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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일단 난 소설을 쓸만한 필력이 없기때문에 최대한 정직하게 군대에서 겪은 썰을 푼다 1. 빌게이츠 이ㅅㄲ는 자칭 컴퓨터 전문가인데 행정실에서 컴퓨터 두들기는 맛으로 사는놈임 한번으로끝낼걸두번세번우회해서 마치 ㅈ나빠른손놀림으로 모든 작업을 해결하는것처럼허세부리는게 특기인데 언제는 윈도우키 + R 눌러서 도스창에 ipconfig 입력하면서 " 음.. 지금 컴퓨터 상태가 이렇군 .. " 하면서 개허세떠는걸 봤는데 ㅋㅋㅋㅋ ㅈ도모르는짬찌랑 컴맹충들은 헐 어뜨케하신겁니까 하면서 부왘부왘 거리면서x꼬 쭉쭉 핥아댐ㅋㅋ ipconfig = 그냥 ip주소확인하는명령어임 ㅋㅋㅋㅋㅋㅋ 2. ㅅㅅ 위에놈이랑이어지는썰인데이ㅅㄲ가 허세ㅈ나떠니까 컴맹들은 ㅈ나컴퓨터신인줄암ㅋㅋㅋ 그중에우리중대장이 여자인데 지컴퓨터가 고장났다고 야밤에..
이건 비단 내 이야기만이 아니라 그 사단(62사단)전체가 똑같은 경험을 했을터인데, 게다가 나는 당시 전입한지 3개월밖에 안된 싱싱한 뉴비였기 때문에 다른 이들에 비해 스트레스지수가 적은편이라기분좋게썰을풀어봄. 당시 말년병장이었던 선임이 부대가 해체된대서 제대 이틀 남기고 다른 부대 가버림ㅋㅋㅋㅋㅋ 강제 무인도 행 생각해봐라 부대가 없어진다고 예고되고, 그 거지같았던 선임도 하루아침 공문 한 쪽에 아저씨가 되어버리는 그 상황을. 1. 전입 전입하자마자 인사담당관이 하는 말이 "어차피 없어질 부댄데너네같은 애들 받아서 뭐하겠다는건지모르겠다ㅋㅋ"였다. 미친ㅅㄲ가 그게 갓 새로 들어온 뉴비들한테 할 소리인가 싶었지만군대는 그래도 된다. 그냥 된다. 이 때 까지만해도 '아 이 부댄 없어지는구나'라고 생각했지만정..
아무래도 내가 보급 주특기라 군수품 얘기가 많긴 한데, 시장성 물자였나 암튼 민간에 유통될 수 있는 물품들은 특별히 따로 관리를 했다. 하도 많이 빼돌려서 민간시장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제일 빼돌리기 쉽고, 흔적도 안 남는 건 1종, 그러니까 식량이었다. 사실 우리 때도 군에 먹을 게 부족하지 않게 보급이 되도록 돼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식단의 질이 안 좋을 때도 자주 있었다. 어찌된 일이긴? 중간에서 보급부대, 행보관, 식당 군무원에서 차례차례 내다 팔고 지네 집에 가져가고 이 ㅈㄹ 했으니까 그렇지. 그러다 보니 부대일지를 작성할 때 부식도 기록하는데, 실제 나온대로 기록하지 않고 군수과 1종계가 불러주는대로 기록했다. 안 나와도 나왔다고 기록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가라로 맞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