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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저는 29살 여자에요 전문대 졸업하자마자 취업해서 한달에 100만원씩 저축하고 여윳돈있으면 또저금하고 그렇게 열심히 모아서 4년쯤전에 부모님돈 합해서 7천5백주고 재개발예정인 집을 샀는데 한창 1억넘게 집값오를때 팔아서 4~5천정도 이득을봤어요그렇게 7년동안 저축하고 투자도해보고 알뜰하게 모아보니 지금 제 통장에는 2억정도의 돈이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돈뿐만 아니라 거지근성 남친도 하나있습니다.지금 헤어지자고 말했으니 전남친이네요 20살부터 9년동안 사귄놈이에요군대에있을땐 저한테 참 잘했는데 제대하자마자 술에 나이트에 여자에 제 속을 썩였어요그놈에 정이뭔지 헤어지자 해놓고도 울면서 비는 남자친구를 용서해준게 5번... 지금 지칠대로 지쳤어요. 남자친구 가족은 여동생 둘에 어머님한분 계세요아버님이랑은 ..
신병이었는데 오기 전부터 요주인물이었음 훈련소에서 사고 한번 쳤다는데 뭔지는 모름 신병으로 와서 주임원사 상담을 하는데 주임원사가 차 뭐마실래? 하니까 커피 달라고 했데 주임원사가 직접 타줄게 하고 물 끓이러 간 사이에 창문 넘어서 탈영함ㅇㅇ 최소인원 남기고 전병령 다 뛰쳐나감 대대장이 절대로 절대로 상급부터 보고하지 말라고 상황병들한테 쌍욕하면서 단단히 일러둠ㅋㅋ 우리 부대가 산에 있었는데 한참 내려가다 상꺽인 애가 걔 찾음ㅋㅋ 너 지금 도망가면 육군교도소 간다고 존나 겁줌 지금 부대 복귀하면 대대장님이 아무일 없던걸로 해주겠다는 약속 받았다고 뻥치고 타일러서 설득하고 같이 올라가는데 부모님이 너무 보고싶어서 탈영했데 그래서 그 상꺾이 군대가 그렇게 생각보다 힘든곳은 아니다 사람 사는 곳이다, 부모님도..
포항1사단 해병대 나온 사람입니다. 솔찍히 제가 해병대가서 구타/가혹행위 없애고 싶어서 제 밑으로 절때 구타 가혹행위 못하게 할정도로 싫어했습니다. 그리고 해병대가서 구타/가혹행위 말고 재미있엇던 썰들 풀고싶은데 해병대라는이유로 욕먹을까봐 썰도 못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타군분들이 해병대는 구타/가혹행위만 힘들지 훈련은 안힘들다 라고 글을 쓰셔서 잘못알고 계신건 바로 잡고싶은 마음에 용기내어 글씁니다. 다른 사단은 경계부대라 훈련이 어떻게 진행돼는지는 잘모릅니다. 하지만 포항1사단 전투부대 나온 저로서는 해병대는 훈련은 안힘들고 내무생활만 힘들다고하니 마음이 많이 상하더라구요. 일단 저는 알보병 나왔습니다. 저때 훈련 계획을 말하자면 주말 = 무장검열준비월요일이나 화요일 = 무장검열 및 출전신고주중 ..
내가 삼수 실패하고 부모님 볼 면목이 없어서 군대를 도망가다시피 갔다 와서 바로 절에 들어갔다가 날짜개념없이 수능공부만 하다가 접수 언제하는건지 알아봤는데 바로 오늘까지인거야... 와 진짜 하느님 부처님 예수님 성모마리아님 감사합니다. 나 종교 없었는데 절에 들어오면서 부터 부처님 믿었거든? 이게 부처님이 나 도와주신거라고 믿을 수밖에 없더라. 진짜 신앙심 겁나 깊어져서 나도 모르게 3천배 처음으로 했는데 너무 기뻐서 하나도 안 힘들더라. 아 근데 도중에 시계 보니까 벌써 오후인거야. 시간 지나서 접수하려고 처음 나왔는데 교육청이 훨씬 가까워서 .. 3시30분쯤에 교육청 도착해서 졸업증도 같이 끊고 접수 하려고 했는데 무조건 모교가서 해야된다고 해서 바로 택시타고 정신없이 5년만에 모교 가는데 택시에서 ..
어느덧 내가 고3을 졸업하고지잡대에서 빈둥거리다친구들이 군대간다고 신검하길래20살때 나도 신검을 받음(난 빠른연생이라 학교1년 마치고함)그러다 7월쯤 영장이 나옴 난 그냥 무덤덤하게8월 입대네 하곤 내 책상위에 영장 올려두고알바를 하러 다님. 술값벌라고 한창 지방에서 노가다로 일하는데엄마한테 전화가옴 엄마 - 너 어디야나 - 충남 엄마 - 미친놈아 너 영장나왔어나 - 아 맞다 엄마 - 아맞다? 아이구 이새끼야.. 아이고...나 - 왜 엄마 - 왜란말이 나오니? 왜 말 안했어??나 - 깜빡했네... 엄마 - 이 미친놈이.. 여보 여보!! 이새끼 영장..나 - 아 뭔 호들갑이야. 아부지도 군인이구만 엄마 - 야이새끼야 아빠가 군인인거랑 아들이 군대가는거랑 같냐!! 너 당장 올라와나 - 아왜!! 엄마 - 다음..
12년 군번이고 딱히 군대에서 기억나는 일은 이거 하나라 있는대로 찌끄려봄 내가 상병때 일임 난 취사병 이었는데 수송부에 신병 하나가 왔음. 근데 이새끼 상태가 매우 온전치 못한 상태였음 대충 숟가락 가져오라 그러면 젓가락 가져오는 병신 정도라고 보면됨 어리버리 존나 타고 이 새끼가 사고를 많이 쳐서 선임들 깨지기 일 수.. 뭐 난 취사병에 별로 관심도 없고 신병 한 두번 받아본것도 아닌데다, 정신이상자는 별로 상대 안하는 타입이라 그냥 무시하고있었는데 이 새끼 병신 썰이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했음 13년 연말 이었나.. 연말에는 휴가가 존나 몰림 그리고 부대도 전투력 유지 인가 뭐시기 때문에 한번에 나갈수 있는 휴가 인원이 제한되 있음 보통 이때는 말년휴가나, 선임들 휴가 먼저 보내주기 때문에 후임들은..
태풍 피해는 잘 넘기고 계신지요.. 오늘 출근하려다가 제목처럼 남편한테 혼나구 집에 혼자 있는데 심심해서이렇게 글 남겨봅니다..평소에는 눈팅만 하다가 심심함에 글까지 남기네요 저희 부부가 항상 금요일 저녁에 마트를 가서 딱 주말에 먹을 것만 사와요주중엔 집에서 거의 식사를 잘 안해서..근데 어제 갑자기 신랑이 마트를 가자길래 어리둥절 해서 신랑한테 물어봤어요 여기서부턴 대화체로 할게요 저 "근데 오늘 마트는 왜 가?"신랑 "내일 먹을 거 사야지."저 "내일? 내일 집에 아무도 없을텐데 뭘ㅋ"신랑 "?? 너 있잖아." 순간 저도 신랑도 눈에 물음표가 그려져서는ㅋㅋ전 지금 임신 3개월 차인데 임신초기에 유산기로 한동안 입원에 입덧에 고생 좀 했었거든요..그래서 신랑이 되게 신경 많이 쓰는데왜 그런거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