먹을게요~ "

" 바꿔먹어~ 깨끗한걸로/ 새로 썰어다 줘요 썰려있는거 말고~" 

서빙하시는 분이 후식 접시를 들고 다시 갔어요 ㅠㅠ

그래서 제가 신랑한테 

자기 먹을거야? 아니 

아버님 과일 드실거에요? 안먹는다 

어머님 아무도 안드신다는데 제가 먹을게요~ 

했더니 " 야 공짠데 좋은거 받아가야지! " 


새로 과일이 나오니까 비닐 달라그러고 다 싸오셨어요.. 

근데 결국 아무도 안먹어서 저희 집에갈때 저 주시더라구요.. ㅋ


4. 식당에 저녁 먹으러 가서 술을 시켰어요 

"참이슬 주세요" 했는데 알바분이 실수를 해서 

처음처럼을 가져왔어요 

제가 

" 참이슬 시켰는데.. ㅎㅎ " 

" 아! 죄송해요 " 


하고 다시 참이슬로 가져왔는데 


" 바쁘지도 않는 식당에서 실수를 하면 어째~

일 그렇게 하면 짤리겠다 ㅎㅎ 아님 사장 아들인가? " 


하니 알바생이 머쩍은지 어색하게 웃더라구요 


" 요즘은 알바들 교육을 제대로 안하나봐~ 

표정관리도 못하고 서빙도 제대로 못하고~ " 


ㅎㅎ 감사합니다^^ 

하고 얼른 알바를 다른데로 보냈어요.. 


5.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 갔어요 어머님이 신발을 사신다고 하셔서요.. 


가서 신발을 고르고 저에게 옷을 사주신다고 

옷을 보러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갔는데 니트류가 이쁜게 있어서 

이거 한번 입어봐라 하셔서 여쭤보니 

" 화장을 하셔서 상의류는 입어보실 수 없으세요 ㅠㅠ" 

점원이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 아니 입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사~" 

" 화장안하셨으면 입어보셔도 되는데 옷에 화장품이 묻으면 

저희도 판매가 안되서 죄송합니다" 

" 아니 그럼 상의는 반품도 받지 말아야지~ 

내가 이거 사가서 집에서 입고 반품하면 어차피 해주면서 

뭘 그래~ 얼른 빨리 입어봐~ " 

" 어머님 저 이런거 비슷한거 있어요~ 다른거 입어볼게요" 

" 아니 이거 입어보라고 " 


하시고는 탈의실도 아닌 그냥 그자리에서 

제 얼굴에 막 씌우시는거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점원이..

" 그러시면 곤란해요 목 늘어나요" 

" 이렇게 해야 안묻지 " 

하고 억지로 입었습니다.. 점원이 표정이 썩고있었어요.. 

" 이거 살게요~ 입었으니까 이거 입고 갈게요~" 

" 뭔소리야 이건 누가 입었던 건지도 모르는데 새거줘여~" 

하시더라구요.. 조심스럽게 얼굴에 안닿게 벗는데 

그냥 휙 잡아 당기셨어요.. 얼굴에 다 쓸렸고 점원이 

기분나쁜 표정을 살짝 지으니 

" 그럼 이거도 줘요~ 내일 아들보내서 반품하면 되지뭐 " 


라시며.. ㅎㅎㅎㅎ




이런 비슷한게 수없이 많아요 ㅠㅠ 

버스에서도.. 마트에서도.. 택시에서도.. 

식당은 물론이며 쇼핑할때도.. 뭐할때마다 만날때마다 

어디서나 이런일이 수도없이 일어나요.. 


같이 다니기 너무 창피해요... 


신랑한테 말하면 신랑은 잘 모르더라구요.. 

툭하면

" 옛날에 힘들게 살았어서 그래~ " 

라며.. 

" 힘들게 사셨다고 모두 저러지는 않아~ 나 너무 창피하다 ㅠ"

" 무시해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 " 


항상 가족들도 이런 식 이고... 


시어머님을 바꿀수 없겠죠.. 근데 또 같이 어디 다니시는건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정말 너무 창피해 미치겠어요.. 


+++++ 


댓글 다들 감사합니다 ㅠㅠ

하소연이였는데.. 


우선 전 현재 이런저런 사정으로 전업을 하고 있어요.

