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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입학 바로 전 외할아버지가 엄마에게 집을 남겨주시고 돌아가셨는데요. 늘 방 두칸짜리 오래된 구식 연립빌라나 반지하에서 살다가 처음으로 신축빌라에 들어가서 모두 설렜어요. 어렸을 때 부터 조기축구회 사람들과 도박으로 그렇게 속을 썩이더니 이사한 지 일년도 안되서결국 집을 날리네요. 거기에다가 날릴때 쯤 바람까지 피웠어요. 엄마는 누가봐도 인정하는 착하고 싹싹한 현모양처스타일인데.. 그렇다고 재미없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엄마보다 훨씬 나이많고 뚱뚱한 년이랑 바람나서 하는 말이같이 술담배하며 인생얘기 하다보니 마음이 맞더랍니다.아 엄마는 술담배를 못했어요.그러고보니 이인간 이상형이 술담배하는여자였나봐요. 엄마가 애들봐서 끊고 와라 설득하는데 그년앞에서 뺨을 때렸고처자식앞에서 안놔주면 자살하겠다며 유서를..
일면 수험생 400원 때문에 감금한 기사 보다가 빡쳐서 써봅니다. 참고로 제 아버도 수십년간 택시운전 하셨고 모범운전수 였습니다. 택시기사님들 비방하는 목적이 아님을 밝힙니다. 1. 2006년쯤 군 전역하고 처음 입사한 작은 개인 사업체에서 추석 떡값이 나옴 빳빳한 만원권으로 20만원.. 지갑에 고이 넣어두고 당일 늦게 마쳐서 택시를타고 귀가. 피곤해서 뒷자리에서 눈감고있다 도착했다는 말을듣고 지갑에서 만원 꺼내줌 요금 8500원나옴. 1500원 받으려고 기다리는데 앞에서 꼼지락거리더니 천원짜리를 다시 내게 보여주면서 이게뭡니까??? 함.. 승질냄 ㄷㄷ 저 만원짜리 드렸어요 하니 자기는 천원받았다함. 지갑열어 새어보니 19만원만 있음. 쌔~해서. 알겠다고 목적지 바꿀테니 지구대로 가자함. 가서 당신이 들..
난 일본에 6촌쯤 되는 친척이 있음. 할아버지 형제분이 박정희때 재산을 빼았기고 이민을 갔다고 하는데... 시대가 시대인지라 일본으로 이민 간 이후 엄청난 차별속에서 끈질기게 정착하셨다고 함. 지금은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그 아래 손자손녀(내 6촌 형누나동생)까지 있는데 먼 친척이라도 한국에서 오면 격하게 반겨주심 ㅋ. 매번 갈때마다 살이 피둥피둥 찌고 용돈도 두둑히 받아옴. 그런데 몇년동안 만나고 알아 갈수록 뭐지? 싶은 흔적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함. 팔목에 담배빵, 그은 자국같은 자해흔적 이라거나 어느날 6촌동생이 등교거부하고 급살찐다거나. ...내색은 안하지만 뭔가 좀 않좋은 것들이 많이보임. 주로 한국계라고 차별 받는 느낌이었음. 그래도 제가 아픈 상쳐를 쑤실 수는 없으니 궁금하더라도 꾹..
빌려준돈은 받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는돈이 별로 없어 음슴체. 본인의 아주아주 오랜 취미생활중 하나는 기타를 치는거임. 일렉트릭 기타. 20대 때만 해도 1년에 최소 한번씩은 라이브 공연을 했었음 마지막 라이브 공연은 아마도 7~8년 전쯤 공연을 위한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했던 거임 1회용... 맴버들은 기존에 음악하다가 알게된 사람들이지만 사실 서로 깊게 잘 알지는 못하는 사람들이었음 어느날 밴드의 한 맴버분께서 합주가 끝나고 나에게 이런부탁을 하는거임 "형~ 저 어머니 생신이라 선물을 좀 사드리고 싶어서 그런데 다음번 알바비(?) 받을때 갚아드릴테니 5만원만 빌려주실래요?" 합주 연습이나 공연을 하고 나서 하는 술자리에서는 으례 "음악하는 사람들 중에 나쁜놈은 없다" 라는 이야기들이 많기 떄문인지 ..
어렸을 때 XXXX란 만화를 봤습니다. 정말 좋아해서 한국어 단행본도 샀었고, 군대에 갔을 때, 형은 만화를 볼 수 없는 제게 XXXX의 내용을 요약한 편지를 보내주곤 했습니다. 영원히 계속될 줄 알았던 만화지만...아쉽게도 훈련소에서 종료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어렸을 때의 추억을 좀 더 완벽하게 갖고 싶어 XXXX(양장본)을 구매하기로 하였고, 한 번에 많이 사면 재미없을까 봐 모으는 느낌 겸 해서 조금씩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이때의 결정을 딱히 후회는 하지 않지만 돌아갈 수만 있다면 말렸을 것 같네요. 처음 구매는 인터넷 서점 1에서 1권부터 7권까지 샀습니다.내용과 중요대사는 외울 정도로 알지만 새로 산 만화책(더군다나 양장본으로 된)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재미는 오래가지 못..
후기가 좀 늦었네요. 약사이다입니다. 조금 고구마도...얼마전 멘붕게에 글올렸어요.20만원 빌려간 친구가 깜박했는지 2년간 안갚고 있다가 연락했더니 잠수타는 척! 하며(카톡프사 바뀌는데 카톡안읽음.) 연락안받고 돈안갚고 있다,동창소모임이라 단톡방도 있고 곧 친구결혼식이라 만날 일이 있는 상황이란 내용이였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혼식장에서 돈받았습니다.받은 후 반응이 살짝ㅠㅠ글올리고 댓글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어요.겨우 20만원으로 단톡방에 글올리기엔 너무 한가 싶어서(다른 사람이 절 나쁘게 볼까봐) 마지막으로 연락했어요.역시나 카톡, 문자 확인안하더군요.전화하니까 차단이였네요^^카톡을 일부러 안본게 아니라 그냥 차단이였어요 .씨발이때부턴 저도 그 놈이 괘씸해지더군요.단톡방에 알리진 않았어요.어차피 차단이라..
모바일이니 음슴체로.. 한 5개월 전에 주말 알바를 구했음(평일 회사다님)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자업체 배달알바(화요일마다 40프로 할인하는 그곳) 배달이라 그런지 최저임금보다 훨씬 많이 쳐줌 시간당 7500 첫출근때 계약서 쓰기로 하고 집에갔음 첫출근했는데 사장님이 안보임 다른 알바 말로는 주말에 잘 안온다고 함.. 바쁘신가보다 생각하고 1달 일했음 알바 2개월째 1주차때 사장 나옴 나를 포함 몇명 알바생들 계약서 쓰러 갔음 계약서 내용보니 시급 6530으로 적혀있음 나를 포함한 배달알바 동생 2명 표정 ....??? 나 - 왜 6530으로 적혀있냐? 나는 분명 7500으로 알고 왔는데? 사장 - 배달알바는 금방 그만둬서 처음 5달은 최저시급으로 주고 그이후부터 7500준다. 여태 했던 애들 다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