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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경기도에서 임용된 초보 역사 교사인데요 저희 학교는 남녀합반 중학교 인데, 제가 영국 절대주의가르치면서 엘리자베스 1세 때 미국 개척시작되고, 그 첫 도시인 버지니아를 설명하면서 아이들 이해 돕기 위해 엘리자베스 여왕은 평생 처녀로 살았고, 거기서 유래해서 처녀들의 도시를 뜻하는 버지니아가 생겼다고 하니까.. 남자애들 몇몇이 요새 여자들 중 처녀 있냐고 저한테 물어보던데요.. 제가 당황스러워서 (여학생들이 같이 있다보니까)대답을 잘 못하고 얼버무렸거든요 성적으로 관심 많고 민감한 애들 앞에서 사실대로 요즘에는 진짜 처녀는 없고 법적인 처녀만 있다 라고 해줘야 하는지, 아니면 애들이 믿지 않을지라도 선의의 거짓말을 해줘야 하는지.. (남자애들만 있다면 사실대로 말해줘도 별 문제 없을것 같은데....
결혼 1년차 된 30살 새댁입니다. 얼마전 아이가 생겼고 남편과 좋아서 울고 불고 했었죠. 중학교~대학교까지 같이 나온 절친이 있는데 그 친구에게도 아이 생겼다는 소식을 알렸고 며칠 뒤 친구가 축하한다며 케이크와 과일을 사갖고 집으로 놀러왔더라고요. 마침 남편이 그날 야간근무날이라 혼자 자기 무서워서 친구한테 같이 자자고 했죠. 같이 자는건 오랜만이라 서로 그동안 못다한 얘기들도 나누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 너 어차피 아기 가졌으니까 이제 원피스들 다 못입겠네? 그럼 나 1년정도만 빌려줄 수 있어? 어차피 너 임신한 기간동안 못입잖아. 하길래 - 그래도 한두개도 아니고 다 빌려주는건 좀 그런데... 라고 말하고 흘리긴 했는데 담날 집에 갈때까지도 계속 옷 얘기..
결혼 앞두고 있는 예신입니다. 시누될사람(시누라고 칭할게요)이랑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얘기를 했는데 시누가 갑자기 '언니~ 소라아오이 닮으신거같아요~' 이러더라구요 소라아오이면.....야동배우잖아요 ㅠ;;;;;;; 잠시 당황했지만 혹시 내가 아는 그 소라아오이가 아닌가 하고 '소라아오이가 누군데요?ㅎㅎ'했더니 '일본에서 제일 잘나가는 AV배우 있어요~ 예뻐서 한국에서 가수도 한다더라구요 이번에' (저 흔녀구요 ㅠㅠ;;;어디가서 못났단소리는 안듣지만 그렇다고 막 칭찬받을 외모도 아닙니다) 이러길래 '어머 다른사람도 아니고 포르노 배우랑 닮았다니...좀 그렇네요' 하고 웃으면서 얘기했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전 좋은 뜻에서 말씀을 드린건데 그렇게 받아들이시니 섭하네요 언니' 이러더라구요..... 겸연쩍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