어머님이 결혼하고 얼마 안지나서 

딸이 없으셔서 그동안 집안 남자들 ( 아들셋 + 시아버님 ) 

에게 받은 설움이 복받치셔서 엄청 우셨어요.. ㅠㅠ 


아주버님은 아직 결혼을 안하셨고 둘째인 신랑이 

유일하게 결혼을 해서 제가 첫번째 들어온 며느리에요. 

그때 우시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서 


가끔~ 주말, 어머니 휴일날 꼭 같이 밥도먹고 쇼핑도 하자고 

약속을 드렸답니다.... 그래서 자주 뵈요 

실제로 가깝기도 해요.. 버스타면 바로 시댁까지 가고 

버스타고 15분이면 가거든요.. (친정은 3시간 ㅠ) 

그래서인지 어머님이 절 엄청 이뻐해 주세요.. 

베뎃보니.. 참 다행이에요 ㅠㅠ 


신랑이랑 둘이 보내봐라 하는데.. 

신랑도.. 알아요 


또다른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식당엘 갔어요.. 이번엔 시동생+ 아주버님+ 이모님네와 함께요.

고기집에 룸에 가면 외.. 문옆 선반? 그런데에 

앞접시, 각종 컵들이 놓여있잖아요?? 가져다 쓰시라고 


어머님이 호출을 누르셨어요 


" 여기 앞접시 10개랑 소주잔 10개랑 줘요~ " 

" 어머님 저기 있네요 제가 가지고 올게요 " 

" ( 절 한대 탁 치셨어요 ) 가만있어 " 


직원분이 가져다 주시고는 

" 여기에 컵이랑 접시랑 비치해 두었우니 필요하시면 쓰셔도 되요~"

" 참~ 내가 내돈주고 밥먹으러 와서 이제 서빙도 하라할 판이네" 

" (제가) 가게가 크다보니 이런 소소한건 챙기기 힘들거에요~"

" 그럼 알바를 더쓰던지 장사를 하지 말아야지 ㅉㅉ " 


직원분이 들으시고는 그냥 휙 나가버리더라구요 ..

그러자 신랑이.. 


" 그렇치~! 우리엄마 이런건 그냥 못넘어가지 "

시동생 아주버님도 막 웃으셨어요.. 

시어머님은 의기양양하게.. 


" 그럼~! 내가 이런건 못보지 또! 한소릴 해야되 이런덴" 


이러셨어요.. ㅎㅎㅎㅎ 


형제들 모두 알고 있답니다.. 

심지어 아주버님은 그걸 쏙 빼닮으셨어여.. 

신랑도 가끔 비슷한 행동을 해요.. 

연애할땐 못마땅해서 제가 엄청 뭐라해서 

조금은 고쳤거든요.. 문제가 있음 저에게 얘기하고 

제가 클레임을 하는 쪽으로하고 있는데.. 


세상에 이게 시어머님에게 온걸줄은... 


시어버님은... 똑같으세요. 

보통은 시어머님이 나서서 하시니 아무 말씀도 안하시는데 

환불, 반품에 관해서는 아주 막말로 성격이 ㅈㄹ 이세요.. 


시아버님 이야기를 하나 하드리자면.. 


냉장고를 바꾸신다고 하이마트를 가셨나봐요.. 

근데 뭐 상조상품에 가입하면 8년짜리.. 

100만원인가 할인을 해준다는 거죠.. 


그래서 그걸 가입하시고 계약을 하고 오셨더라구요.. 

암만 생각해도 좀 맘에 걸려서 

신랑이랑 삼성프** 엘지베*** 다니다가 백화점 엘지베*** 에서 

같은 상품인데 행사 디피 상품을 완전 싸게 팔더라구요.


행사기간은 3일이었고 그전엔 전시된 상품이 아니고

출고되서 행사 3일하는 (출고일 확인했어요) 

전원은 넣지않고 행사하는 제품이라고 하더라구요. 


가격은 정가보다 150 정도가 저렴했어요 

하이마트 보다 50정도 저렴한거죠. 

게다가 시아버님이 계약하신건 하이마트 전용 모델이고 

저희가 보고온건 같은 라인에 최상급 백화점 모델이었어요.


그래서 가계약을 하고 시댁에 가서 말씀을 드렸더니 

시어머님이 "그럼 그거 해야지! 백화점껀데" 

하고 상조가입상품 철회를 요청하셨어요. 

