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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개념글 레전드 - 충격적이었던 투표소 알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개념글 레전드 - 충격적이었던 투표소 알바

스레TV 2018. 2. 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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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중반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방탈은 정말 죄송하지만 아이들 키우시는 어머니들도 보셔야할거 같아서 써봅니다.

빠른 진행을 위해 음슴체로.


미리 말씀드리지면 절대 특정정당 지지하는 목적이 아니라 단지 투표독려를 위한, 직접경험하고 느낀걸 나누기 위함을 밝힙니다.


당시 정치에 별관심없었고 그냥 평범하게 살다가 우연한 기회로 투표소알바를 하게 되었음.(사전투표일X)

특정 시기와 지역은 밝히지 않겠음.

다만 본인이 20대 중반임을 고려, 불과 몇년이 되지않은 선거임을 알려드림.

본인은 새벽5시반~오후6시반 투표소를 지킴.


장소는 중심가의 아파트단지 안.

새벽 6시, 지팡이에 휠체어를 타신 노인분들이 투표의 시작을 알리심.

젊은층의 사람들은..거의 점심때나되서 본듯..?


티비나 인터넷에서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다고 하는데 솔직히 관심도 없었고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어갔었음.

아파트내에 유치원도 있고, 아동용자전거가 수백대 파킹되어 있는걸로보아 젊은부부가 많이 살고있을거라 추정됨.

아파트내에 투표독려방송을 몇번이나 했으나 정말정말 젊은사람들의 참여율이 낮았음.

맞은편 아파트는 내가사는 아파트로 소규모에 역시 젊은층 다수 거주함. 

굳이 이렇게 언급한건 젊은층들이 비교적 많이 거주하는곳임을 말하기위한것임.


특정정당을 옹호해서 독려하는게 아님.

그렇다고 젊은층이 특정정당만을 지지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단지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참여율이 생각보다 훨씬 저조했기에 권유하는것 뿐임.

까놓고말해서 그냥 내눈엔 색깔싸움이고 숫자싸움임.


노인들은 지팡이며 휠체어며 몸이 불편해도 투표하러 많이 오셨는데, 젊은사람들은 진짜 보기드물어서 좀 충격적이었음. 

괜히 젊은층의 투표율이 적다고한게 아니구나하고..

정치에 관심없던(그래도 투표는 꼭 해왔음) 나도 많이 충격적이었음.

비율로 따지면 노인층7:젊은층3? 6:4? 정도

다른동 내친구가 일했던 투표소 상황도 마찬가지였음.

뉴스보니 우리지역이 유난히 낮은 투표율을 기록함.

내가 피부로 느낀 투표율과 비슷했음. 


제일 기억에 남았던게 한 6,7살?남자아이와 함께 투표소를 찾아와 오늘은 우리나라, 우리지역을 대표할 사람을 뽑아야하는 날이고 엄마는 그 사람을 뽑는 중요한일을 하는거라고 차근차근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는 어머니였음.

투표하러 들어갈땐 아이를 잠시 내옆에 맡겨두고(내가 사탕 고를 기회줬음) 나와선 여기에 이렇게 넣으면 되는거야하고 알려주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음.


혹시나 아이들키우시는 부모님이 보신다면 이렇게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직접 보여만줘도 아이들에겐 좋은경험이 되지않을까 싶음.


아이들때문에, 가족나들이때문에, 친구랑 놀러가야해서..

붐비는 시간(점심시간~3시)제외하고는 1분도 안걸리는 투표를, 내게 주어진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게 너무 안타깝고 그저 변명으로밖에 보이지 않음.

그래놓고 나라가 어떠니 이모양이꼴이니 뭐라니 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함.

몇년에 겨우한번 주어진 투표권인데..


마무리는 그냥 간략하게 투표합시다라고 얘기하고 싶음.


나하나쯤이야..

그 투표하나하나가 모여 나라를 움직입니다.


참고로 지역마다 다르긴하겠지만 나름 중심가투표장이었기에 말씀드리자면 보통 12시~3시사이, 5시~6시가 제일 많이 몰리는것같음. 

화장실도 못가서 방광이 터질뻔했었으니까..

빨리 투표하고 가야지 하면 안몰리는 시간대에 일찍 훅 찍고 굿데이를 보내시길.


개인적으로 나라를 큰 기계로보고 투표하나하나를 기계를 움직이는 연료라고 생각합니다.

연료가 적게 주입된다면 아무래도 수명이짧고 오작동도 일어나지 않을까요..?


그냥 선거날이 얼마남지 않은 지금, 문득 투표소알바했던 그때가 떠올라 젊은층은 투표독려를 위해 끄적댄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용히 묻힐줄 알았는데 읽어주시고 추천해주시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안읽으신건지 아님 잘못 전달된건지 오해가 있는부분이 있는것같아 추가글 남깁니다.


사전투표 운운하시는데 사전투표날 있었던게 아니라

불과 1~3년전(정확한 시기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투표일 당일 새벽6시~오후6시까지 직접 보고 느낀것을 거짓없이 쓴겁니다.


사전투표도 최근에서야 좀 관심받고 투표율이 높아진것같은데, 이번 사전투표때 젊은층이 많았다니 괜한걱정이였나 싶기도하고 다행인것같기도하네요.

그 당시엔 사전투표율도, 전체투표율도 낮았습니다.


아이있는 어머니들 까는글 절.대 아닙니다.

그게 주요 목적이었다면 제목부터 달라졌겠지요.

실제로 유모차끌고, 아기띠하고, 아이들 손잡고 오신 부모님들도 있었습니다.

대단하기도하고 그런 부모님과 투표장을 보며 아이들은 좋은 경험이 될거같단 생각이 많이들었습니다.



감히 한번의 투표소알바 경험으로 오지랖넓은글을 써서 죄송하기도하지만 느낀게 많아 나누고 싶었습니다.


정치에 관심도 없던 제게 좀 충격적이었거든요.

이정도로 젊은층이 투표를 별 신경쓰지않는구나 하고 직접 피부로 느꼈거든요.

그래서 혹시 젊은층들이 이글을 본다면 단 몇명이라도 생각을 바꿀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 저는 정치에 관심은없어도 단한번도 투표안한적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젊은층은 20대~넓게는 40대초반까지입니다.

요즘은 관리를 잘하셔서 40대초중반이신 분들도 진짜 동안이시더라구요.

20대 겨냥한 마녀사냥 아닙니다.

제가 감히 뭐라고..그런취미없습니다.


각자의 바쁘고 곤란한 사정이 있겠지만 고작 몇년에 한번. 

붐비지않는 시간대엔 단 몇분.

그까이꺼 좀 투자해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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