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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본인은 특이하게도 중대, 대대같은 일반적인 부대 단위가 아니라 레이다 기지라는 곳에서 군생활을 했음. 자세한건 밝히면 안되니까 생략 레이더 기지는 대대 본부(주둔지)와 따로 떨어져서 본인의 경우는 해안을 감시했음 주둔지에서 기지까지 약 50분 조금 더 걸렸던 걸로 기억함 참고로 인원은 약 10명, 간부도 2명뿐인 아주 작은 부대였음 후임중엔 오유인이 없는걸로 아는 바이므로 실명과 지명을 제외한 모든것은 사실대로 쓰겠음 때는 2014년 2월 아직도 날씨가 추웠던 어느날 본인은 기지 최고참 및 기지에 하나뿐인 분대장으로서 기지 밖으로 훈련을 나갔었음. 말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녘에 차를 타고 나가서 하루 밤새고 아침에 복귀하면 되는 훈련인데, 여건이 솔직히 좀 열악했음 주민 협조도 안되고... 그래도 짬..
내가 부대내에서 일잘하고 싹싹하기로 유명해서 선임들 나 존나 좋아했거든 근데 일병때 나보다 4기수위에새끼 아직도 이름기억나네 김성우였나 이성우였는데 개새끼가 우리부대로 전입을왔어 근데 이시발새끼가 나한테 괜히 시비를 존나걸더라 내가 텃새를 부린다나 어쩐다나 하면서 그래서 시비걸때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했는데 어느날 그새끼랑 동초근무같이나갔는데 개새끼가 나랑친해지고싶은지 나보고 앉아보라더라 지도앉으면서 그래서 내가 난 서있겠다고했지 당직사관순찰돌다가 걸리면 좆된다고 그러니까 당직사관안온다고 지말들으라데 시발새끼 내가 이부대에 지새끼보다 오래있었는데 장난하나 그래서 난 내가 서있을테니까 쉬고계시라고 말하니까 존나 욕을욕을 퍼붓더라 그냥 가만히서있으니까 지도 제풀에지쳐서 지혼자앉아있었는데 진짜 당직사관왔다..
왠지 이 글 보고 동시기에 복무했던 이들이 알아볼까봐 겁남. 그만큼 유니크한 인물들이라 ㅋㅋㅋㅋ 아무튼 오유를 알고 여친과 어졌으므로 음슴체 (안생겨요) 본인은 전산병으로(1718) 통신학교 교육 후 뺑뺑이를 거쳐 강원도 양구에 있는 모 사단 직할 정보통신대대로 가게 됨. 태어나서 양구라는 지명을 그때 처음 들어봄. 아무것도 모르고 인사과에서 어리버리 있다가 내가 소속될 중대에서 선임이 내려와 내 더블빽을 들고가줄테니 기다리라고함. 전통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신병이 오면 항상 이렇게 함. 아무튼 선임이랍시고 허옇게 생기고 멀쩡하게 생긴 사람 하나가 내려오더니 "반가워^^"라며 썩소를 짓고 내 떠블백을 들고 중대로 같이 감. 이게 이번에 글을 쓰게 될 양대산맥 중 한명임. 암튼 그때 일이 있어서 저녁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