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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저는 20대후반 여성이고 남편과는 연애를 7년, 결혼한지 2년 좀 넘은 유부녀입니다.연애시절부터 서로에게 언성높인적 짜증 한번 낸 적 없이 결혼하게 됐고지금은 꽁냥꽁냥하는 신혼재미에 살고 있어서 아이는 아직 없습니다.연애시절에는 남편과 일주일에 한번씩 술 마시면서 일주일간 서로에게 속상했던점과 가장 예뻤던 점을 말하며 서로를 이해하며 더욱 사랑을 불태워(?)갔는데.결혼하고 난 요즘은 우리 닮은 아이 갖고 싶다는 말을 하며 2세계획을 자주 얘기하게 됩니다.둘 다 12월생이라 아이도 12월생이면 좋겠다하여 내년에 이맘때쯤 노력을 해볼까 하고..(뭐.. 이렇게 말해도 올해에 아가님이 갑자기 찾아오실지도 모르죠 ㅎㅎ) 설때 양가 친척들을 보는데 애는 둘은 낳아야 외롭지가 않다며 다들 그렇게 말씀을 합니다. 시어..
안녕하세요, 결혼이 60일도 안남은 예신입니다. 저는 제가 많은 걸 이해한다고 생각하는데, 혹시나 제가 또 욕심을 부리는건가 싶어서 조언부탁드립니다. 남친과 저는 올해 만난지 7년 정도 되었고, 저는 올해 30살이 되었네요. 저희집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고, 그냥 잘사는건 아니지만, 부족함 없이 살았습니다. 남친은 올해 32살이고, 고등학교때부터 부모님 이혼으로 혼자살아서 그리 넉넉하지는 않았습니다. 반지하방 월세를 사는것도 알고, 부모님 이혼한것도 알고, 모아둔 돈이 없는 남자인걸 알면서도 7년을 만났고, 1년간의 저희 부모님 반대를 무릎쓰고 허락을 받아 상견계를 하게 되었는데... 첫만남부터 엉키기 시작했죠.. 남자쪽 부모님께서 엄마가 나오면 아빠가 안나오시고, 아빠가 나오면 엄마가 상견례에 안나오실..
우리 엄마는 전업주부입니다. 밖에서 돈을 벌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놀기 때문에 노예 취급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야 하는 전업주부입니다. ‘사회인’이 아니기 때문에 집에서 육아를 전담하고 집안일을 완벽하게 해내야 하며 남편을 떠받들어야 하는 전업주부입니다. 부부 사이의 차별을 반대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돈을 벌어오지 않기 때문에’ 예외라고 말하는 전업주부입니다. 저는 그런 엄마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엄마는 학창시절 공부를 굉장히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가지 못하고 취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대학은 아들이나 가야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젊고 능력 있는 아가씨였습니다. 직장의 본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동시에 집안일과 육아를 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