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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4년을 사겼고 지난주에 남친집에 인사를 갔어요우리는 둘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남친집이 서울에서 더 멀어서남친집에 먼저 인사를 갔는데결론적으론 아주 잘 한거 같아요 ㅋㅋㅋ남친집에 갔다가 다음날 헤어졌거든욬ㅋㅋㅋ 남친집에 가는데 바지 입을 수 없으니 무릎까지 내려오는 치마에아버님 어머님 좋아하신다는 한우 셋트 사갖고 갔어요남친 부모님이 집에서 식사를 대접하시겠다고 해서 갔는데남친 아버님이랑 남동생은 거실에 턱 앉아있고 남친 어머님만 동분서주 음식마련...갑자기 화로? 구공탄같은거 넣는 화로가 등장해서첫날부터 제가 사간 한우 구워먹었어요.. 안사가지고 갔으면 밥 굶을 뻔.. 그러고 후식 먹을 시간 됐는데어머님이 과일접시랑 과도를 가져오시더니 제쪽으로 밀어놔요깎으라는 건가? 싶어서 깎았더..
저 29, 예랑 31입니다. 전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고 예랑은 회사원입니다.연봉은 둘다 뭐 거기서 거기구요저랑 예랑 둘다어머니밖에없습니다. 전 아버지 돌아가셨구 예랑은 부모님이 어렸을적 이혼하셔서 아버지쪽은 오래전부터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전 남동생이 있구요, 예랑은 결혼한 누나가 있습니다양가 부모님이 두분 다 홀몸이셔서 모아놓은 돈한푼 없으셨고 그래서 부모님 도움은 거의 받은게 없어요 집도 둘이서 모아놓은 돈이랑 대출로 해결하기로 했고요 시부모 모시는 이야기 하면 집은 누가 해왔냐 얼마나 도움받았냐 이런 얘기 나올까봐 미리 적어요. 연애를 3년 했기 때문에 둘다 달달이 얼마씩 각자 엄마께 지원해드리고 있는거 알고 있었습니다. 이부분은 둘다 피차일반이기에 불만없었어요 근데 예랑이 갑자기 저기 어머닐 ..
벌써 두번째 파혼위기네요. 예랑이는 33. 사무직. 위로 형누나 한명씩/형님도 계심.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예랑이도 월급은 250정도 받는것 같아요. 저보다 일한게 좀 적어서(대학+군대+좀 놀았다고..) 모은게 3천을 간신히 넘더라구요. 차살때 대출받아서 그거랑 3천(오히려 마이너스라 2천몸 넘을거같아요). 시댁에선 제사안지낸다고 하는데 형님께서 매 명절마다 죽어난다고. 그랬던거 같아요. 시아버지되실분은 선박?하시고 시어머니는 주부세요. 노후준비는 아마 저희나 아주버님네에서 하게될 것 같네요. 저는 30. 사무직. 언니만 한명있음. 월급따지면 지난달에 세후 238들어왔더라구요. 시작이 190이었으니까 꽤 많이 오른거같고, 연차안쓰고 주말근무하고 경리팀에 정리할거 대량으로 생기면 그거 돕고하면서 월급외에 받..
어제 너무 기가막힌일이 있었고 오늘 파혼하자는 통보 받았네요 일단 예랑이라고할게요 저번주 남자친구 부모님께 결혼승낙 받았고 한우집가서 한우사주시더라구요 정말 맛있게 먹었고 좋으신분들같아서 기분정말좋았습니다. 그러고 어제 저희부모님 찾아뵙는데 두분다 시골분이세요 제가 막둥이고요 엄마가 식사를준비할까 하다가 시골집불편할까봐외식하기로했고 아빠는 백숙잘하는집있다고 그쪽가자고 엄마한테 그랬나봐요 저도 잘아는 집이고 정말 맛있고 장사도 잘되요 백숙이 오래걸리니 부모님께서 식당자리를 먼저 잡아놓으시고 저희가 갔거든요 그전에 백숙 괜찮냐고 예랑이에게 못물어본건 제실수에요 근데 예랑이도 백숙좋아하거든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잘먹고 얘기좀 나누는데 예랑이는 표정 계속 안좋고 저희엄마는 본인이 무슨 실수했나 불안해하셨어요 ..
남친이랑 사귄지 7개월 다되가는 26살 직장인 여자에요 오늘.. 아니 어제 제 생일이여서 남친이 제 회사로 데리러 온다고 하더라구요.. 옷도 신경써서 입었고 기대했던게 사실이에요.. 제가 남친 생일때 케이크도 손수 만들고 레스토랑 예약도 해서 계산도 다 제가 하고 선물도 따로 명품 벨트랑 넥타이 사줬거든요.. 비용은 30만원 들었구요.. 당연히 저도 제 생일에 좋은곳에서 밥먹고 선물도 받고 데이트 하는줄 알았죠.. 근데 정작 간곳은 감자탕집.. 저녁 시간이라 사람이 바글바글 하고 아저씨들이 술 먹고 떠드느라 귀가 멍~ 할정도로 시끄럽더라구요. 20살때 딱 한번 클럽을 갔었는데 그정도로 시끄러웠던거 같아요. 6천원짜리 해장국감자탕을 2개 시키고 음식이 나왔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거 같아요.. 생일....
20대 중후반인 여자입니다ㅠㅠ 요즘 남자친구랑 결혼이 하고싶었다가 안하고싶었다가 마음이 왔다갔다해서 조언듣구 싶어서 글 남깁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이년정도 되서 한번씩 결혼이나 시댁이나 그런 현실적인 얘기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제가 결혼에 아니, 결혼하고 난 후 여자 생활에 조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자주 싸우게됩니다. 일단 저희 가족만 보더라도 제사나 김장이나 그냥 평소모임이나 다 며느리인 엄마나 숙모, 큰엄마만 일을 주구장창 하시고 남자식구들은 회사핑계로 참석을 안하거나(여자들 모두 맞벌이하심) 참석하더라도 그냥 앉아서 티비보는 것 밖에 안하는데 음식준비나 차례준비가 삼십분만 늦어져도 큰소리로 뭐라하십니다ㅠ 이런분위기를 자주보고 친구들 집안얘기도 듣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