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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아주 평범한 워킹맘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1학년 아들 두 명 있어요.남편은 둘째고, 위로 누나.. 저한테는 형님이 한분 계십니다.형님한테는 16살짜리 딸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저희 집에서 데리고 있구요. 형님은 이혼하셨습니다. 전남편이 바람을 피웠거든요.그런데 어리숙한 사람이었는지... 딱 한번 그랬던걸 또 바로 들켜가지고딸아이가 10살이 될 때까지 헤어지지는 않고 그 일로 욕하고, 싸우고, 쫓아내고 따로 살았다 합치고를 반복..그러다 결국 이혼해서 전남편은 태국에서 해산물 한국으로 들여오는 사업하면서 대박이 나고매달 법에서 판결난(?) 양육비 이상의 돈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딸은 또 지극히 사랑하나봐요. 형님은 현재 투병중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도저히 딸 아이를 옆에서 챙기거나 건사할 상..
직업상 해외출장이 가끔 있어요.한달에 한번정도 나가는데 들어올땐 사소한거라도 꼭 하나씩 챙겨오려고 해요. 얼마전 출장을 다녀왔는데 제가 가기전에 아가씨가 톡으로 화장품을 사다달라고 하더라구요.이번에 대학들어간 아가씨라 요즘 화장품 이것저것 사모으고 있다는 소리 듣기는 했어요. 백화점 브랜드꺼는 좋은데 비싸서 많이 못사고 있는데 면세에서 사다달라고 해서 제품명을 물어봤어요.그러니까 아직은 그런거 잘모르니까 저더러 직원한테 좋은거 추천받아서 사다달래요. 입국전에 그쪽면세에서 어떤걸 해줘야하나 생각하다가 제일 기본적인 것들 사다주기로 했었어요.파운데이션이나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수분크림정도는 심한 민감성피부가 아닌이상 웬만하면 잘 쓰니까요. 저는 지성타입이라 제가 몇년째 쓰는 제품이 있어요. 저한테 맞기도하고 ..
1년전에 시부모님께서 귀촌하셨어요. 아버님 퇴직하시고 평생을 서울에서 사람에 치여 일에 치여 살았더니 이제는 자연에서 농사지으며 살고싶으셨다는데 그건 핑계고 우리 아가씨때문이에요. 우리 아가씨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어요. 딱 6살,7살 애들같아요. 가끔은 사람이 너무 맑고 순수해서 이런 병을 가지고 태어났나 싶을 정도로 예쁘고 짜증 한번을 안내요. 우리 애들도 천사 고모라고 해요. 서울에서는 집아니면 센터에만 있어야 하는 아가씨가 안쓰러워서 시골로 가면 산으로 들로 어머님이 이리저리 같이 다닐수 있으니까 귀촌하신거죠. 처음에는 반대했었는데 나중에는 애들도 시골가서 노는거 좋아하고 텃밭 가꾸고 밭일하는게 적성인지 이젠 제가 먼저 가자고 하네요. 정말 평화롭게 지냈는데 요즘 동네 사람들이 저만 보면 아가씨 ..
31살 직장다니는 남입니다. 무식한 여친때문에 고민되어 글 올립니다.점점 정떨어지고 확신이 없어진다는 느낌이랄까요?여친은 30살이고 직장 다닙니다 저와 친한 누나가 한명 있는데 이 누나 통해 딱 소개팅은 아니지만 소개팅 비슷하게 알게 됐고 사귄지는 1년 조금 넘어갑니다 사귀기 전에는 전혀 몰랐고 사귀기 시작하면서부터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별것도 아니니 신경 끄려 했습니다 근데 사귀고 한 6개월 됐을때부터는 본인이 이것저것 궁금한거는 저에게 다 물어 봅니다 네이버에 검색하거나 신문 보면 다 알 수 있는거라 해도 꼭 저에게 물어봅니다 네이버만 읽어서는 잘 이해가 안간다는 식으로 말하면서요지금 딱 기억나는 것들만 대충 적어 보겠습니다 총선 대선 차이가 뭔지 모릅니다 당연히 경선이나 공천도 몰랐고요..
안녕하세요ㅋㅋㅋ결시친즐겨보는 사람입니다ㅋ방금 엄마랑 동생 마트갔다가 왔는데동생이 한건했습니다ㅋㅋㅋ 맘충퇴치 하고왔다고낄낄거리더라구요ㅋㅋㅋㅋ 재밌는거같아 여기좀적어보려구요ㅋㅋㅋ 방금 엄마랑 동생이랑 마트갔다오는길에덥기도하고 시원한거먹고가려고집주위에 동네 카페를 들렸대요 아이스초코 한잔 민트초코? 한잔ㅋㅋ아이스크림올린 와플 시키고 2층올라갔대요올라가니까 사람 몇명이랑한쪽에 여자둘 애기한명 네다섯살 쯤?자지러지게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니고 있었대요자리에앉아서 엄마랑 이야기하다가애가 너무시끄럽게 하니까 흘깃보고 한마디하려다가진동벨울려서 메뉴가져다놓고 엄마랑먹었대요ㅋㅋㅋ근데 애가 오더니 옆에서 보고있길래엄마가 애한테 물어봤대요와플먹고싶어?그니까 애가 씨익웃고 가더래요그래서 엄마가 애 웃는거 귀엽다 하고 말았는데잠시뒤..
별일 아닐수도 있지만 제 딴에는 너무 심각해서 글 올려 여쭤봅니다전 위로 형만 한명이라 어디 다른데 여기저기 물어볼 곳이 없습니다 어머니도 제가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지금 형이랑 저랑 아버지랑 셋이 살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 양재동에서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만난지 2년 조금 안되는 여친이 있습니다그저께 월요일 각자 퇴근후 7시에 만나 평소 눈여겨 봐뒀던 맛집에서 저녁먹고 데이트 하기로 약속이 있었는데, 제 회사 사정으로 퇴근이 조금 미뤄져서 부득이하게 약속을 못지키게 됐습니다 사정이 이래서 약속 시간을 조금 늦추든지 내일로 약속을 미루자고 하니 여친은 그럼 회사 후배랑 커피나 한잔하고 하고 들어가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서둘러 일 마무리 하니 8시쯤이길래 미안한 맘에 여친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이제..
안녕하세요. 10월 말 결혼을 앞둔 20대 예신입니다. 제목 그대로 결혼식 전날 친구들이 묵을 숙소를 잡아주는 문제에 대해 여쭈어볼 게 있어서 글 남깁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겠습니다. 제가 지방에서 결혼을 하는데 현재 친구들이 있는 서울과는 1시간 거리입니다. 친구들 입장은 지하철로 터미널까지 가는데에만 1시간이 걸리니 식장 도착까지는 총 두어 시간 걸리며 제 예식도 11시로 너무 빠르니 원활한(?) 결혼식 참석을 위해 며칠전부터 방을 잡아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결혼식이 일요일이라 뒷풀이가 어려울 것 같아 자기네들끼리라도 앞풀이를 하려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평소 술 마시는 걸 매우 좋아하는 친구들이고 이렇게 다같이 모이는 건 오랜만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 입장은 그건 그 때 가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