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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고 기억안나는 시절 (거의 5살쯤부터 어렴풋이 기억남) 우리집 빚도 없고 20평짜리 주택도 자가로 소유하고 그 당시 신차로 소나타3도 있었음.(이건 기억날때 부터 아마 있었을꺼임) 한창 우리집은 잘살고 남들 먹어보기 힘들다는 피자헛 피자도 그때는 먹었음 ( 그때당시엔 피자가 고급음식이였다더라) 여튼 각설하고 1998년 나 8살때 IMF 터지고 아버지 실직하셨다. 그 여파로 우리집에 빚만 2억이 넘었고 집에서 있던 물품이나 모아둔 재산이랑 뭐 세무사니 변호사니 다 돈들이고 집팔고 차팔고 다 어떻게 해서 어찌어찌 빚은 갚았으나 아버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셨고 어머니도 참다참다 못해 결국 날 할머니에게 맡기고 어디론가 떠났다. 그때 당시엔 호적정리도 안되어서 기초수급은커녕 할머니가 보신탕집 가서 일..
신병이었는데 오기 전부터 요주인물이었음 훈련소에서 사고 한번 쳤다는데 뭔지는 모름 신병으로 와서 주임원사 상담을 하는데 주임원사가 차 뭐마실래? 하니까 커피 달라고 했데 주임원사가 직접 타줄게 하고 물 끓이러 간 사이에 창문 넘어서 탈영함ㅇㅇ 최소인원 남기고 전병령 다 뛰쳐나감 대대장이 절대로 절대로 상급부터 보고하지 말라고 상황병들한테 쌍욕하면서 단단히 일러둠ㅋㅋ 우리 부대가 산에 있었는데 한참 내려가다 상꺽인 애가 걔 찾음ㅋㅋ 너 지금 도망가면 육군교도소 간다고 존나 겁줌 지금 부대 복귀하면 대대장님이 아무일 없던걸로 해주겠다는 약속 받았다고 뻥치고 타일러서 설득하고 같이 올라가는데 부모님이 너무 보고싶어서 탈영했데 그래서 그 상꺾이 군대가 그렇게 생각보다 힘든곳은 아니다 사람 사는 곳이다, 부모님도..
31살 백수 글을 보고, 글남겨봅니다ㅎㅎ 초등학교: 까불거리고, 성적은 수우미양가 골고루. 산만하지만 긍정적이고 발표를 잘함 같은거.... 부반장 부회장같은거 해봄;; 대부분 체육부장같은거;; 서민층 평범한 집. 중학교: 부반장해봄;; 성적도 내신 40%.... 중3때 담배도 배우고, 일진도아니고 그냥 두루 친한데 리니지도 하고;; 뭐 그냥 그런. 재밌는아이. 고등학교: 시외인문계, 공부 못했고, 놀기좋아함. 의미없는 수능 끝나고 서울갈준비. 오토바이는 친구가 구매해서 재밌게 타고다님. 여자친구는 중3때부터 고3까지 세번사귐. 20살: 서울에 전문학교진학(졸업하면 전문학사받음) 처음에좀 하는가 싶더니, 가족과 떨어져 20살의 자유?를 만끽.. 일주일 3회 나이트와 클럽, 여자들도 만나고 재밌게 놀기만함...
저는 이제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벌써 올해도 훌쩍 지나 곧 있으면 5월이네요. 사회경력은 이제 3년이고, 저 역시도 아직 갈 길이 멉니다만 몇몇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저의 흑역사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여친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으므로 지금부터는 음슴체. 필자는 구직을 하는 그 순간까지 필자가 회사에서 일을 할 것이라고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음. 남들 다 준비한다는 취업스터디 한 번 해 본적 없었고 있는 것이라고는 토익점수 달랑 하나였음. 여하튼 부랴부랴 남들처럼 이력서를 쓰긴 했지만 아무런 준비가 안 되어 있는 내가 면접을 보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음. 그래도 나름대로 대학생활은 충실히 했고 이런 저런 활동을 했던 터라 그것을 소재로 자소서를 썼음. 국내기업은 거의 서류에서..
당직부관 근무 서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총소리... 이어서 위병조장이 탄약고 근무지에서 공포탄 터졌나 보다고 보고해서, 무전기로 탄약고 불렀는데 응답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당직사령한테 보고하고, 상황병이랑 몽둥이 들고 번개조로 투입해봤는데, 부사수(이등병)는 엉엉 울고 있고, 사수(일병)는 벽에 기대서 미친듯이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뭔 일이냐고 물어봐도 대답들이 없고, 귀신이라도 봤나 싶어서 겁이 좀 났었죠;; 당시 위병조 애들이 막사 옥상에서 밤에 누가 왔다갔다 거린다고 자꾸 보고를 해서... 그래서 일단 후레시 켜서 보니 사수 이마가 없는 겁니다 eee 가만히 보니 이마가 통째로 날라가고 그 안에 뇌 같은 것이 피범벅인채로 보이더군요. 근데 이 녀석이 마치 살아있는 듯이 울부짖고 그러길래, 난 ..
1. 간부 이야기 1-1. 전 위성소대장 편 전 소대장이 여자인데 되게 편애가 심했음. 포상도 주는 놈만 주고 지 좋아하는 애는 편한근무 싫어하거나 안 친하면 X빠지는거 계속 시키는데 포상거리 안 되는것만 시킴. 심지어 좋아하는 애가 지 빨아주는 애랑 키 크고 잘생기고 어린(98년생) 녀석이란 것. 지금은 다른 사람이 다른 중대로 보내버리고 그 뒤에 바로 내가 찔렀는데 사실 첫번째로 찌른게 병사들은 평소 병사-간부 관계가 너무 부적절해서 그걸 가끔 탐탁치 않게 여겨서 똑바로 행동해라고 해당 병사한테 수차례 언급한 간부가 아닐까 추측 중. 참고로 전 위성 반장이였음. 부소대장이 없어서 사실상 부소대장이랑 동급 두번째는 걔가 가기전에 모범병사 포상을 지 소대 애들한테 다 뿌리고 감. 문제는 우리가 무선소대,..
전방사단 GOP에서 1년좀 안되게 대대장 무전병으로 근무를 했었습니다. GOP투입된지 한달만에 대대장님이 바뀌었는데 새로 오신 그분은 정말 진정한 참 군인이셨습니다..... 친구들이랑 군대 얘기하며 술먹을때마다 매번 말해서 제 친구들은 아예 다 외웠네요 그 썰 몇개 풀어보겠습니다. (음슴체.....있습니다....) 1 첫인상육사 40기?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40대 였던 것 같음. 키가 185정도 되시고 어깨가 딱 벌어져 장비처럼 생기심.....목소리가 중저음이라 엄청 무서움..... GOP는 대대장무전병을 하면 하루에 거의 12시간을 같이 붙어 있어야 합니다.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지역이 많아 무전기(999k)가 필수인 곳이죠. 저런 장비같은 사람이랑 1년가량을 같이 있을 생각하니 끔찍하더군요. 2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