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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범한 20대 남자에요 일단 제 스펙부터 대충 말씀드리자면, 인서울 중상위권 OO대학교 졸업했습니다. 학점은 3.7정도입니다 바로 본론부터 말해볼게요 이름있는 회사만 총 서른곳의 회사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1차합격 그러니깐 서류합격 5군데 됐습니다 서류합격이 되니깐 희망이 생겼죠 그래서 으샤으샤!!했습니다 그런데 최종 혹은 2차에서 다 낙방…. 진짜 이 나라에서 태어난 게 죄인게 맞는건가?… 정말 헬조선이니하는 말 미쳤다고 생각했었고 패배자들의 핑계,변명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제가 헬조선이라 외치고 있습니다 제일 두려운게 뭔지 아세요?? 아무리 노력해도 어차피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온갖 화려한 스펙과 대외활동.. 그리고 외국어, 어학연수니 자격증이니 봉사활동이니..
내가 취준할 때 아무도 해주지 않은 이야기들 4학년 때 두어 번 정도 학교에서 취업 컨설팅을 받았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기억 속에서 지워버렸을지도..) '금융권 가고 싶다고요? 꼭 금융권만 고집할 필요는 없어요 넓게 보세요.’ ‘진짜 금융권 가고 싶은 것 맞는지 자신한테 물어보세요. 금융권이 좋기만 한 건 아니에요. 금융권에 맞는 스펙은 아닌데…’ 이랬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정말 그들의 말처럼 금융권을 그냥 남의 말 듣고 좋아보여서 선택했을까? 아니었다 난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던 건 경제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많았다. 수학을 좋아하고, 경제학도 좋아하고 회계학도 좀 할 줄 알고, 중국 시장에 관심도 있고 등등. 하지만 그들은 이런 원론적인 근..
군대에서 겪은 이야기다. 초소근무 x발 땜빵근무 서느라 기분 x같았는데 마침 부사수도 x같은 무개념 이등병이었다. 안 그래도 그 다음주가 혹한기라 휴가짤려서 기분 진짜 x같았는데, 땜빵근무 ^오^ 지통실 갔다가 초소로 가는데 이 후임이 대검을 안 차고 왔네? 그래서 뭐라 뭐라했더니 이 이등병 왈 "아~ 그래도 안 걸렸으니 다행입니다. 다음 사람한테 빌리면 됩니다." ㅈ나 빡돔 화를 참으며, 그럼 그 다음 사람은 대검 없이 근무 서냐고 물어보니까 "아 그때는 제가 갖다주면 됩니다." 요 지x을 한다ㅋ 아 존나 설명하기도 귀찮아서 씩씩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이 ㅅㄲ가 "ㅇㅇㅇ병장님! 저 올 때 장갑을 떨어트린 것 같습니다!" 이럼. 그냥 하나 사라고 하려던 찰나에 x발 근무 설 때 끼는 긴 국방 무늬 스키장갑..
제목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초 레알로 군대에서 총을 잃어버린 이야기임... 모든 사건은 진실이지만 다년간의 흡연과 음주로 손상된 본인의 뇌로 인하여 그때의 상황이 100% 재구성 될지는 모르겠음... 여튼 각설하고... 때는 바야흐로 월드컵 4강이라는 말같지도 않은 판타지한 일이 벌어졌던 2002년 겨울이었음... (기억으로 12월이었던 것 같음) 줄을 잘못 선 기억은 없었지만 초절정 꼬인 군번 탓에 말년을 말년 답게 보내지 못하고 있던 병장 5호봉일 때였음. 얼마나 꼬였는가를 잠시 설파하자면 본인이 기쁨과 성령 충만함으로 병장 계급장을 달던 날... 그날은 우리 중대 병 80명 중 딱 그 절반인 40명이 병장이 되던 날이었음... 개만도 못한 이병 6호봉...(훈련소 포함...) 줘도 안가질 일병 6호봉...
한 방에 전문의만 십 수명씩 들은 수 십개의 병영은, 듣기만 해선 병마도 숨이 막혀 피해갈 것 같았지만, 오히려 그들의 고령과 허약한 체력으로 말미암아 각종 질병의 경연장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 가엾이 앓는 훈련병들을 치료할 사람이 있어야 했다. 국방부에서 이 전문의들을 치료하기 위해 정해놓은 의료인은 바로 중위 군의관 한 명이었다. 자, 중위 군의관은 전문의가 아닌 인턴만 마치고 군대에 오게 된 그 역시 가엾은 친구다. 그리고 자기보다 4년이나 수련을 더 받은 전문의 몇 백명을 진료해줘야 하는 고역을 맡았으니, 그 역시 얼마나 가엾은 친구인가. 1내가 있던 논산 훈련소에는 4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공중보건의가 될 전문의들만 모아놓은 중대들이 있었다. 나도 이 틈바구니 속에서 4주간의 훈련소 생활을 했다...
익명의 힘을 빌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하아 -_- ...미친년소리 달갑게 받습니다.. 현실적인 조언부탁드려요 저는 27살 남편은 38살 11살 차이나는 부부입니다.결혼한지는 1년 조금 넘었구요, 혼인신고는 아직 안한상태입니다.남편이 혼인신고하는걸 극구 반대하더라구요 -_- 뚜렷한이유도없고,그냥 1년뒤에 하자고 요즘 다 그런추세라고 좀더 겪어봐야 아는거 아니냐는식으로고집부리길래 알았다고 했어요 초반엔 아는 지인분통해서 남편을 알았어요, 상대방에게 대놓고 나이묻는것은실례라 생각되어 대충 30대인줄은 알고있었는데 동안이라 30대 후반인줄은 모르고몇번 만나다보니 좋은감정이 생겨 나이를 알고 좀 충격먹었네요그래도 그땐 미쳤는지 콩깍지가 씌여서 (망할년...진짜 후회할줄도모르고...)만난지 1년만에 결혼을했고 ..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지방에 살고있는 평범한 임신8개월인 예비엄마예요.. 평소에도 판을 보며 울고 웃고 지내다가 오늘은 제 이야기를 써볼까싶어서 늦은 시간에 컴퓨터앞에 앉았네요.. 글이 다소 길지도 모릅니다.. 저는 부모님밑에 장녀로 태어났고 제밑에는 3살차이나는 남동생이 하나있어요.. 아휴.. 글을 쓰려니까 벌써부터 마음이 먹먹하네요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 예.. 저는 딸이라고 학대받고 차별대우를 받고 큰 큰딸입니다.. 3살차이나는 남동생은 친정엄마의 지극한 사랑과 보살핌으로 자라서 지금은 부모 형제로 몰라보는 개망나니로 컸구요 .. 어릴적 이야기부터 하자면.. 맨처음 태어나 딸이라는 이유로 갓 태어난 저를 쳐다보지도않고 외할머니랑 그렇게 울었다네요 친정엄마가.. 저희 외할머니가 딸만 7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