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909)
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원래 군부대가 음기 쎈 곳에 짓는다고 하잖아? 그런곳이 땅값이 원래 싸기도 하고 양기가 겁나 쎈 20대 초중반의 남정네들이 모이는 곳이라 음기-양기 아다리 맞게 하려고 그렇다고들 하더라. 내가 나온곳이 기계화 사단이었어. 뭐 어쨌건 간단히 썰 몇개 풀어볼게. 1. 5-1초소 할아버지 귀신 내가 08-2군번인데 06년인가 07년쯤 폐쇄시킨 초소 얘기야. 존나 흔하디 흔한 얘기. 5-1초소가 부대 후문쪽에 있었어. 5-1초소 앞에 궤도훈련장이라고 장갑차들 운전연습하는곳 있었고 그 옆이 정비중대 차량호가 있었더랬지. 초소근무를 서는데 차량호 두돈반 뒤에 어떤 할아버지가 있더래. 이시간에 왜 있지? 하는 의문을 갖는 순간 그 할아버지가 무슨 영화속에 귀신이 뚝뚝 끊기며 개빨리 초소 위로 올라오다가 근무자들이 오..
남자친구가 없으므로 음슴체...... 난 자연계열 학과에서 대학원까지 나온 2n세 처자임.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다니던 곳에선 대학원생 중 몇명을 선발해서 수업 조교로 들여보냈음. 실험이 같이 딸려오는 수업에 조교로 들어가고 실험보고서 평가도 조교가 맡았음. 그래서 생각보다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음. 내 친구 동생놈은 딱 보면 순딩한 얼굴에, 성직자 자녀임. 실제로 성격도 성직자 집안 자녀답게 누가 건드려도 뭐라고 안 하고 허허 웃으면서 넘기는 순둥이임. 일 잘 하고 조용한 애라 군대에서도 별 탈은 없을 줄 알았는데 탈이 생겼음...... 워낙 순한데다 부모님한테 걱정 안 끼치려고 노력하는 타고난 효자임. 차마 엄빠한테는 말을 못 하고 누나한테만 면회 와 달라고 불렀는데 그 때..
소시적 현역시절에 철원 보병부대에 있었습니다. 소총수로 살다가... 어찌어찌 대대행정병 차출... 야간 상황병을 서게 됐지요. 아시는 분들 아시지만 보통 대대 당직사령은 중대장 대위사관은 하사들이 많이 섭니다. 아... 어색하다... 형들 주갤 스타일로 다시 써 볼게... 말이 대위지 태반은 전역날만 기다리는 대위 전역 코스이거나매너리즘에 쩔어있는 아저씨들당직사관은 더 심하지. 보통 위닝에 미쳐있는 짬안되는 하사... 그나마 대대 지통실이 어색한 행정병들 눈치보는... 뭐 그런 처지... 지금은 야비군도 다 끝나고 민방위 아저씨지만당시 나는 이미 짬좀 찬 상병으로서대대 작전병으로 어느정도 경험치는 쌓였겠다작전과장과 대대장의 총애를 받아 휴가 나갔다가도 일있다고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온 적이 있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