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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날밤 꼬박새고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글을 씁니다.결혼한지 2년 반, 2살어린 시누이에 가부장적인 시모,시부랑 걸어서 5분거리 살고 있습니다.아직 아기는 없어요.앞으로도 없겠죠. 이혼 할 거니까. 결혼 후 부터 아무때나 비번 누르고 집에 쳐들어오는 건 기본이고 내 옷 훔쳐 입기 등 네이트판에 올라오는 막장 개짓거리들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런 시댁이었어요.남편은 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은근히그냥 한 번쯤 져줬으면... 문제삼지 않고 넘어가 줬으면.. 하는 뉘앙스를 많이 풍겼었고요. 저는 타고난 성격이 지랄같고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에요.나잇값 못하는 사람들에게 할 말 다하고 인간관계에서 개념없이 구는 것들 만나면 몇배로 망신주고 꼭 갚아주고 복수해주는 그런 지랄..
시엄마를 처음 본 건 연애 반년 쯤 됐을 때.아들이 그렇게 자랑하는 여자친구를 꼭 만나보고싶다며 남편 통해 조심스럽게 의사표현 하시고 제가 어른들에게 항상 이쁨받는 스타일이라 이런상황을 어려워하지 않았기에 시원하게 콜을 외쳐 날을잡아 어여쁜 원피스를 입고 한 룸이있는 식당에서 처음 뵈었었죠. 혼자오기 떨려서 같이 오셨다는 이모님과 함께저를 바라보는 눈에서 두분이 어찌나 꿀이 떨어지시던지. 밥에서 달달한내가 났습니다ㅎㅎ 그 이후로 남편 못지 않은 애정공세로 남편집 갈 때마다 상다리 부러지게 한식고급집 저리가라 밥차려주시고, 제가 갈비 잘먹는 모습 보시곤 항상 시간 나시면 갈비를 만들어주신지 벌써 5년. 4년 연애 후 결혼식날, 어머님은 저에게 엄마라고 불러달라고 하셨습니다. 엄마랑 딸처럼 지내자구요.단 저..
안녕하세요.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서 글 써봐요. 저는 결혼한지 2년 됐구요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저에게는 결혼 전부터 운영하던 네일 숍이 한개 있습니다. 손님들 상대하면서 힘든 적도 많지만 제가 네일 아트하는 게 너무 즐겁고 자부심도 있어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어요. 9월달에 단체 손님으로 6분 예약 잡혔던 날이 있습니다. 이렇게 6분이나 다함께 오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제가 계속 신경을 썼었어요. 예약 당일, 저희 시어머니와 계모임을 같이 하시는 친구분들 5분이 하하호호 웃으시며 오시더라구요. 저한테 미리 언질이 없었던지라 조금 당황했는데 예약을 받았던 다른 아트사 한분이 시어머니 오시는 줄 몰랐냐며 얼른 자리로 안내해 드리자고 했습니다.숍에 아트사가 저까지 총 6명이라 한분씩 ..
7개월차 신혼부부예요시댁은 1년에 한번씩 제사를 몰아서 합니다그게 토요일이었고 토요일 아침일찍부터 가서 전부치고 다 했어요그건 문제가 안됩니다ㅜㅜ 시아버님이 술을 드시고 식구분들이랑 거실에서 주무시고, 신랑방가서 자려고하니 시어머님이 같이자자고 하시더라구요 다른방도 다 차고 신랑방에는 시조카들 재우기로하고 안방에서 잤어요어머님 아버님 주무시는곳.. 바닥에 장판깔고 주무시길래 어머님 편하게 주무시라고하며 옆에 이불깔고 신랑이랑 자겠다했더니 신랑 혼자 자게하고 이쪽에서 자라고.. 거절하는것도 예의가 아니다 싶어서 알겠다고하고 누웠어요자는데 너무너무 춥길래 일어나서 장판 확인하니 제 쪽장판이 꺼져있더라구요(좌우분리형 장판이였어요)그래서 키려하니 더워서 내 쪽 끈다는걸 아가쪽 껐다보구나 하시고 본인꺼 끄시길래 ..
부모님한테도 말은 못하겠고 친구나 동생들한테는 더더욱 말을 못할거같아서 익명의 여러분들께 고민을 상당하네요 많은의견 달아주신다면 참고할게요 저는 수도권 중소도시에사는 올해 36살 남자에요 주야 2교대를하는 직장에다니고 3살짜리 딸내미 하나둔 가장입니다 열심히 직장생활하면서 노력한 덕분으로 작지만 제명의의 아파트도 분양 받아서 살고있고 급여도 주야 2교대하는관계로 타 직장보단 많은편입니다.집사람은 올해 저랑 동갑이구요 전업주부에요 고민은 다른게아니라 집사람이 저몰래 친정으로 매달 100만원씩을 3년동안 보내드렸네요.저는 전혀몰랏구요 처남들이 다 괜찮은 회사에서 직장생활하는거로 알고잇는데 집사람얘기는 처남들 빨리 기반잡으려면 돈을 모아야한다고해서 본인이 보내줬다고하네요 또한 장모되시는분이 당뇨병치료를 받으십..
예전 부모님 세대에는 그랬다 성실히 벌고 안먹고 안입고 아끼고 아껴서 살면 집이라도 한칸 지니고 살고 또 정말 악착같은 사람들은 재산도 모아서 부자소리 들을 수 있었어 하지만 지금은 알다시피 시대가 달라 특출난 무언가로 빵 성공하지 않으면 집사기도 노후준비도 힘들어 우리나라 점점 필리핀화 되가는거 알지? 임금수준은 점점 떨어지고 빈부격차는 날이갈수록 심해지고 계급간 뛰어넘기는 너무나 힘들어졌어. 이젠 좋은 머리로 인생 성공하긴 힘들어 시대가 이런데 .... 너랑 나 너무 사랑하지만 단칸방이라도 얻어서 살자 아이도 하나 낳아서 키우자... 아이가 기뻐할거 같어? 지금 집안형편 어려운 사람들... 스스로 느낄거야 내 마음이 얼마나 거칠고 황폐해지고 못볼꼴도 보고 사는지... 우리도 그런데 우리 자녀들은 어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