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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시친 레전드 판 - 친구가 셋째까지 돌잔치를 한다는데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결시친 레전드 판 - 친구가 셋째까지 돌잔치를 한다는데요

스레TV 2017. 12. 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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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라 오타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 28살 전문직 종사하구있구요

연봉이 높은편이라 하고싶은거하고 저금도 잘하고 생활하고있습니다

글쓰게 된 이유는 친구 때문인데요

친구가 일찍 결혼을했는데 작년에 셋째를 출산을 하게되었습니다

첫째와 둘째 모두 돌잔치를 했구요

친한친구들 저까지 셋이 돈모아서 선물과 축의금 따로 넉넉히했습니다

남편은 식당 배달 하고있고 친구도 간간히히는 부업밀고는 수입이 없는관계로 넉넉하지않은 형편 고려해 제가 무리하지않는 선으로 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낳을때 역시 친구들과 선물 따로했구요 가격이좀 나갔지만 첫째 둘째 딸이었고 셋째가 본인이 기다렸던 아들이었고 친구도 받고싶어하는 눈치었어서(평소에 받고싶어했던겄들 자주 얘기했었기에) 기분좋은마음으로 선물했었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결혼한친구를 제외한 3명끼리 시간맞춰 해외여행을 계획했었습니다 몇번 계획했었지만 그친구가 너희는 정말 너무 하다는둥 자기형편알면서 해외로 가냐는둥 나보고 따라오지말라는거 아니냐는둥 너희셋이 돈보태서 자기도 데려가라는둥 말도안되는 소리를하길래 몇번 무산돗었는데

다른친구 한명이 이번에 결혼을하게되서 결혼하기전에 너희와 추억만들고싶다 ㅇㅇ이랑은 따로 제주도나 국내여행이라도 다녀오자 솔직히 나는 결혼하면 아무래도 너희와 장기해외여행은 이번이아니면 힘들것같다 하기에 저희도 알겠다했습니다 아이가 있는친구는 물론 못마땅해했지만 알았다했구요 그래서 이번에 꽤 긴기간으로 가게됬는데

근데 친구가 단톡에 돌찬치를 한다더라구요

어디로 언제 가는지도 알고 이미 호텔이랑 비행기예약 끝난걸 알면서 꼭 참석하라길래

그 결혼하는 친구가 결국 한마디했습니다

애팔아서 그만좀해라 나 곧 결혼인거모르냐 니애만중요하냐 막말로 내애도아는데 그정도했으면된거아니냐 적당히좀해라

이런식으로 얘기했더니 이친구가 서운하다더라구요

저도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 첫째 둘째 돌잔치 다 참석했는데 샛째까지는 좀.. 제가 결혼을 안해서 이런 생각이드는걸수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이친구가 이러더라구요 그럼 부조라도해라 하더라구요

여기서부터 친구들끼리 쌓인게 터지면서 욕설이오고가고 개판이났었습니다

그러니 그친구가 저한테 ㅇㅇ아 너도 그럼 너도 안할거냐길래

이번앤 좀 힘들거같다 나도 내생활이있고 이번여행 장기라 비용도 생각해야하고 저금한 돈은 손대기가 싫다하니

잘버는것들이 더 무섭다며 돈때문에 사람도죽이겠다

그깟 돈이 뭐길래 친구를 버리냐 솔직히 니들이 돈몇푼 쥐어준거말고 해준게 뭐가있냐길래 저도 너무 화나서

그 돈 주는대로 고마운 내색 함번없이 홀랑 가져가놓고 쓸때는 좋았냐 너 나한테 돈받겨놨냐 내가 니은행도아니고 니필요힌돈 왜 나한테 찾아쓰냐고 한마디했습니다

나중에는 친구신랑이 저희한테 돌아가면서 전화와서는 욕을하길래 염병한다하고 끊었는데

다시생각해보니 이렇게까지 할일인가 싶기도하고

이친구랑 풀어야하나 고민입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ㅜㅜ..






역시 모바일양해 부탁드립니다

댓글들이 엄청 많이 달려있네요

일단 내 일처럼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넉넉하게버는 전문직 종사자가 이런 우유부단한글 올린다, 넉넉하게벌면서 사리분별 못한다, 돈많이 번다는 여자글은 자작이다

라는 댓글도 몇개 있더라구요

굳이 답해보자면 넉넉하게 벌면 할수있는 사리분별이란 어떤건지 얘기해주시면 피드백해드리겠습니다

사람관계라는게 무잘라내듯 잘리는것은 아니라 생각하구요

1~2년 친구도아니고 힘든친구 다그치지말자는 생각에 몇년 우리 그동안 함께한 세월이있는데 참아보자 몇년 아이낳고 우울증이 온것같다 몇년 이렇게 참다 참다 여기까지 온거같습니다

어쩌면 이친구를 이렇게까지 오게만든게 저희일지도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결코 우유부단함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행을 취소하고 돌잔치 참석한다는 글은 본문어디에도 없었으며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그랬으면 그친구와 싸울일도 없었겠죠

단지 제가 물은건 이친구와 풀어야하나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듣고싶은거였어요

그걸 우유부단하다 하시면 할말은 없습니다

돈 많이버는 여자 글은 자작이라는 댓글은 참..

답 할 가치도 없는거같구요 

뭐 돈이 엄청 많은것도 아니에요

혼자 살기눈 넉넉해요


댓글들을 아까 저녁에 봤는데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

솔직히 좀 놀란 부분도 있었습니다

너무 단호하게 인연 끊으시란분들이 대부분이셨어서..

이걸 질문이라 물어보냐고

저희가 이친구랑 인연을 계속 이어왔던건

이친구와 함께한 시간들때문도있었고

이친구가 일찍 결혼을 안했더라면 우리처럼 하고싶은 공부도 해보고 그 나이대에만 입을수있는 예쁜 옷도 입어보고

카페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떠는 수다도 떨고 했을텐데

자기 선택이지만 섣부른 판단으로 한창 예쁜나이에 애키우랴 남편챙기랴 눈감고 뜨면 내일이되는 오늘들을 봤기때문에 모질수가 없었습니다

이 친구라고 처늠부터 이랬겠습니까

누구보다 빛났고 밝았던 친구였고 제 좋은 추억들엔 항상 이친구가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친구가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구요

이제 친구에게 금전적으로 도움주는 일은 없을거에요

내일 친구 만나볼거구요 서로 관계가 개선될것 같으면 아마 연락은 하고 지낼거같아요 전같지는 않겠지만요

10대 때 저 역시 그친구에게 도움도 받고 위로받을때도 많았으니까요

중학교 들어가서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본 친구고 가족같았던친구라 쉽게 끊지는 못할거같습니다

이것도 서로 대화가 통한다는 가정하에 말이에요

본인에게 개선할 의지가 없다면 저도 더이상 노력하고싶지않습니다

물론 친구 신랑에게는 사과받을거구요 그외로는 그분과는 볼일없을거같습니다

같이 열내주시고 편들어주시고 꾸짖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이상의 추가도없고 글도 안올릴거같아요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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