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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1. 혼-모노의 등장 7월의 여름바람이 ㅈ 같은 강원도 군대의 ㅈ같은 환경에서도 여름만큼은 그나마 시원하다라고 말하며, 내게 박힌 일병 작대기 두개의 무게가 슬슬 익숙해진다 느껴질때 쯤, 팍팍한 군생활 최대 이벤트, 신병이 들어왔다. 둘이 들어왔는데, 한놈은 빼빼마른 대벌레같은 이미지고, 한놈은 턱근육이 이상하게 발달해서 꼭 아가미가 달려있는것 같은 착각이 들게끔 하는 이미지였다. 아가미 달려있던 놈이 바로 이 혼-모노인데, 이새끼는 앞으로 2시간 안에 생활관을 터트리게 된다. 2. 제가 밖에선 선배인데 약 2시간 후, 생활관이 터졌다. 그새끼가 자대에 와서 약 4시간만에 벌어진 일이고 두고두고 회자되는 전설의 시작... 은 아니다. 혼-모노의 전설이 워낙 많은탓에 잊혀져버린 사건. 혼-모노의 11개월 ..
간단하게 빠르게 적어나갈게 10년 군번이고 한참 청정병영 시작할때 였어 나는 군생활을 2소대 1분대에서 시작해서 끝을 보냈지 그리고 상병 달기 전 까지 막내였어 1. 맞선임이 관심병사 나 전입하자마자 k3기관총 부사수로 배치받았는데 사수가 말년병장이라 바로 전역하고 소대장님이 사수로 올리려니 맞선임이랑 나 둘있는데 당연히 맞선임을 올려야하는데 내가 k3 사수가 됐어. 그렇게 꼬이기 시작했지 참고로 k2 소총을 다시 들게된건 전역 한달전.. 아 이게 왜 꼬였냐면 내마맞선임이 k3 부사수를 하게 돼서야 ㅋ 맨날 일부러 예비총열버리고 다니다가 존나 털려도 끄떡도 안함. 분대장이랑 소대장님이 "그냥 미안하지만 니가 다챙겨라" 할 정도. 썰은 마지막에 풀게 진짜 잔인무도한 새끼라서 하이라이트임. 2. 첫번째 후임..
음.... 다른데에 올렸던 거라 반말입니다. 중간중간 욕써있는건 친구한테 말해주듯이 쓰다보니 ... 애교로봐주세요ㅠ 나는 3사단 '그린 캠프'라는 곳에 7개월가량 파견가있었는데, 여기가 관심병사들만 모아놓는 곳이거든. (그전엔 진짜 어디서 꿀리지 않을만큼 힘들게 군생활했었당) 물론 나는 관심병사라서 간건 아니고 정훈특급용사중에 관리 분대장으로 뽑혀서 파견가게 됐었지 그리고 GOP에 대해서도 잘아는데 GOP에서도 있었거든. 아무튼 처음엔 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개꿀인 보직이었어. 하루 일과 중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게 아침 구보였으니 할말 다했지. 점호 및 구보 끝나고 영화보고 감상문쓰고 상담좀 받다가 탁구치고 밥먹고 오후엔 체육하고 5시부터 무한 자유... 이게 반복되는 곳이었어. 근데 내가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