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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호소글] 밤비행기에서 내내 울던 아기... 잠만 자는 엄마.. 여행가지 마세요 제발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판 호소글] 밤비행기에서 내내 울던 아기... 잠만 자는 엄마.. 여행가지 마세요 제발

스레TV 2018. 10. 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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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로 쓸게요


밤비행기 타고 여름휴가

시간이 새벽 비행밖에 없었음.

여행지는 코타키나발루 

짧은 시간 아님. 5시간걸림


밤비행기여서 피곤했고 바로 잠드려고 했으나

이륙할때부터 아기가 울기시작함

힘들겠지. 시끄러워서 우는거겠지 곧 자겠지 하며 이해함

근데 해도해도 너무 한게 2시간이

지났는데도 계속 움. 바로 뒤뒤였음.. 하

통로쪽에 가서 달래지도 않고 

보니까 자리에 그냥 아기 안은채로 부모 자고 있었음

애기 혼자 그냥 울고 있음. 배가고픈지 힘든건진 난 모름.


아기 힘들고 부모힘든거 이해하려고 했지만 저건 아닌거같아서 승무원분 불러서 두시간째 우니까 

부모님께 말씀 드려달라고 정중히 부탁함

승무원언니가 죄송하다하는데 언니가 왜 죄송하냐고 아니라고 함.


근데 애기가 울음을 안 그침

화장실 가는길에 보니까 아빠가 그냥 안고 있.기.만 하고

엄마는 잠.ㅡㅡ

진짜 갓난아기임. 많이 커봐야 4-5개월로 밖에 안보임

진짜 작은 아기였음... 


그래서 지나가는길에 애기가 너무 울어서 잠을 못자겠다고 잘좀 달래달라고 부탁했더니 아빠라는 사람 그냥 쳐다봄 

엄마는 세상 모르게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는데 그렇게 잘 자는것도 신기


하놔 진짜 비행기 내릴때 까지 울고 나는 결국 한숨도 못잠.

예민한것도 절대 아님

귀마개실리콘도 뚫고 들리는

응애애야애 빼애액애액 빼애애액 애애애앵

지쳐서 금방 잘거라고 생각했던게 큰 오산이었음.....

 

4박6일이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또 만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랐는데 몇시간 내내 우는 소리 듣고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또 바로 앞앞임


애기 또 움.. 진짜 타자마자 한 2시간? 안멈추고 내내 움

진짜 이번엔 너무 깊은 빡침이 몰려와서 

아 ㅆㅂ 쫌 ㅡㅡ 하고 나도 욕해버림 ...

아 진짜 깊은 개 빡침이었음

올때는 착륙할때쯤 빼고 내내 울더라

애기 우는 소리 노이로제 걸릴거같음


아니 애는 기억도 못하는데 결국 부모놀고 싶다고 가는거 아님? 여행 가지말라는거 아닌데 그럼 좀 케어라도 해야지.

애기 울고있는데 엄마라는 사람은 자고있고 아빠라는 사람은 그냥 안고만 있고.


아. 힘든거 알겠는데 그럼 달래는 시늉이라도 하던가

애기좀 달래달라고 할때 미안하단 말이라도 하던가


어떻게 나는 재수없게 갈때 올때 만나서 나는 왜 피해를 봐야하는건지 모르겠음

나도 즐겁자고 간 여행인데 물론 비행기에서 잔다고 안피곤하진 않겠지만 한숨 못잔거랑 몇시간이라도 잔거랑은 다른 피곤도임 .......


제발 제발 좀 애기가 케어될때 가든지 

아니면 좀 잘좀 달래주기라도 하든지 합시다


일부 저런 부모땜시 맘충. 빠충이라는 단어가 생기고 

그리 불린다는걸 왜모름?

아 진짜 내친구는 애기 낳고 애기 너무 어려서 사람들한테 피해주고 애기 힘들까봐 해외생각은 당분간 안한다는데

진짜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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