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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사이다 레전드 - 친정 못가게 하길래 출장왔다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사이다 레전드 - 친정 못가게 하길래 출장왔다

스레TV 2018. 2. 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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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한국은 지금 1시쯤 되었나요?

내가 여기까지 와서 판에 글 쓸줄이야 ㅋㅋ

잠시 시간이 있어서 짧게 쓰고 갈게요

미친것들이 아침부터 전화를 하도 해대서

시차고 나발이고 바로 현지인 모드인 사람을 깨우네요!

지금 이 곳은 오전 11시에요 후후

결혼하고 첫명절이라서 인사할 곳이 많다며 친정 못감

그래그래 처음이니까 이해했지만

추석에는 성묘 갈 곳이 많다고
시누이 왔다고 작년 추석 황금연휴 10일 중
일주일을 질질 끌고다님

8일차에 친정 갔으나 잠만 자다가 옴

진작 나왔어야는데 내가 바보 이미 지나간일이니 어쩔 수 없고

집에 돌아와 대판 싸웠는데 본색이 나오네

남의 편이 하는 말이

출가외인 플러스 며느리 도리 운운함

연애할때 이런 기색 손톱만큼도 못느꼈는데

결혼하자마자 본색 드러낸것임

친정에 가지 말라는게 아니라 며느리니까

시댁 일 챙기다보면 그럴 수 있는거라고 함

내가 그럼 시댁 친정 다 안가겠다고함

계획을 하고 한 말이 아니라

싸우는 마당에 아무말이나 막한것임

남의 편도 눈치챘는지 니가? 니가? 제정신? 이런식임

각방 한달 지냄

그러다가 지가 먼저 사과하고 굽히길래

명절 당일 아침먹고 바로 나오는걸로 합의함

근데 12월 중순쯤? 달력 들고 오더니 이번 구정이

연휴 4일이라며 울상을 짓길래 그렇네~ 하며 맞장구 쳐줌

그러나 하는 말이 양쪽 다 가기 힘들겠지? 이럼

명절 또 다가오니 ㅋㅋㅋㅋㅋ 그래서 둘다 안가겠다고 함

또 싸움

하지만 신은 나의 편이었음

다음날 출근했더니 2월 출장 발표가 난것임

나까지 3명이 후보에 올라옴

우리 중 한명만 가는것이고 자원자 없으면 랜덤

원래 출장은 늘 지정 및 통보였는데

자원자라니 ㅋㅋ 나를 위한 신은 계신것이 확실함

알고보니 명절이 끼어있고 전형적인 꼰대인 부사장님이랑 둘이 가는 것이라서 배려 차원에서 ㅋㅋㅋㅋㅋㅋ 누구든 쉽게 나설 수 없는 상황

바로 신청함 저요저요!!!! 저요!!!!!!

그리하여 난 월요일에 한국을 떠나 지금은 미쿡임

다음주에 감 ㅋㅋㅋ

1월부터 말함 나 2월 출장있다고

뻥인줄 알았나봄 ㅋㅋㅋ

황당한게 일요일에 짐 싸고 있는데 쇼하는 줄 암;;

그래? 그럼 쇼를 시작하지~

출국 직전에 누가봐도 인천공항이구나 알 수 있는 배경으로

인증사진 찍고 (부사장님 화장실 간 사이에 모르는 분께 부탁 ㅋ)

티켓 사진 찍어서 보냄 남의편한테 

그제서야 지라ㄹ나서는 전화 불통 나길래

폰 꺼버림 ㅋㅋ 어차피 꺼야하니까

아 그리고 늘 우리같은 핫바리는

지구 100바퀴를 돌아도 이코노미였는데

명절 + 부사장님 찬스로 비지니스!!! ㅜㅜㅜ

처음 앉아봄 넘나 넓고 편함

그리고 우리 꼰대 부사장님은 생각보다 인자하심

까랑까랑 하시지만 그래도 걱정한만큼이 아니라서 좋음

도착해서 폰 켰더니 이혼 어쩌고 하길래

너랑 이혼하는것보다 회사 잘리는게 더 걱정이라고 했음

오늘 명절 전날이라 다들 모였나본데

나의 부재를 알고 시부 시모 시누이 남의편 전화 줄기차게 했나봄

니들은 초저녁이지만 난 아침이었다

오늘은 오전 업무가 없어서 자유시간이었는데 ㅡ ㅡ

아 글쓰는데 20분이나 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남의 편이 이혼하자길래 ㅇㅋ 했어요 근데 순순히 해줄지 모르겠네 그 쪼다ㅅㄲ가




++추가



어머!! 이게 무슨일!!!

대기타면서 들어왔더니 댓글이 ㅋㅋㅋ

대충 봤는데 사이다 라고 하시는데 아직 모르겠어요

그리고 저는 엄청 능력있는 것도 아니에요;; 겸손아님

후기는 꼭 남겨볼게요

그 나쁜녀석들이 저희 부모님께 연락하여

가정교육 운운하며 아..

저희 부모님은 자세한 내용 모르시고 그냥 제가 출장가는것만 알고 계셨기 때문에 놀라셨구요

한국 가자마자 짧은 휴가가 주어지는데요

바로 친정.. 아니 우리집!!

원래 내가 살던 그냥 우리집으로 바로 가기로 했어요

바로 별거 이혼 이런 의미보다

부모님과 대화가 필요할거 같아서요.



대충은 말씀드렸고 전 시모 될 여자가 막말한 덕분에

저희 부모님은 이미 이혼 콜 진행! 입니다

그리고 야반도주 하듯이 출장온거도 아니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지가 안믿은거죠

저보다 한발늦은 두번째 자원자에게 넘길수도 있었던 일인데

무시하고 안믿더니 ㅡ ㅡ

하지만 저도 무의식적으로 이혼까지 생각하고 비행기 탄건 맞구요

업무 시작하러 가야해서 그만쓸게요!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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