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어이 레전드] 내앞에서 도우미를 부르는 남친, 심지어 무릎에 앉히기까지...

제목 그대로입니다.

 

저와 같은 모임 사람들이랑 같이 노래방을 갔는데..

 

노래방 도우미를 무릎에 앉혔네요.

 

그걸 본 전 격분했고..

 

결혼도 안한 내가 노래방 출입 이해했었으나..

 

오늘 노는 꼴보니 못보겠습니다..

 

남자 6명에 도우미 3명 불렀구요..

 

저 보란듯이

 

내가 지들 모임에 사람과 손잡아서 그랬다는데

 

핑계같고ㅠㅠ

 

자긴 유흥업소가도 터치없다더니

 

오늘 그꼴 봤네요.

 

항상 업소나 노래방간대도 믿었던 제가

 

무너집니다.

 

제 믿음..어쩝니까?ㅠㅠㅠ

 

 

 

 

+++후기+++

 

늦은 밤 잠이 안와서 주절 댄글에

 

많은 분들이 읽고 욕도 많이 주셨네요..

 

톡되서 진짜 놀람요~

 

정확한 상황 설명이 필요할것 같아

 

더 욕먹을꺼 각오하고 추가할께요..

 

여기부턴 음슴체로 할께요..

 

남친 모임 사람들과 2차 노래방 감!

 

원래 가끔 같이 도우미 부르고 놀던게 한두번이 아녔어서 도우미 불러줌..

 

원글에도 말했듯 남자 6에 도우미 3명 불러줌.

 

일행 중 언니 1명과 나만 여자.

 

그 모임 남자들중 내년 결혼 예정 남친 동생과 제가 부르스 춤.미친거 아니냐 할텐데..워낙 장난 잘치는 사이들이라

 

부둥켜 안는정도 아닌 손잡은 정도로 도우미들이 들어오는 찰나에 1번 춤.

 

그후 도우미들 파트너 정해서 놀다

 

끝무렵 다른 오빠 파트너인 도우미가 남친에게 귓속말하길래 별생각없었음.

 

근데..잠시후 같은 모임언니가 날 툭툭치며 말함.

 

저꼴 보려고 도우미 불렀냐 함.

 

쳐다보니 남친 왼쪽 무릎에 떡하니 도우미 앉아있고

 

그 와중에 남친과 저 눈 마주침.

 

자세 교정없음.

 

그대로 자리 끝내고 둘이 있을때 지랄했음.뒷통수 가격과 쌍욕 발사.

 

근데..남친 왈이 니가 부르스쳐서 일부러 그 도우미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앉았는데 걍 놔뒀다함.

 

지금껏 노래방 다닌대도 터치없이 놀꺼라 믿었기에

저두 도우미를 불러준거였어요

 

다른 사람들은 어찌 놀던 내 남친만 안그럼 된다 생각했었구요..믿었었죠..

근데 이번일로 그 믿음이 무너진겁니다..

 

이젠 노래방 간다면 못믿을꺼 같아요..

자꾸 그날 잔상이 남아서 순간 울컥하는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싸우되 담날은 꼭 풀자고 약속한 우리였기에

아닌척은 하지만..

 

배신감이...

 

저두 미친x 맞는거 같아요..

 

하지만 남친의 그 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미치겠네요..

 

댓글처럼 알고보니 난 쿨한 뇨자가 아니라

 

쿨한척 한 뇨자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