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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에 제일 친한 친구가 사켜준 소개팅을 하고왔습니다앞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키 작고 통통하고 이쁘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외모 자신감이 없기때문에 29살인 지금까지 소개팅을 한번도 나가본적은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는 2번 사귀어보긴 했지만.. 이번엔 친한친구가 억지로 소개를 해준다고 해준다고 해서 마지못해 알았다고 하고 2주일동안 다이어트 피부관리 네일아트 헤어클리닉 등등 제가 할수있는한 최선을 다해준비를 했습니다.돈도 많이 들었고 참 힘들었지만 마침 시간적 여유가 많은 휴가 기간이기도 했기때문에 소개팅 하나만 생각하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당일이 되었고 4시간 전부터 팩도하고 머리도 하고 화장도 공들여 한후 남자분을 만나러 나갔습니다남자분은 보통얼굴이었지만 본인얘기만 80프로정도를 했을만큼 무척 수다스..
1412-2주차 32살 여자입니다.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어디에 적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비슷한 연배가 많고 현실적으로 조언해주실 분들이 여기 많이 계실거같아서 여기 적습니다. 올해 회사를 퇴직하고 무비자로 외국에서 3개월 살고 왔는데요... 경제적으로도 부담되고해서 갈때는 딱 3개월만 살고오자했는데, 다시 한국에 돌아오니까 너무 아쉬워서요. 전 수도권대학교 졸업했는데, 졸업전에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대기업 계약직으로 들어갔다가, 운이 좋게도 계약 만료 시점에서 다른 대기업으로 이직했고 올해 직장생활 5년차에 퇴사했습니다.회사 다니면서 몰래 학부때했던 과외도 3개나 계속 했어요.악착같이 돈 모아서, 덕분에 학자금 대출 천 2백만원정도 있던거, 금방 갚고 퇴직금까지 합쳐보니 1억정도 모았는데요....
이제 곧 결혼을 하게 되는 예신입니다.. 궁굼한게 혹시 다들 결혼할때 프로포즈 다 받고 결혼하셨나요? 막 거창한거 말고.. 꽃 한송이에 진심이 담긴 편지한장으로도 끝날 수 있은 그런건데.. 전 그 흔한 프로포즈 비슷한것도 못받았어요.뭐 그게 대수냐 평소에 나한테 진심을 다하는 모습만 보여주면 됐지..하면서도 친구 회사동료 가족 지인들에게 인사말고 결혼 준비 잘하고 있어? 프로포즈 받았어? 인서치례 물어보는 말에 의기소침해 집니다..ㅠ 저 스스로가 프로포즈 안받아도 울 예랑이 나한테 잘해줘~하루하루가 프로포즈 받는거 같아~막 이런식으로 받아칠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서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원래 그런성격의 예랑이고 그런 닭살스런 프로포즈보다 무뚝뚝하게 챙겨주는 그런 예랑이니까 내가 감수하고 포기하자..하는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