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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데이트통장은 반반이지만카드는 내가 들고 가서 결제! 집은 은행이 해줬고 같이 뼈빠지게 일해서 빚갚아야하지만명의는 남자 명의! 시댁 처가 도움 일절 안받고 모두 생략하기로 했지만아무리 그래도 예단은 해야 시부모 면이 서지!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결혼비용 반반해야하지만시댁가선 귀머거리 벙어리 장님 해야하는거 몰라?! 요즘세상에 여자도 사회 나가서 일해야하지만집안일도 당연히 여자가 해야지! 남자는 도와 줄 뿐! 여자가 회식하느라 늦게들어오면 발랑 까진거남자는 바깥 일 하느라 외박도 할 수 있지! 여자가 바람피면 천하의 못된년! 자식 부끄럽지도 않냐?남자가 바람피는 건 바깥생활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너는 우리집 종년이고나는 너네집 백년손님! 요즘같은 세상에 아이 안낳겠다는 여자는 이기적이야육아휴가 쓰는 여..
어제 결국 남자친구랑 파혼했네요. 제가 선택한 파혼이지만 심란한 마음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청첩장 보낸 분들께 하나하나 파혼 소식 알리려니 그것도 생각만해도... 으.... 지난 주말, 추석 직후길래 예비 시댁에 인사도 드릴 겸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한창 식사중이었는데, 남자친구가 에비 시누이에게 물좀 떠줘, 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참고로 예비 시누가 남자친구보다 9살 어려요. 늦둥이죠. 에비 시누는 이제 19살입니다. 시누가 뚱한 목소리로 오빠가 가져다 먹어. 왜 맨날 날 시켜. 이러더군요. 그러자 남자친구가, 어린게 맨날 까불어. 좀 하라면 해. 라고 하면서 머리를 한대 치더군요. 탁! 소리가 날 정도로 쌔게요 ㅜㅜ 시누이가 짜증난 목소리로 아 오빠! 이러는데, 저 혼자만 놀라고 시댁식구 ..
나는 어려서부터 '돈 걱정' 이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다.친구들이 부모님께 거짓말을 해서 이런 저런 용돈을 타서 쓸 때에도우리 부모님은 돈을 달라고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용돈을 많이 주셨다.나는 그저 내가 외동딸이어서 그렇다고 생각했고, 우리 가족은 방학 때 마다해외로 놀러다녔다. 고등학생 때, 이모가 갑자기 돌아가셨다.우리 이모는 술만 마시면 폭행하는 이모부 밑에서.. 언니 오빠가 시집 장가 갈 때 까지만버티고 이혼하겠다고 말하면서 사시던 분이었는데 정말 갑자기 돌아가셨다. 엄마는 언니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내가 고등학생 때, 갑자기 나를 안방으로 불러중요 서류가 어디 있으며 보험 서류, 통장 및 모든 것을 나에게 알려 주셨다. 해외 여행을 자주 가는 나를 부러워하던 친구들 덕분에 우리 집이 부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