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썰 전용 모음소/썰 모음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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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소설을 쓸만한 필력이 없기때문에 최대한 정직하게 군대에서 겪은 썰을 푼다 1. 빌게이츠 이ㅅㄲ는 자칭 컴퓨터 전문가인데 행정실에서 컴퓨터 두들기는 맛으로 사는놈임 한번으로끝낼걸두번세번우회해서 마치 ㅈ나빠른손놀림으로 모든 작업을 해결하는것처럼허세부리는게 특기인데 언제는 윈도우키 + R 눌러서 도스창에 ipconfig 입력하면서 " 음.. 지금 컴퓨터 상태가 이렇군 .. " 하면서 개허세떠는걸 봤는데 ㅋㅋㅋㅋ ㅈ도모르는짬찌랑 컴맹충들은 헐 어뜨케하신겁니까 하면서 부왘부왘 거리면서x꼬 쭉쭉 핥아댐ㅋㅋ ipconfig = 그냥 ip주소확인하는명령어임 ㅋㅋㅋㅋㅋㅋ 2. ㅅㅅ 위에놈이랑이어지는썰인데이ㅅㄲ가 허세ㅈ나떠니까 컴맹들은 ㅈ나컴퓨터신인줄암ㅋㅋㅋ 그중에우리중대장이 여자인데 지컴퓨터가 고장났다고 야밤에..
이건 비단 내 이야기만이 아니라 그 사단(62사단)전체가 똑같은 경험을 했을터인데, 게다가 나는 당시 전입한지 3개월밖에 안된 싱싱한 뉴비였기 때문에 다른 이들에 비해 스트레스지수가 적은편이라기분좋게썰을풀어봄. 당시 말년병장이었던 선임이 부대가 해체된대서 제대 이틀 남기고 다른 부대 가버림ㅋㅋㅋㅋㅋ 강제 무인도 행 생각해봐라 부대가 없어진다고 예고되고, 그 거지같았던 선임도 하루아침 공문 한 쪽에 아저씨가 되어버리는 그 상황을. 1. 전입 전입하자마자 인사담당관이 하는 말이 "어차피 없어질 부댄데너네같은 애들 받아서 뭐하겠다는건지모르겠다ㅋㅋ"였다. 미친ㅅㄲ가 그게 갓 새로 들어온 뉴비들한테 할 소리인가 싶었지만군대는 그래도 된다. 그냥 된다. 이 때 까지만해도 '아 이 부댄 없어지는구나'라고 생각했지만정..
아무래도 내가 보급 주특기라 군수품 얘기가 많긴 한데, 시장성 물자였나 암튼 민간에 유통될 수 있는 물품들은 특별히 따로 관리를 했다. 하도 많이 빼돌려서 민간시장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제일 빼돌리기 쉽고, 흔적도 안 남는 건 1종, 그러니까 식량이었다. 사실 우리 때도 군에 먹을 게 부족하지 않게 보급이 되도록 돼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식단의 질이 안 좋을 때도 자주 있었다. 어찌된 일이긴? 중간에서 보급부대, 행보관, 식당 군무원에서 차례차례 내다 팔고 지네 집에 가져가고 이 ㅈㄹ 했으니까 그렇지. 그러다 보니 부대일지를 작성할 때 부식도 기록하는데, 실제 나온대로 기록하지 않고 군수과 1종계가 불러주는대로 기록했다. 안 나와도 나왔다고 기록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가라로 맞추다..
때가 벌써 5년전, 문재인-박근혜 선거가 얼마 안남은 초겨울이었습니다. 회사일로 외근하다 택시를 타고 회사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회사일 중에 골치아픈 문제가 있어서 기분은 과히 좋지 않았습니다. 기사 아저씨께서는 60대 정도로 보이는, 아주 건장하고 퉁퉁한 스타일의 산적처럼 생기신 분이었습니다. 겨울인데도 소매를 좀 걷으셨는데, 굵은 팔뚝에 털이 숭숭 난 것이 마치 서양인 팔뚝 같았어요. 기사 아저씨 중에는 손님과의 대화를 즐기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분이 바로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출발하고나서 곧 제게 말을 걸기 시작하시더군요. 공손하면서도 아주 쾌활한 말투셨습니다. 다만 저는 그때 대화할 기분이 아니라서 그저 짧게 '예, 예' 정도로만 대답했는데, 그래도 기사분은 신이 나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입대하기 전에 해병대 이미지는 나름 빡센곳 우리(해군)이랑 뭔가 가까운 느낌 뭐 그런거였는데 상륙함 특성상 해병대 태우고 같이 부대낄때가있다보니 해병대 환멸 느낌 1. ㅈ나게안씻음 훈련 한 일주일짜리라 그 중 4,5일 해병대가 우리배탄다치면 날이 갈수록 냄새가 ㅈ나심해짐. 이 ㅅㄲ들이 배에 있는동안하는거라곤 드러누워서 잠이나 쳐자던가 아니면 기어나와서 운동하고 그러는데 씻질 않으니 냄새가 점점 x발…;; 해병대 냄새 빠지는데 한달은 족히 걸림 훈련 끝나고 걔들 시트랑 매트 관리하는 보급병은 죽어나간다… 2. 도둑질을 ㅈ나게 함 선임들이 기증한 책(전역할 때 무겁다고 안들고나간거), 국방부에서 주는거,뭐 그런 책들부터 시작해서 우리배 애들이 돈모아서 산 보드게임 세트도 없어지고 mp3, 수저,제일 어이없던..
영국 해군 잠수함에서 6년 복무했던 조리병이 4챈 k에서 받았던 질문들과 썰을요약한거다. 믿을거면 믿고 안 믿어도 상관없다. 1. 영국 해군 잠수함의 식사는 군 최고 수준으로 해군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다. 2. 영국 SSN은 1번 항해 나가면 3-9개월을 항해한다. SSBN은 3개월 정도다. 3. 아침은 달걀 소세지 콩 토스트 시리얼이, 점심은 수프와 샌드위치 및 잡것이, 저녁은 가장 화려하게 나온다. 승무원들은 12시간 2교대로 근무하며 하루에 2끼를 먹게 된다. 조리사는 2명으로 똑같이 12시간 2교대다. 짬이 낮으면 잡일과 점심을, 높으면 점심과 저녁 그리고 설거지를 한다. 주말에는 피자나 스테이크, 로스트 비프같은 특식이 나온다. 금요일에는 생선이 나오고. 수요일 저녁에는 커리가 나온다. 이거 말..
1. 전역을 앞둔 병장이 있었음. 해군은 아침에 한 번, 점심 먹고 한 번 "보수과업"이란 걸 하는데 주로 함정에서 페인트칠을 할 수 없는 곳에 광약을 발라서 닦거나 기름칠 또는 구리스칠을 하는 거임. 그런데, 이 말년병장놈이 보수과업 때마다 우리배 명판을 엄청 열심히 닦았음. 진수할 때 붙이는 건지 취역할 때 붙이는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하여간 배가 살아 있는 동안은 계속 붙이고 다니게 되어 있음. 뭐 어쨌든...말년은 그냥 짜지라고 하는데도 전역전까지 이정도 일은 하고 가겠다며 정말 열심히 닦았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놈이 전역을 했음. 남은 우리들은 또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음. 그런데, 보수과업을 할 때마다 이상하게 뭔가가 허전한 거임.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