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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인천에서 FF(호위함) 탈 때 일임. 우리 배에 갑판사관(대위)이 부임을 왔는데 ROTC인가 OCS(학사장교)인가 그랬음. 이양반이 캐릭터가 아주 독특한 양반임. 그래서 이양반과 관련된 썰도 많음. 1. 부임 온 첫날... 대부분의 대형함정에서 갑판장은 부사관 중에서도 기수가 상당히 높음. 주임원사급이라고 보면 됨. 육군으로 치면 행보관 정도 됨. 그런데, 이런 갑판장의 직속상관이 갑판사관임. 나이 차이로 따지면 갑판장이 갑판사관의 삼촌뻘은 됨. 첫날 일과정렬을 하면서 갑판장이 자기소개를 하고 인사를 하자 "아~ 자네가 갑판장이구만. 잘 부탁하네" 우리 부장(부함장)한테 걸려서 개욕 먹고 CPO(원.상사)실에 가서 갑판장 및 CPO들한테 사과함. - 우리 부장님은 얼마전에 썼던 "근무 서다 전화로 소령이..
1996년쯤이었나? 전남함이란 이름의 호위함을 탈 때였음 그 해에 우리배가 해군사관생도 순항훈련함으로 지정이 돼서 진해에서 6개월 가까이 Overhaul(오버홀)을 하게 됐음 그냥 배 껍데기부터 알맹이까지 싹 다 들어냈다가 다시 조립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됨 그래도 3일에 한 번씩 현문당직은 꼬박꼬박 서야 하는데, 그날은 12시부터 4시까지 서는 당직이었음 점심 먹고 와서 당직교대하고 오후 일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현문으로 전화가 걸려왔음 실감나는 장면 묘사를 위해 욕설을 그대로 쓰겠음 나 : 필승! 통신보안 OOOO 현문 부직사관입니다. 정체불명남 : 야 부장(부함장. 중령) 바꿔! 나 : 네? 정체불명남 : 부장 바꾸라고!! 나 : 실례합니다만 누구십니까? 정체불명남 : 부장 바꾸라고 이 ..
기초교 7주 후반기 8주 를 받고 내가 지원한 2함대로 갔음 사실 군생활 힘들면 시간 빨리간단 이야기 듣고 후반기 꼴등한 나는 2함대 가면 100% 참수리 타겠지 하고 대기대에 대기 하던중 동기들과 같이 버스를 타고 각자 전출지로 이동했음 버스 타기전까지 전출지를 말해주지 않아서 어디갈지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하고 있었음 육상 부대에 여기저기 동기드를 떨구던 버스는 항구를 향했고 내가 배정된 배가 있는 부두를 향해가는 순간 내가 탈 배는 출항... 겨울이였기에 대기대에서 보름넘게 꿀빨다가 같은날 우리배로 전출온 보수선임하사님과 같이 차를타고 우리배가 입항할 곳으로 이동 보수선임하사와 같이 도교로 내려가는 중간 보수선임 하사가 함상 예절을 알려주셨음 "배오면 경례우선 하고 그리고 배에서 동그랗고 줄달린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