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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빡침 레전드] 사주만 믿고 저보고 헤어지자는 남자친구... 본문
전남자친구를 사귄기간은 2년입니다.
죄송합니다 이방에 쓸 수있는 글이 아닌데 전남자친구 하는말이 너무 황당해서....
한번만봐주세요 ㅜ ㅜ
어디에 물어볼지 몰라서....
제가 첫여자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정성에 정성을 보태서 참 잘해줬었죠.
처음부터 잘 안맞는 부분이 너무 많았는데 남자친구가 헤어지기싫은 무조건 마음에 맞추려고 노력해서 2년동안 왔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너무 눈치가 없고 욱하는 부분이 많아서 결국에는 견디기 어려워 헤어졌습니다.
마지막에는 무슨무슨년이네 꺼져라 부모님욕까지 했다가 자기가 순간 욱했었다고 무릎꿇고 빌 정도였으니까요.
자기 주위사람들한테 헤어졌다고 힘들다고 얼마나 말하고 다녔으면 자기친구한테 다시 생각해보라고 저한테 전화오고 그친구 부모님도 그러시고.
제가 아는동생 가게가 자기 집앞에 있는데(그냥 안면만 튼 사이) 찾아가서 또 얘랑다시 잘해보고싶다고 그런식으로 말했다하드라구요.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 다음이예요
헤어지고 나서 갑자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자기가 내 사주를 세번이나 봤는데 지랑 안맞다더라 내가 낙태를 한번 한 애라더라 이혼은 한번할 애라더라. (세번을 봤는데 다 안맞 내가 피로한 스타일이다 이혼한번은 하겠다고 했다더라구요)
그래서 황당해서 꼬치꼬치 캐물으니 자기 어머니가 두번인가 혼자가서 보시고 마지막에 나랑 헤어졌을때 엄마랑 자기랑 같이가서 점쟁이한테 물어봤다고 하드라구요.
물론 전남자친구 어머님도 저한테 참 잘해주셨는데 이런 이야긴...
저희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나한테 이런점괘를 이야기한 제 전남친은 생각이 없는건가요....
아무생각없이 이야기했다는데 눈치가 없어 남 기분나쁜건 생각을 안하는 걸까요.
어떻게생각하시나요여러분
+++후기+++
갑자기 톡 되있어서 깜짝놀랐어요 ㅜ 제 고민에 이런 큰 관심을 가져주시다니...
저는 솔찍히 그친구하고 그친구부모님이 저한테 참 잘해주셔서 기분은 나쁜데 내가 화낼만 한건지 헷갈려서... 허허 살다보니 별일도 다있네요.
말조심안하는거랑 욱하는거만 빼면 참 지고지순하고 나만 사랑하는 사람이었는데, 그렇게 생각했는데 결국은 그게 크나큰 문제였다는걸 깨닫습니다.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여자한테 그렇게 치명적인말을 내뱉을 수 있는건지...
자기는 10번잘해주도 1번못한다고 사람 이런취급하냐며 다신여자못만나겠다고 하네요.
참...
내일처럼 충고해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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