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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대할땐 아버지가 장군이셨어 근데 아는게이는 알겠지만 직계가족입대신청을 하면 전방중에서 아버지가 근무했던 곳으로 갈수있는 특혜아닌 특혜가 있거든 그당시 얼마전에 아버지가 1사단 12연대 연대장으로 근무하신적이 있으셔서 아버지의 강압으로 1사단 12연대를 가게되었지 처음 시작부터 어떻게 군대에서 살아왔는지 순차대로 써줄게 -훈련병 훈련병때는 그냥 생활관 자체가 다 직계가족들만 모여있더라. 근데 나처럼 막 장교아들 이런게 아니라 아버지가 병전역했어도 그부대로 갈수있거든 그래서 전체 훈련병중에 대령급이상 아들래미는 나밖에 없었어 거기다 1사단 훈련소라서 전 1사단12연대장 아들래미가 와있으니 애들사이에서 수근거림은 피할수가 없었지... '저새끼 존나 꿀빨겠네' '개새끼 존나부럽네' 이런거; 시발 난 그냥..
저는 경기도 시골(시승격 3년차)에 살고 있는 40대 아저씨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200여세대가 조금 넘는 4개동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로 입주해서 올해로 딱 10년차 된 아파트 입니다. 초기에는 아파트 생활이 처음이라 입주자 대표회장도 해서 이것 저것 공용생활에 대하여 운영도 하고, 고민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아파트 공동 주차장 중 장애인 주차구역에 양심없이(?) 주차하는 사람들을 보고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뻔히 지하주차장은 텅텅 비어있고, 또한 낮시간대에는 지상 주차장도 여유가 있어서 널널한데, 꼭 장애인 주차장에 상습으로 주차하는 차량이 한 10여대 정도가 있더라구요 물론 장애인 주차구역은 일반 주차구역에 비해 넓은편이라 주차하기가 편하지..
중학교 입학 바로 전 외할아버지가 엄마에게 집을 남겨주시고 돌아가셨는데요. 늘 방 두칸짜리 오래된 구식 연립빌라나 반지하에서 살다가 처음으로 신축빌라에 들어가서 모두 설렜어요. 어렸을 때 부터 조기축구회 사람들과 도박으로 그렇게 속을 썩이더니 이사한 지 일년도 안되서결국 집을 날리네요. 거기에다가 날릴때 쯤 바람까지 피웠어요. 엄마는 누가봐도 인정하는 착하고 싹싹한 현모양처스타일인데.. 그렇다고 재미없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엄마보다 훨씬 나이많고 뚱뚱한 년이랑 바람나서 하는 말이같이 술담배하며 인생얘기 하다보니 마음이 맞더랍니다.아 엄마는 술담배를 못했어요.그러고보니 이인간 이상형이 술담배하는여자였나봐요. 엄마가 애들봐서 끊고 와라 설득하는데 그년앞에서 뺨을 때렸고처자식앞에서 안놔주면 자살하겠다며 유서를..
일면 수험생 400원 때문에 감금한 기사 보다가 빡쳐서 써봅니다. 참고로 제 아버도 수십년간 택시운전 하셨고 모범운전수 였습니다. 택시기사님들 비방하는 목적이 아님을 밝힙니다. 1. 2006년쯤 군 전역하고 처음 입사한 작은 개인 사업체에서 추석 떡값이 나옴 빳빳한 만원권으로 20만원.. 지갑에 고이 넣어두고 당일 늦게 마쳐서 택시를타고 귀가. 피곤해서 뒷자리에서 눈감고있다 도착했다는 말을듣고 지갑에서 만원 꺼내줌 요금 8500원나옴. 1500원 받으려고 기다리는데 앞에서 꼼지락거리더니 천원짜리를 다시 내게 보여주면서 이게뭡니까??? 함.. 승질냄 ㄷㄷ 저 만원짜리 드렸어요 하니 자기는 천원받았다함. 지갑열어 새어보니 19만원만 있음. 쌔~해서. 알겠다고 목적지 바꿀테니 지구대로 가자함. 가서 당신이 들..
난 일본에 6촌쯤 되는 친척이 있음. 할아버지 형제분이 박정희때 재산을 빼았기고 이민을 갔다고 하는데... 시대가 시대인지라 일본으로 이민 간 이후 엄청난 차별속에서 끈질기게 정착하셨다고 함. 지금은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그 아래 손자손녀(내 6촌 형누나동생)까지 있는데 먼 친척이라도 한국에서 오면 격하게 반겨주심 ㅋ. 매번 갈때마다 살이 피둥피둥 찌고 용돈도 두둑히 받아옴. 그런데 몇년동안 만나고 알아 갈수록 뭐지? 싶은 흔적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함. 팔목에 담배빵, 그은 자국같은 자해흔적 이라거나 어느날 6촌동생이 등교거부하고 급살찐다거나. ...내색은 안하지만 뭔가 좀 않좋은 것들이 많이보임. 주로 한국계라고 차별 받는 느낌이었음. 그래도 제가 아픈 상쳐를 쑤실 수는 없으니 궁금하더라도 꾹..
빌려준돈은 받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는돈이 별로 없어 음슴체. 본인의 아주아주 오랜 취미생활중 하나는 기타를 치는거임. 일렉트릭 기타. 20대 때만 해도 1년에 최소 한번씩은 라이브 공연을 했었음 마지막 라이브 공연은 아마도 7~8년 전쯤 공연을 위한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했던 거임 1회용... 맴버들은 기존에 음악하다가 알게된 사람들이지만 사실 서로 깊게 잘 알지는 못하는 사람들이었음 어느날 밴드의 한 맴버분께서 합주가 끝나고 나에게 이런부탁을 하는거임 "형~ 저 어머니 생신이라 선물을 좀 사드리고 싶어서 그런데 다음번 알바비(?) 받을때 갚아드릴테니 5만원만 빌려주실래요?" 합주 연습이나 공연을 하고 나서 하는 술자리에서는 으례 "음악하는 사람들 중에 나쁜놈은 없다" 라는 이야기들이 많기 떄문인지 ..
어렸을 때 XXXX란 만화를 봤습니다. 정말 좋아해서 한국어 단행본도 샀었고, 군대에 갔을 때, 형은 만화를 볼 수 없는 제게 XXXX의 내용을 요약한 편지를 보내주곤 했습니다. 영원히 계속될 줄 알았던 만화지만...아쉽게도 훈련소에서 종료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어렸을 때의 추억을 좀 더 완벽하게 갖고 싶어 XXXX(양장본)을 구매하기로 하였고, 한 번에 많이 사면 재미없을까 봐 모으는 느낌 겸 해서 조금씩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이때의 결정을 딱히 후회는 하지 않지만 돌아갈 수만 있다면 말렸을 것 같네요. 처음 구매는 인터넷 서점 1에서 1권부터 7권까지 샀습니다.내용과 중요대사는 외울 정도로 알지만 새로 산 만화책(더군다나 양장본으로 된)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재미는 오래가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