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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내가 보급 주특기라 군수품 얘기가 많긴 한데, 시장성 물자였나 암튼 민간에 유통될 수 있는 물품들은 특별히 따로 관리를 했다. 하도 많이 빼돌려서 민간시장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제일 빼돌리기 쉽고, 흔적도 안 남는 건 1종, 그러니까 식량이었다. 사실 우리 때도 군에 먹을 게 부족하지 않게 보급이 되도록 돼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식단의 질이 안 좋을 때도 자주 있었다. 어찌된 일이긴? 중간에서 보급부대, 행보관, 식당 군무원에서 차례차례 내다 팔고 지네 집에 가져가고 이 ㅈㄹ 했으니까 그렇지. 그러다 보니 부대일지를 작성할 때 부식도 기록하는데, 실제 나온대로 기록하지 않고 군수과 1종계가 불러주는대로 기록했다. 안 나와도 나왔다고 기록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가라로 맞추다..
때가 벌써 5년전, 문재인-박근혜 선거가 얼마 안남은 초겨울이었습니다. 회사일로 외근하다 택시를 타고 회사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회사일 중에 골치아픈 문제가 있어서 기분은 과히 좋지 않았습니다. 기사 아저씨께서는 60대 정도로 보이는, 아주 건장하고 퉁퉁한 스타일의 산적처럼 생기신 분이었습니다. 겨울인데도 소매를 좀 걷으셨는데, 굵은 팔뚝에 털이 숭숭 난 것이 마치 서양인 팔뚝 같았어요. 기사 아저씨 중에는 손님과의 대화를 즐기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분이 바로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출발하고나서 곧 제게 말을 걸기 시작하시더군요. 공손하면서도 아주 쾌활한 말투셨습니다. 다만 저는 그때 대화할 기분이 아니라서 그저 짧게 '예, 예' 정도로만 대답했는데, 그래도 기사분은 신이 나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입대하기 전에 해병대 이미지는 나름 빡센곳 우리(해군)이랑 뭔가 가까운 느낌 뭐 그런거였는데 상륙함 특성상 해병대 태우고 같이 부대낄때가있다보니 해병대 환멸 느낌 1. ㅈ나게안씻음 훈련 한 일주일짜리라 그 중 4,5일 해병대가 우리배탄다치면 날이 갈수록 냄새가 ㅈ나심해짐. 이 ㅅㄲ들이 배에 있는동안하는거라곤 드러누워서 잠이나 쳐자던가 아니면 기어나와서 운동하고 그러는데 씻질 않으니 냄새가 점점 x발…;; 해병대 냄새 빠지는데 한달은 족히 걸림 훈련 끝나고 걔들 시트랑 매트 관리하는 보급병은 죽어나간다… 2. 도둑질을 ㅈ나게 함 선임들이 기증한 책(전역할 때 무겁다고 안들고나간거), 국방부에서 주는거,뭐 그런 책들부터 시작해서 우리배 애들이 돈모아서 산 보드게임 세트도 없어지고 mp3, 수저,제일 어이없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