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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소름 레전드] 엄마 초대해서 찬밥 차려주고 자긴 따뜻한 밥 먹은 새언니...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판 소름 레전드] 엄마 초대해서 찬밥 차려주고 자긴 따뜻한 밥 먹은 새언니...

스레TV 2018. 10. 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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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읽어보시고 조언부탁드려요


지금 좀 화가 많이 난 상태라 혹시나 글이 정신없어도 이해부탁드려요 





저번주에 새언니가 아무연락도없이 갑자기 집에 찾아온적이 있었어요


오빠가 야근이라 혼자 밥먹기싫다고 왔더라고요


오빠랑 새언니 신혼집이 저희집이랑 같은 아파트단지라 거리가 가까워서 굳이 연락하고 올 필요를 못느꼈대요


마침 저랑 엄마도 저녁먹으려고 준비중이였거든요


근데 새언니가 연락도없이 갑자기와서 엄마가 많이 난감해 하셨어요


저번주에 저희아빠가 해외출장을 가셨어요


집에 엄마랑 저밖에없어서 둘이 간단하게 있는 반찬에 국만 끓여서 먹으려던 상황이였고요


엄마가 미안해하면서 연락이라도미리해줬으면 뭐라도해놨을텐데 밑반찬밖에없어서 어쩌냐고 하시니깐 새언니가 괜찮다고 여기 숟가락하나만 더놔달라고 했어요


셋이서 저녁잘 먹고 새언니 후식으로 과일까지먹고 오빠올시간이라고 밤에 집에 갔고요




근데 어제 새언니가 저녁먹으러 오라고 엄마를 초대했어요


저도 같이오라고 했는데 저는 약속이 있어서 엄마만 다녀오셨고요


근데 밤에 엄마가 오셨는데 차가운밥을 먹고왔다 하시는거에요


들어보니깐 새언니가 본인은 갓지은 따뜻한밥을 먹고 엄마는 냉장고에 비닐에 싸놨던 밥을 전자렌지에 돌려줬대요


엄마거를 먼저 전자렌지에 데워서 주더니 본인거는 밥통에서 새로 퍼서 먹었다는거에요


심지어 전자렌지에 돌린 밥도 제대로 다 안돌려서 안이 차가웠다고..


엄마가 새언니집에 가니깐 반찬들은 이미 식탁에 다 차려져있었고 새언니가 엄마더러 도와줄필요없다고 식탁에 앉아계시라 했대요


그리고 저희엄마앞에서 냉장고에서꺼낸밥은 덜데워서 엄마앞에주고 자기는 밥통열어서 새로지은밥을 퍼서 먹었다는거에요

 

엄마는 오빠랑 새언니랑 같이 먹는줄알고 가셨던건데 오빠는 약속이 있어서 늦게들어온다고 새언니랑 둘이 드셨대요


새언니가 전화로는 "저희랑같이저녁드시자고" 해서 오빠가 있는줄알았는데 막상 가보니깐 오빠약속땜에 늦게들어온다는 말을 들었대요


엄마 결국 조금만 드시다가 중간에 차가운밥 나오자마자 도저히 못앉아계시겠어서 입맛이없다고하고 집에오신거래요



엄마한테 듣고 너무 화가나서 새언니한테 바로 전화하니깐 새언니가 저번주에 본인한테 식은밥준거 복수한거랍니다


저번주에 새언니왔을때 새밥안줬다고요


네 새밥안줬어요 근데 그날은 새언니 오는줄도 모르고있어서 새밥도안했었고 저도 엄마도 점심때 했던 밥 그냥 먹으려던 상황이였어요


저번주에는 본인이 괜찮다고 숟가락 하나만 놔달라하더니 요즘세상이 어떤때인데 며느리한테 식은밥을주냐며 저희엄마한테 복수한거래요


엄마일이니까 저도 눈뒤집어져서 서로 소리지르고 전화로 싸웠어요


그런다음에 오빠한테도 전화해서 난리치니까 오빠가 일단집에가서 새언니랑 얘기좀 해보겠다 하더니 오늘아침에 전화와서 한다는 소리가 둘다 잘한거 없다네요


그냥 아빠 돌아오시기전에 큰일 만들지말고 서로사과하고 조용히 끝내라는데 욕나오더라고요


엄마가 그런일을 당하셨는데 오빠는 그런말이 입밖으로 나오냐고 했더니 그럼 어쩌냐며 자기는 결혼을 했으니까 와이프를 먼저 생각할수밖에없대요


오빠랑 통화하고 오빠네집에갔더니 새언니 문도안열어주고 인터폰으로 사과할생각없으면 돌아가랍니다


진짜 너무 화가나는데 이거 어째야하는거에요?




저희엄마에대해 오해하실까봐 덧붙여요.


저희엄마 남한테 싫은소리 한마디도 못하시는 분이세요


저희엄마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제가 보기에도 답답할정도로 항상 참고사시고 쓴소리 못하시는 분이에요


새언니랑 오빠 결혼 3개월차인데 새언니한테 오히려 실수라도 하실까봐 항상 걱정하시는 분이시구요


저랑 아빠한테 항상 엄마가 언니한테 실수할거같으면 꼭 얘기해달라하시면서 조심하려하세요


그런 엄마니까 제가 더 화가나요


거기 가만히 앉아계시면서 얼마나 속이상하셨을까 생각하면 눈이뒤집혀요





+)

같이 화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저도 속이 좀 후련했어요


아침에 오빠한테서 그런소리듣고 열받아서 내가직접 싸워서 엄마한테 사과시켜야겠다 싶어서 새언니찾아가니깐 문도안열어주고 사과안할거면 가라는거에 너무화가나고 답답했어요



댓글들 거의 다 읽어봤어요


저희아빠 이번주 주말에 돌아오시면 당연히 말할거에요


오빠가 아빠한테 말하지말라한거지 저는 당연히 할거에요


저희오빠 나이만 저만큼 먹었지 아빠앞에서는 꼼짝도못해요 아빠무서운거 알아서요



고등학생때랑 대학생때 하도 ㅂㅅ같은 사고를 많이치고 다녀서 아빠한테 엄청 두들겨맞았거든요


그것때문에 아직도 아빠많이무서워하고 웬만하면 아빠한테 잘못한거 안들어가게하려해요


그러니까 아빠한테 말하지말고 조용히끝내자는 웃기지도 않는 소리를 한거고요



댓글중에 아빠가 오빠결혼할때 도와주신거 있으면 다 회수하라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좋은의견감사합니다


아빠한테 잘 전해드릴게요


아빠가 이 의견대로 하신다면 오빠네부부 살 곳 사라지거든요


제가 아는 저희아빠 이거 그냥 안넘어가실거에요


정말 마음같아서는 새언니 머리채라도 잡고싶은심정인데 대문도안열어주고 인터폰으로 한다는소리가 소란피우면 경찰부르겠다하지, 이제는 제 전화 문자도 다 무시하네요


엄마 하루종일 우울해하시는 모습 보니까 더 화가나서 아까오빠한테 톡했어요 


오빠너라도 퇴근하고 와서 엄마한테 사과하라고요


안끼고싶답니다ㅋㅋㅋ 일 크게만들지말래요 나대지말래요


이 톡도 아빠한테 그대로 보여줄거에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아무리못나도 가족이다 했는데 이번일로 저도 마음이 변했어요


밖에서 ㅂㅅ짓하고 오는건 백번양보해서 이해해준다쳐도 엄마한테도 이럴줄은 몰랐어요 정말로


이번주말에 아빠 공항 제가픽업나가서 차안에서 싹 다 말씀드릴거에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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