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918)
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후기... 글 올리고 난 뒤에 많은 일들이 있어서 아예 정리 자체가 안 되서올릴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오늘 휴가를 내서 혼자 방 안에 앉아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니 대충 정리가 되어, 제마음도 정리할 겸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남편하고 심하게 언쟁하고 다음 주 주말쯤 제가 남편에게이혼 얘기를 꺼냈습니다. 사실 남편은 진짜 말을 잘 해요.제가 듣다가 아, 내가 뭘 잘못했나? 싶을 정도로 잘 합니다.그런 남편과의 대화에서 늘 자괴감과 고통만 받았기 때문에저는 길게 얘기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최대한 간결하게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그리 두질 않거든요. 남편은육하원칙과 이야기의 외면적 뜻, 내면적 함의까지 다 파헤쳐야직성이 풀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남편에게 우리 서로 잘 맞지도 않고, 무엇보..
저 33, 남편 34살... 둘다 어리지 않은 나이에 결혼했습니다.남편이 공기업에 다니는데 직종상 여초인 곳이라서20대 후반, 그리고 남편 또래의 여성 동료들이 많습니다. 남편은 제가 자기 맘에 안 드는 행동(밑반찬이 없다거나,빨래를 제깍제깍 안 한다거나...)을 하면 늘 '내가 아는여자들 중에서 네가 가장 떨어진다.' '우리 동료 중에는맞벌이 하면서도 집안일, 육아 완벽하게 다 하고 직장생활도잘하는 여자들이 있는데 넌 왜 못하느냐?' 라고 말합니다. 저는 야근이 많은 직종에서 일하고 있어서 연봉은남편하고 비슷하지만 퇴근이 기본 9시, 10시에요.그래도 남편은 밥을 안 먹고 기다립니다.본인은 저녁에 아내가 차려주는 따듯한 식탁 받는 게평생 꿈이었대요. 제가 퇴근하고 자정 넘어서까지 부엌에 서서밑반찬이고 ..
에어컨이 고장남ㅠ 원래도 더위 무지하게 타는스타일as부름 더워서 며칠째 잠을설쳤고 반차까지내고 집에와서 샤워하고 수리기사님이 오셨음허벅지 절반정도오는 통넓은 반바지에 박시한 반팔티입고 더워서 반팔소매부분 걷어서 말아올려서 나시처럼 입고있었음 선풍기틀고 수리하는거 보는중에도 목덜미에 땀이계속 흘러서 목에 수건까지 감고있었음 수리하는데 벨이울림남친이옴 왜왔냐? 하니 지나가는 길이라고함 오늘 몇시쯤 수리하러올거라는거 미리 얘기해서알고있었고 반차까지낸건 수리하고 에어컨되면 잠 좀 자려고했던걸 알고있었고 남친도 외근직이 아니라 외출써서 일부러온거임 우리집에서 남친회사 차로 20분정도 걸림 수리끝나고 에어컨틀어놓고 앉았더니 한다는소리가 이해가 안되는데 1. 수리기사가 당연히 남자인데 수리중이라해도 현관문 안닫고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