약관은 도착상태였고 얼마나 지난지는 모르겠더라구요.. 


역시나 철회거부 당하셨고 

시어버님이 전화로 소리소리를 지르시고 육두문자에 ..

상조회사에서 상대를 안해주니 

하이마트를 찾아가서 

소파에 앉아서 티비를 5시간을 보고 오셨어요 ㅋㅋㅋㅋㅋ 

물론 조용히 계시지는 않았죠.. 

지나가는 손님마다 

" 여기 사자마소 " 

지나가는 직원마다.. 

" 환불해도!! " 


소보원에 신고하신다고 난리를 피우시고.. 

결국 철회하고 계약해지하고 오셨어요.. 


집안분들은 아무렇지 않아하세요.. 

당연한거란 식이에요.. 

마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쯤으로 여기셔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모든 부끄러움은 제몫인가 보네요..





++ 추가 


어머.. 볼일보고 들어왔더니.. 
댓글이 어마어마 하네요 .. 감사합니다 ㅠㅠ 
저도 시어머님이 고쳐질거라는 생각 하지도 않아요 ㅠㅠ 
그냥 하소연 이랄까요...? 

저도 이자카야에서 오래 알바해봐서 진상손님이 어떤지 아주 잘알아요.. 그래서 정말 전 안그러려고 노력하거든요.. 
근데 그런 절 보시고는 

"애가 물러 빠졌어 그렇게 살면 손해본다야~! 
손해는 보지말고 살아야지 애가 야물딱지지 못하니 " 

하십니다 ^^ 

마트가시면 꼭 일하시는 분이 추천해주는 행사상품만 사세여
왜냐구요? 그래야 증정품을 막 뜯어 내시거든요 
옆에 증정품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그러면서 
" 지금사면~ 내가 하나 더 붙여줄게요~" 
하시면.. 
" 뭘 하나에요 더주지 " 
하시면서 몇개씩 더 챙겨서 
" 빨리 감아줘요 ( 테이프로.. ) "
" 그렇게 많이는 못드려요~~~ "
" 이거 남으면 어차피 아줌마가 다 챙기는거 알아~ 
몇개만 더 감아줘 " 

이러십니다.. 그러고는 
" 이렇게 알뜰해야지 " 라세요.. 

택시를 타고 버스를 타고 
기사님들에게 안녕하세요~ 인사하는데 습관인데 

" 아는 사람이니? " 
" 네? 누구요? "
" 방금 너 인사했잖아~ "
" 아~ 기사님한테 그냥 인사한건데.. ㅎㅎ "
" 얘~ 너 너무 그렇게 웃으면서 실없어 보이면 사람들이 무시한다 " 

이런얘길 저에게 항상 버릇처럼 말씀하시고.. 

택시를 타도.. 길이 막히든 어쨌든 본인이 아시는 길로만 가야해요 
아니면 무조건 돌아간데요 

" 지금 시간에 그길이 막혀요"
" 그건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그냥 그리 가줘요"
" 이리가면 더 빨리 갈텐데 "
" 아니 내가 내돈내고 택시타서 이런소릴 왜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네~~! 그냥 그길로 가시라구요! " 

뭐 항상 이런식이에요.. ㅎㅎ 

거리를 두려해도 너무 가까이 사는거죠.. 
전세계약이 끝나야.. 옮겨도 옮길테니 앞으로 1년은 
여기서 꼼짝마라 .. 

신랑은 저정도는 아니고.. 
연애시절엔 투덜이 정도라고 생각했어요 
피해보는걸 엄청 싫어하는구나 .. 이정도? 
단지 예의갖춰 투덜이 아니라서 제가 들어보고 
항의를 할만한 일이면 제거 예의갖춰서 말을하고 
별일 아닌거면 신랑을 나무랐더랬죠.. 
그렇게 연애를 몇년 하니, 이젠 신랑은 많이 안그래요.. 
근데 아주버님 대박.. 
장가 못가는 이유를 알겠어요.. ㅠㅠ 

사실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요.. 
아직 시댁은 너무 어렵고.. 제가 왈가왈부 해도 되는지 모르겠고

그동안 쌓이고 쌓인게 폭팔하는 느낌이었는데.. 
댓글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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