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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03/31 (1)
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남녀가 만나서 첫만남과 초반의 설렘을 가지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시간이 지나서 아기도 갖고 내 몸도 살이 찌고 변하게 마련이고.. 곱게 화장하고 꾸민 모습만 보여줄 수 있던 처녀적과 달리... 같이 살다보면 기름낀 얼굴, 늘어진 옷, 화장실도 같이 쓰고.. 그러다보면, 아 내가 참 못나졌네. 싶고, 내가 봐도 내가 못난데, 남편이 설레기 힘들겠다. 이런 생각 요즘 종종 하거든요. 그런데 어제, 저녁에 커피를 많이 마셨는지 잠을 깊게 자는 편인데 자다가 중간에 정신이 들었어요. 한밤 중이라 정신은 들었는데 눈은 뜨지 않고 가만히 누워있다가 왠지 한기가 들어서 뒤척뒤척 거렸어요 그랬더니 옆에서 자던 남편이 제 이불을 목 아래까지 끌어올려주고 얼굴 앞에 흩어져있던 앞머리를 귀 뒤로 쓸어넘겨주고 다시 눕더라구요..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2020. 3. 31.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