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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어이 레전드]집에서 속옷입고 잔다고 욕하는 새언니 본문
25살 자취하는 여자입니다
본가도 자취도 같은 지역입니다ㅜ 지방광역시에요
자취를 하는 이유는 제가 직장(?)을 시내로 다녀요
본가는 이 지역의 끝이고 시내에서 버스 지하철로 30분이상 걸리고 환승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부모님이 예전에 사시던 시내에서 10분 거리의 집을 명의이전해주시며 유산몫으로 주셨어요 방세나 용돈으로 달마다
조금씩 드리고있어요
제가 원래는 주방쪽일울 하다가 허리측만증(많이심해요) 직업 특성상 오는 어깨 손목 통증으로 2년 만근하고 퇴직하여 쉬고있고
지금은 아는 분의 바에서 도와주는 식으로 근무하고 오후7시 출근에 평일 새벽1시 금,토,공휴일은 4시에 퇴근을 합니다 바는 일반 캐주얼 칵테일바이고 여자분들 나오는 유흥업소아니에요!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어제가 휴무라서 집에서 늦잠 자고 일어났는데
새언니가 집에 오셨더라구요...
제가 일어나길 기다렸던거같아요 심지어 오늘 처음왔어요
일어나서 하는 말이
아가씨는 집에서 속옷 차림으로 자냐며
바에서 일한다고 너무 프리한거 아니냡니다
거의 뭐 술집 여자같은 취급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연락도 없이 나이는 어려도 시누이 집인데
마음대로 오냐면서 따졌더니
혼자사는 여자니까 혹시나 남자 끌어드려올지 모른다며
마치 엄마라도 되는 마냥 이야기하더라고요
심지어 저는 남자친구도있고 남자친구는 아직 제 집 대문 앞 까지 온게 다였어요
어이가 없어서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막 오면 어쩌냐고
따졌죠 나이가 어린 저라도 언니가 지켜야할 예의가 있다고
새언니가 어른한테 대든다며 쌍욕하고 나가더라고요
혼자 횡설수설해서 생각도 안나고 랩하듯 말해서 글로는
못 쓰겠네요
바로 도어락 끄고 열쇠 잠가버렸어요
그러고 바로 엄마한테 전화와서 새언니한테 욕하고 집나가라그랬냐고 연락오는거있죠??
그래서 말했죠 엄마가 비밀번호 알려준거냐고
엄마말씀에는 새언니가 반찬했는데 너무 많이해서 가져다준다고 도어락비밀번호 알려달래서
요즘 며느리랑은 다르게 착하고 마음이 곱다고 생각하며 알려줬데요...
반찬은 무슨 아무것도 없었고요
일단 엄마한테 다 말한 상황이고 초저녁 되니 오빠한테도
욕전화오고 싸워서 카톡으로 자세한 이야기 해주니
화내서 미안하다고 하고요
오빠랑 새언니는 38살 동갑부부고 제가 늦둥이에요
제가 집에서 속옷 차림으로 입는 이유는요
제가 어릴때부터 내복이나 쫄티(?) 레깅스 같은 몸에 붙는옷을 불편해했어요 잠옷이듬 평산복이던요 정망 스트레스 받아했습니다 갑갑한것도 있지만 살에 닿는 옷들의 재봉선이 싫었어요
제가 잠 잘때는 좀 예민해요 치마잠옷이나 수면바지같은것도 불편해하고요 이불도 호텔방같이 구김없이 펴있어야 자요 윗속옷은 벗고 박스티입고 아래속옷을 입고 잡니다
부모님이랑 같이 살때는 남성트렁크사이즈의 반바지라고해야되나 그런 바지 입고 잤어요 잠 잘때만요 자기전에 밥먹을때 거실에 있을때는 불편해도 아빠랑 오빠도 있으니
트레이닝 바지 입었고요
저 혼자 사는 집에 제가 맘대로 입고 잠도 못자나요??
부모님 심지어 오빠도 제가 잠 잘때 어떤 차림으로 자는지 다 알아서 오빠도 제 이야기 듣고 바로 사과한거에요..
제 부모님고 이렇게 막오시지않아요 연락하고 와요
제가 잘 못한건가요?
+++추가+++
바에서 일하면 다 술집년인가 보내요
아는 분이라고는 했지만 사장이신 오빠는
알고지난지 5년이 다되가요 저에겐 은인같은 오빠에요
시내라서 20대 손님이 주로와요 특히 여자분들 취향의 바에요 요즘 감성? 뭐 그런 분위기에요 그 외에 저희 다같이 아는 지인 장사고
저희 지인들의 아지트라고 생각하는 곳입니다
지인 모두 남자친구도 아는 사람들이구요
그전에 술집에서 일한거 아니냐고하시는데
바를 통틀어 술집은 처음이고 새벽일도 처음이에요
따지고보면 저희가게 유흥업소 아니고 일반음식점으로 되있는 곳이에요
주방일만 4년 했어요
엄마한테 전화왔을 때 반찬이야기하셔서 어디에도
반찬의 반도 없어서 전화해서 말했죠
냉장고에도 어디도 반찬은 없었다고요
저희집은 시내에서 10분 거리지만 차로10분이고
대학가 주변인데 길건너 하나차이로 원룸동네랑
주택동네인데 저희동네는 다세대 주택이 많은 동네에요
대학가지만 학생들보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은
옛날 주택중 하나이고 방은 두개 단톡주택입니다 오빠도 어릴때부터
타지역 생활을 해서 저랑 부모님 셋이 지내서 집이 28평인가? 그래요
자도 일어나도 새언니의 연락은 없었습니다
평소에 자는 옷 차림은 반팔티나 박시한 티에 팬티 한장이구요 뭘 입던 불편한지 일어나면 자는동안 벗어놓고 홀랑 벗고 있더라고요... 간혹 팬티도...
이번일로 부모님도 많이 화나신 상태이여서 일단
오빠네한테 연락 하지마시라 그랬어요
언니 연락 오기까지 기다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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