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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안녕하세요. 31세 결혼 3년차 주부입니다. 동갑 신랑의 식탁예절(+ 식탐도) 때문에 정말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닌지라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결혼배경이니 뭐니 각설하고 일단 본내용 작성할게요. 1. 음식 양념을 털어 먹습니다. 오징어볶음을 예로 들자면, 오징어 건더기 하나를 젓가락으로 집고 그 근처 오징어나 야채(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그릇 테두리) 에 앞으로 한번 뒤로 한번 양념을 털듯이 발라내서 먹어요. 짜거나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입맛이라면 모르겠는데 정작 그런 자극적인 음식은 신랑이 저보다 더 좋아합니다 ㅡㅡ 입안에서 돌아다니는 양념 가루들이 싫어서 그렇대요. 양념 털어내도 매운 맛이며 짭조름한 맛 다 배어있는데 뭐 어떠냐면서...ㅡㅡ;;; 저희집은 고춧가루며 마늘이며 다 친정에서 농사지은것 가져..
읽고 도움 좀 주셔요제가 학창시절부터 별명도 순딩이였는데오늘 진짜 남편때문에 폭발했습니다 남편은 대한민국의 가부장적인 아버지 성격입니다그래서 부엌엔 한발자국도 안 들어옵니다물도 저더러 한잔만 달라그러고 말만 한잔 좀 부탁해~지 거의 시중이나 다름 없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마실 물 한잔 떠 마시는거 당연한 자세 아닌가요? 부부사이인데 그럴수도 있다고 제가 과민반응이라는 분들. 근데 왜 꼭 한명만 희생해야합니까?제가 뭐 종노릇하려고 결혼한거에요? 아니잖아요 결혼할때 그 흔한 쌍팔년도식 프로포즈처럼나랑 결혼만 해주면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편하게 살게 해줄게 뭐 그런걸 바란것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동등한 입장에서 대우받기를 원한게 그렇게 큰 잘못이에요? 결혼하기전에 남편은 ..
안녕하세요?!제가 겪었던 일들을 아주 일부분 적어볼까하고 글 올립니다 네 저 전 남편놈 식탐때문에 이혼했어요 식탐이란게 식탐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식사예절 이런거 애초에 지켜 질 수가 없다는걸 이제야 알았어요 당연히 배려라는 것도 없구요 전 남편 그냥 그 인간이라할께요이해해 주세요우선 전 어릴때부터 먹는걸 그리좋아하지 않는 편 이예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인간 천천히 먹어도 어차피 다 지가 쳐묵 쳐묵하게 될텐데 정말 이해불가!!! 였어요 제 나이 27세 그인간 28세 연애기간 일년반 만에 결혼을하고 결혼생활 시작 근데 결혼후 밥상차릴때=계란말이해서 식탁에 놔두고 나물무쳐서예쁘게 접시에 담아 식탁에 놓으려 뒤돌아보니식탁엔 계란말이 기름기 묻은 빈 접시만 뙇!그 인간 언제 쥐도 새도 모르게 조용히 식탁에 앉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