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레전드썰 (659)
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1412-2주차 32살 여자입니다.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어디에 적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비슷한 연배가 많고 현실적으로 조언해주실 분들이 여기 많이 계실거같아서 여기 적습니다. 올해 회사를 퇴직하고 무비자로 외국에서 3개월 살고 왔는데요... 경제적으로도 부담되고해서 갈때는 딱 3개월만 살고오자했는데, 다시 한국에 돌아오니까 너무 아쉬워서요. 전 수도권대학교 졸업했는데, 졸업전에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대기업 계약직으로 들어갔다가, 운이 좋게도 계약 만료 시점에서 다른 대기업으로 이직했고 올해 직장생활 5년차에 퇴사했습니다.회사 다니면서 몰래 학부때했던 과외도 3개나 계속 했어요.악착같이 돈 모아서, 덕분에 학자금 대출 천 2백만원정도 있던거, 금방 갚고 퇴직금까지 합쳐보니 1억정도 모았는데요....
이제 곧 결혼을 하게 되는 예신입니다.. 궁굼한게 혹시 다들 결혼할때 프로포즈 다 받고 결혼하셨나요? 막 거창한거 말고.. 꽃 한송이에 진심이 담긴 편지한장으로도 끝날 수 있은 그런건데.. 전 그 흔한 프로포즈 비슷한것도 못받았어요.뭐 그게 대수냐 평소에 나한테 진심을 다하는 모습만 보여주면 됐지..하면서도 친구 회사동료 가족 지인들에게 인사말고 결혼 준비 잘하고 있어? 프로포즈 받았어? 인서치례 물어보는 말에 의기소침해 집니다..ㅠ 저 스스로가 프로포즈 안받아도 울 예랑이 나한테 잘해줘~하루하루가 프로포즈 받는거 같아~막 이런식으로 받아칠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서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원래 그런성격의 예랑이고 그런 닭살스런 프로포즈보다 무뚝뚝하게 챙겨주는 그런 예랑이니까 내가 감수하고 포기하자..하는 맘..
결혼3년차. 세살된 딸아이하나있구요. 친정, 시댁 도움 없이 남편과 저 오로지 둘이서 육아, 직장 생활을 하고있어요. 거두절미하고.. 어제가 시어머니 생신이셨어요... 저도 신랑도 까마득히 잊고있었네요. 그러다 달력을 보고 아차 하는순간이 오후 1시였는데 그때 마침 시아버지께 신랑 핸드폰으로 카톡이 오네요. "오늘 너희엄마 생신인데 전화연락 한통이없니. 그래 너희들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라. 우리도 자식들에게 올인안하련다. 앞으로 전화연락 일절 하지말거라" 이렇게요.. 순간 놀라서 바로 전화를 드렸어요. 몇번을 해도 안받으시네요. 그러더니 이번엔 제 핸드폰으로 카톡이 오더니 "전화할것없다. 이제 앞으로 연락하지말거라" 라고 또 왔네요.. 오전에 일어나서 바로 연락을 드렸어야하는건데 잊은 저희들 잘못이긴한..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그리고 긴 장문 죄송합니다. 어찌할지 몰라 많은 언니들께 조언 구하고자 여기에 글 남깁니다. 정신 없이 쓰는 글이라 글의 맺고 끊음이 어색해도 양해 부탁드려요. 제목 그대로 새엄마가 임신하셨어요. 아직도 당황스러워서 지금 오타를 몇 번째 고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찌보면 기뻐하거나 축하해야 할 일인데 저한텐 마냥 그렇지 않아요. 그 이유인 즉슨.. 우선 저와 남동생은 조부모님 손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의 한 달 벌어 한 달 놀기 생활 덕분에 친엄마가 제가 5살 때 집을 나가셨거든요.. 아버진 저희를 조부모님께 맡겨놓고 신나셨죠. 방탕한 생활을 계속 하셨던 것 같아요. 여태 모아두신 돈이 없으시거든요.. 지금 집도 보증금 겨우 천 만원 짜리 반전세니까요. 지난 10월 말 남동생..
안녕하세요. 20대 여대생이에요.방탈은 너무나 죄송합니다. 어린 제 마음을 현명하신 분들이 조언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사소해보여도 저는 너무 큰 스트레스라 글이 길어져도 읽어주시길 바라요.. 제목의 매일 꾸미고 다니는 친구는 저랍니다.얄미워하는 사람이 제 친구이고요. 제목 짓기가 힘들어 친구 입장에서 제목을 써봤어요. 저는 초등학생때 남자애들에게 심하게 놀림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별명이 남자, 아프리카 흑인, 말, 오이 등등 뛰어 놀기를 좋아했던 저에게 남자라고 불렀고그로인해 탄 피부를 아프리카 흑인. 앞머리를 부왁 끌어 올려 다닌 탓인지 얼굴이 길다고말, 오이 라는 별명. 확실히 그때의 저는 되게 꼬질꼬질하고 못난 아이 맞습니다. 그 시절에 맘에 드는 사람 옆에 앉으면 짝지가 되는 룰이 정..
저는 올해 결혼한지 7년차 되는 주부입니다저희부부는 시아버님을 모시고 살고 있지요 저희 시아버님은 시어머님과 사별하신지 10여년이 되셨는데.. 많이 외로우신것 같아요 성격은 아주 좋으신데.. 그외로움을 잔소리로 달래시듯 잔소리를 많이 하시는데요시간이 가면 갈수록 잔소리가 더더욱 심해 지시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불평을 늘어 놓는것은 아닙니다 여름에 수박을 먹을때 절대 빨간색이 남아 있으면 안되는 것부터 시작해서 장을 볼때 포인트 적립에관한 부분은 기본이고 제품을 고를때 진열된 상품 뒤에 있는 것을 선택해야 유통기한이.. 더 많이 남아 있는 제품을 고를수 있게 된다 라는 얘기까지.. 하루에도 수십번의 잔소리를 하십니다 그래도 우리 시아버님 너무 좋으신분이라 제가 귀로 담아 소화해내기 벅찬 양의 잔소리를 들을때..
안녕하세요.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올해 28살이고 다음달 상견례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비신랑이 제 친 오빠한테 저 몰래 결혼비용을 받았다고 해서 일요일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생각만 하다가 밤이 되었네요... 남자친구와 저는 9년을 만났구요, 서로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남친 행동이 이해가지 않아서요. 결혼준비 이야기가 나오고 저는 6000만원을 결혼비용으로 쓰고 남친은 1억을 결혼비용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서로의 통장은 모두 오픈한 상태이고, 가족에게 드리는건 간소하게 하기로 합의를 봤고, 최대한 아껴서 신혼여행을 좋은곳으로 가자고 합의를 봤습니다. 가서 좋은 호텔도 가보고 신나게 보내자고 했었어요. 저도 일하면서 거의 쉰적이 없고 남친도 연구직이라 실험실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