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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음슴체로 씀 필자는 공군을 나왔음 지금 쓰려는 병사는 지금 생각해도 기가찬놈임 얘는 2011년 12월에 우리부대에 왔음 내가 막 상병을 달고 뿌듯한 기분으로 나름 편한생활을 시작하려던 찰나엿음 하지만 신병이 오기전부터 소문이 별로 안좋았음 왜냐면 원래 신병을 받을 티오가 아닌데 아빠가 어거지로 티오를 만들어서 꾸겨넣은거임 얘 아빠가 공군 준위였는데 신병이 오기 얼마전까지 우리부대에 있었음 그러다가 횡령한거 걸려서 다른부대로 전속갔음 여자저차해서 결국 신병이옴 그런데 온건 신병이 아니라 병1신이었음... 오자마자 부대원 모두에게 극딜을 시전함 1. 선임이 신병한테 부대원들 비상연락망을줌 이름과 기수 사무실 연락처등등이 써있는 종이였음 외우라고 절대 강요안함 그냥 있으면 편한 종이임 대신 간부한테 걸..
작년 봄부터 시작해서 올해 여름에 끝난 일이다.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치가 떨린다. 나는 편의점 사장임. 서울 모 대학 근처에 편의점을 4개 가지고 있음. 대학 졸업하고 부모님이 유산 미리 떼가라 하셔서 x억원 정도 주셧고, 그걸로 편의점 한꺼번에 4개 차려서 골목 상권 독점함. 덕분에 먹고살만하게 살고 있다. 결혼한지 2년된 신혼임. 편의점 4개를 내가 돌아가면서 관리하고 보통은 알바생들이 상주하는 시스템임. 2호점 평일 야간 알바가 원래 근처 대학생이엇는데 이 친구가 군대를 가야한다고 그만두게 되었다. 그래서 새로 알바 모집 공고를 냈음. 근데 이게 사건의 시작이었다. 2호점이 직영점이라 평일 야간은 6200원인가 줬어야 했던걸로 기억한다. 보통 직영점 평일 야간은 그만둘때 전임자가 지인에게 넘..
때는 바야흐로 3년전쯤 이었다 전여친이 나보다 1살어렸는데 21살때 처음알게됐다가 23살때 나전역하고 다시만나게되서 사귀고 대략 3년반? 그정도만났는데 처음엔 진짜 신여성 그자체였다 생활력도강하고 선물도 내가한번 비싼 명품가방사줬더니 개난리를 피우더니 내손목잡고가서 기어이 환불하자고해서 환불하고 둘이 소고기집가서 고기 한10만원어치먹고 부모님 선물로 대체했다. ㅇㅈ? 둘이 취미도비슷하고 애가 애교도많고 속궁합이 잘맞아서 별일없이 지내는건 좋은데 애가 색기가 있어서 주위에 자지새끼들이 들끓었다 뭐 그중엔 나도같이 친해진사람도 있긴한데 그외 잡것들도 꼬이니까 개짜증이나는거지 그렇게한 3년사귀면서 주변남자땜에 존나싸우고 헤어졌다. 근데. 한 두어달쯤 있다가 뜬금없이 얘기좀하자고 술한잔 하자더라. 상남자처럼 조..
운이 좋아 군단사령부로 근무하게되었으나 정보상황병이라는 군단사령부 참모처중에서는 매우 안좋은 보직으로 선발됨. 1. 상황병 보직 설명 상황병특성상 병사가 교대로 24시간 상황유지를위해 3교대 좋은점은 경계근무를 안서도 된다는것. 안좋은점은 휴일같은거없음, 주간근무(오전 8시~오후6시) 야간근무(오후6시 ~ 오전8시) 3명이서 주간근무>야간근무>대기 이런식으로 굴러감. 대기, 야간근무서기전이 휴식시간이라고 보면됨. 원칙적으로는 상황병특성상 이때가 휴식시간이므로 TV 시청등을 할수있어야하나(일반보병이 보면 개꿀빠는소리로 들릴수있음 그러나 이게 최대불만이었음) 들키면 행보관이 ㅈㄹ함, 그래도 몰래보긴함 그리고 야간근무서기전에 낮잠안자놓으면 정말피곤하기때문에 대부분 낮잠자고 야간근무 그리고 만약 1차휴가같이 한..
선임 한명이 어느날 갑자기 어금니 쪽이 욱씬거린다길래 우리 여단에 치과 있어서 거기 갔더니 사랑니 발치해야 된다는 소리를 들었나봄 그래서 나 사랑니 뽑아야 된다는데? 하길래 소대 전원이 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사랑니 뽑으면 리얼 치아 신경을 텍사스 소떼가 잇몸을 즈려밟는 통증이라고 ㅋㅋㅋㅋ 그냥 벽하고 복싱할 준비 하라고 소대원들이 그러니까 이양반이 잔뜩 쫄아가지고 그래도... 마취 하겠지? 하면서 시1발 위병소 같이 설때 나한테 안아프겠지? 안아프겠지? 하면서 웅얼웅얼 거리길래 그거 그냥 총맞는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하니까 맞후임이라는 시1벌새끼가 안심은 못시켜줄 망정 하면서 시발시발 함 그리고 뒷날 아침에 사랑니 뽑으러 외진 갔다가 뽑자말자 오후차 타고 바로 복귀해서 왔나봄 그러면서 나한테 입에 솜 문상..
군대하면 유명한게 맛스타임 내가 군생활 할 때도 맛스타라고 불렀지만 실제로 보급 나온건 생생가득 이었음 px이용을 못하는 훈련병때나 와 개꿀 존맛 이러면서 마셨지만 자대 배치 후에는 나름 자유롭게 px이용이 가능 해 져서 별로 찾지는 않는 음료였음 주면 마셨지만 아무튼 그날도 보급으로 저 맛스타가 나왔기에 받아왔는데 생활관 동기 한명이 쓸데없는 이야기를 꺼냈음 맛스타 한번에 10개 마실 수 있냐고 할 일 없는 군인색기들이었던 우리는 할수있다 없다로 열띤 논쟁을 펼치다가 내기를 하기로 했음 [맛스타 10개 뚜껑 다 따놓고 후루룩(원샷하고) 탁(빈깡통 내려놓기) x10 번] 중간에 끊어마시기 불가 룰로 정해놓고 참가비 5천원 생활관 동기는 총 6명이었는데 나랑 동기한명은 가능, 나머지 4명은 불가능 이었음 ..
김상병은 부사수인 박일병과 함께 불침번 근무를 서게 되었다. 근무투입 신고를 하고 오는길, 김상병 : 야, 내 쪼매만 잘테니까 혹시 당직사관님 순찰오거든 퍼뜩 깨워도. 박일병 : 알겠습니다. 낮 내내 작업을 하느라 피곤했던 김상병은 기대자마자 바로 코까지 골면서 곯아떨어져버렸다 ............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문득 잠에서 깬 김상병은 근무시간이 얼마나 남았나 시계를 체크하려고 일어섰다. 근데 신기하게도 자신은 일어섰는데 자신 몸은 여전히 벽에 기대서 자고 있는게 아닌가? 김상병은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이내 '와 이게 말로만 듣던 유체이탈인갑네'하고 무섭다기보단 신기하단 기분으로 주변을 싸돌아다녔다 '잠만, 그라믄 설마...' 순간 재밌는 생각이 든 김상병은 막사 밖으로 나가 위병소로 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