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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사귄지 7개월 다되가는 26살 직장인 여자에요 오늘.. 아니 어제 제 생일이여서 남친이 제 회사로 데리러 온다고 하더라구요.. 옷도 신경써서 입었고 기대했던게 사실이에요.. 제가 남친 생일때 케이크도 손수 만들고 레스토랑 예약도 해서 계산도 다 제가 하고 선물도 따로 명품 벨트랑 넥타이 사줬거든요.. 비용은 30만원 들었구요.. 당연히 저도 제 생일에 좋은곳에서 밥먹고 선물도 받고 데이트 하는줄 알았죠.. 근데 정작 간곳은 감자탕집.. 저녁 시간이라 사람이 바글바글 하고 아저씨들이 술 먹고 떠드느라 귀가 멍~ 할정도로 시끄럽더라구요. 20살때 딱 한번 클럽을 갔었는데 그정도로 시끄러웠던거 같아요. 6천원짜리 해장국감자탕을 2개 시키고 음식이 나왔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거 같아요.. 생일....
20대 중후반인 여자입니다ㅠㅠ 요즘 남자친구랑 결혼이 하고싶었다가 안하고싶었다가 마음이 왔다갔다해서 조언듣구 싶어서 글 남깁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이년정도 되서 한번씩 결혼이나 시댁이나 그런 현실적인 얘기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제가 결혼에 아니, 결혼하고 난 후 여자 생활에 조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자주 싸우게됩니다. 일단 저희 가족만 보더라도 제사나 김장이나 그냥 평소모임이나 다 며느리인 엄마나 숙모, 큰엄마만 일을 주구장창 하시고 남자식구들은 회사핑계로 참석을 안하거나(여자들 모두 맞벌이하심) 참석하더라도 그냥 앉아서 티비보는 것 밖에 안하는데 음식준비나 차례준비가 삼십분만 늦어져도 큰소리로 뭐라하십니다ㅠ 이런분위기를 자주보고 친구들 집안얘기도 듣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왜 ..
내년 결혼준비하면서 글 많이 읽었는데, 제가 글을 다 쓰네요. 아빠는 짜장면을 정말 좋아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짜장면... 지난주 일요일에 여섯식구(아빠, 엄마, 저, 오빠, 새언니, 조카) 짜장면 배달 시켜 먹는데 저는 방 안에서 게임하느라 정확한 상황 잘 몰랐고, 아빠가 화 내시는 것만 보고 엄마한테 뒤늦게 얘기 들었어요. 배달음식 오면 신나니까 애들이 먼저 현관으로 뛰어나가잖아요. 아빠도 짜장면이라 신나셔서 같이 현관으로 나가시고 음식 받는데 배달하시는 분이 안녕하세요 인사를 해도 조카가 멀뚱, 맛있게 드세요 해도 멀뚱 가만히 있어서 아빠가 새언니랑 오빠한테 애를 어떻게 가르치냐고 인사 하는 거 안 가르치냐고 한마디 하셨는데 새언니가 여러번 볼 사람도 아니고 그냥 배달일 하는 사람이 ..
제가 너무 하다네요 이해심이라고는 밥톨만큼도 없는 여자라고 누가 할 소린지 이런걸로 이혼한다하면 세상 사람 다 웃을거라네요 다들 웃을 준비하고 읽어주세요 남편이랑 저랑 2년 연애하고 남편 직장때문에 연고도 없는 지역으로 이사온지 3년 이사하고 1년만에 회사 때려치우고 가게차렸고 그 1년동안은 일 구해서 맞벌이 했고 그 후 1년은 남편 가게 일 시작하는거 같이 밤새가며 준비도왔고 그후 1년 간간히 회사일돕고 아기가질준비한다고 전업입니다 말이 전업이지 남편이나 저나 반백수예요 가게일은 점장님이랑 제가 다하는 편이고 내내 사람 만난다 영업나간다하면서 골프치는게 일이구요 그래도 명색이 사장님 명함 달고있으니 대우해주고 제가 일하는거 돈 한푼 안줘도 그냥 생활비에서 알아서 제 용돈이랄것도 없는거 아껴쓰고 살았구요..
결혼한지 2년차 20대 후반 직장인 여자입니다.아이는 아직 없구요남편은 굉장히 깔끔한 성격이에요여자인 저보다 더 깔끔하고 정리정돈 잘합니다연애할땐 이게 좋았어요 저도 굳이 따지자면 깔끔 떠는 성격이고전남친들 자취방 갔을때 더럽게 어지러놓고 살고 그걸 또 내가 치워줘야 좋은여자 착한여친 듣고 살 수 있었던 과거에 데인적이 있어서살림 잘하고 적어도 자기 앞가림은 할 줄아는 남자 만나고싶거든요 제 남편이랑 연애할때자기는 어렸을때부터 집안청소 다 했다고더러운 꼴을 못봐서 학교 다녀오면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는게 일상이었다했어요그리고 실제로 남편은 굉장히 깔끔하고 그런 성격이 ㅎ행동 하나하나에 묻어나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연애시절 남편의 모습에선결벽증이란 소리가 나올정도의 청결과 정리정돈에 대한 집념이 느껴..
남편이 내연녀와 바람난지 5년째.. 내 아들은 올해 3살이고 내연녀도 애기를 낳았다고 한다.. 딸이고 올해 태어났다 내연녀하고 바람났을때 몇개월간 집에 들어오지도않고 이혼하자고 했을때 아직도 생각만하면 피눈물 흘린다 이혼해줄까라도 생각했지만 이혼해주면 그 년놈들은 정식부부가되는거고 그 두년놈들만 좋은일해주는거라 난 이혼안해줬다 내연녀자식태어나면 애비없는 자식만들기위해서 내연녀딸이 태어나고 제발이혼해달라고 그딸년 부모까지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길래 경찰에 신고했다 딸이 태어난지 지금 생후5개월째 .. 그 딸아이는 아직호적상 아빠가 없다.. 난 이혼해줄생각 절대없다 평생 첩년으로 살게 내버려둘거다 후기 #댓글보고 진짜 놀랬습니다 많은분들이 위로와 같이 분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보니깐 남편이 바람난지 5년..
저 29살. 전남친30. 2년사귀었고 저는 인테리어 업종에 근무하고 전남친은 학원강사입니다. 집사는덴 딱 반반씩, 4천씩 보태기로 했고 나머진 대출안기로했어요 혼수는 아직 결정한게 없구요. 전남친이 청혼했고 승낙했어요. 그리고 얼마전에 저희 부모님들께 인사했고, 엊그제 전남친쪽 부모님 인사 드리구 다음주 즈말쯤에 상견례 일정 잡아놨었어요 그리고 남친쪽 부모님한테 인사드리러 갔다가 그날 바로 파혼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뒤통수맞을줄은 꿈에도 몰랐네요ㅋㅋㅋㅋ하.. 인사드리고 전남친 어머님이 차려주신 밥 먹는데 그때부터 왠지모르게 좀 위화감같은게 느껴졌어요 아버님이 국 다 드시고 진짜 말한마디 없이 국그릇 어머님한테 내밀면서 아나! 이러시더라구요 (아버님이 부산분이세요) 어머님은 네네 이러면서 국 대령하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