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충 퇴치 레전드] 키즈카페에서 일하는데, 맘카페 맘충한테 제대로 역관광함 ㅋㅋ

나는 애기들이 차를 운전할수있는 키즈카페에서 일함.

여기가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많은데, 알만한 사람은 알거야.

거기에는 차가 2종류야, 운전이라는 개념이 아예없는 완전 애기들을 위한 리모컨 자동차(이건 부모가 조종해주고 애기들은 타기만 해) 그리고 아이들이 직접 핸들움직이고 엑셀밟고 브레이크는 엑셀에서 발때는 전동자동차. 모양이랑 크기는 둘다똑같.

보통 리모컨카는 1살에서 4살정도가 많이타. 5살~6살은 여자애들이 가끔타고, 왠만한 남자아기들은 5살부터는 다 타. 

오늘 한 삼십대 중반의 아줌마가 왔어. 애는 5살 여자애고. 내가 정중하게 아기한테 이거타본적 있냐고 물어보고 차에대해 엄마랑 애기한테 잘설명해줬어. 그랬더니 자기애는 똑똑해서 혼자조종하는걸 할수있대. 나는 여기서 알바 꽤했으니까 딱보면 긴지아닌지 알거든. 얜 절대못할 사이즈였는데 애엄마가 자꾸우기니까 내가 다른차나 벽에 많이 부딪히면 빼겠다 했어.

아니다다를까 ㅈㄴ부딪치고 울어대 운전겁나못해서 다른 애기들이 정주행해도 얘가 길막해서 막부딪히고 짜증내고ㅋㅋㅋ근데웃긴게 애기나 어른이나 운전대 잡으면 난폭해짐ㅋㅋㅋㅋㅋ그따구로 할거면 집에가! 이러고 딴애들이 말해줌 사이다캬 !

형아가 이따 과자하나줄게 친구들아.

근데 갑자기 이 아줌미가 나한테 다른애들이 자기애한테 부딪히는거 왜 통제안하냐 고래고래 빽빽대는거야

 

나 : ?? 어머니 친구(맘충아기)가 길을 막고 운전을 못해가지고 다른친구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세요 라고 정중하고 착하고 위트있게 얘기를했어. 

여기서부턴 맘충이라할게

그 맘충이 레일위로 와서 자기애 부딪힌 애한테 뭐라고 한소리를 하더라고. 그랬는데 그애가 한소리 들을려고 멈춘게 아니라 신호가 빨간불이라서 멈췄다가 초록불되니까 바로 맘충 들이박고 갈길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ㄱㅋㅋㄱ아 개사이다

레일위에 사람 못오는거 내가 분명히 설명했고 다써있어 레일옆에

근데 지가 와서 괜히 남의 애한테 욕하려다가 지가 다친걸로 나한테 또 시비거는거야

이따구로 장사할거면 당장접으라고 너무 위험하게 이게 뭐하는거냐고

내가 응 알았고 니애 차뺄게 ㅈㄴ방해되니깐 이런식으로 하고 차뺐더니 애 ㅈㄴ 울고 더하고싶다고 

내가 그래서 친구는 리모컨차해야될거 같아 이거끝나고 리모컨차 하자! 이랬는데 내얼굴을 손으로 막 밀면서 싫어싫어싫어 이거아님 안타!

엄마는 이거이거 응 우리공주 그거타그거타 이러고

하...

내가 차 수리도 조금하는데 이 애가 탄거 상태보니까 본사수리공 불러야할 수준이더라고

그래서 맘충한테 말씀드렸더니 

이미 망가진 차로 한탕해보려는거냐고 맘카페에 다 올릴거라고 그러고 애 데리고 그냥 ㅌㅌ했어. 

아 그리고 난 초록불에 바로 엑셀밟아서 맘충 치고간 친구한텐 그러면 안된다고 단단히 주의줬고 카페에서 제일 인기템인 킨더초콜릿을 하나 줬어.

ㅋㅋㅋ

내가 키즈카페 일해서 맘충썰 디게 많아

오늘은 오늘 일밖에 기억안나서 이정도로 할게.

이정도면 맘충맞지?

반응이 있으니까 신기하다ㅋㅋㅋㅋ공감해주신분들도 많고ㅋㅋ

그리고 저런 돌아이엄마들만 있는거 아니야!

좋으신 분들도 꽤 많아

그리고 애기가 착하면 부모님도 진짜 착하더라...

애기가 이상하면 부모님도 이상해;;

애기들은 부모님하는거 고대로 따라하니깐 우리모두 나중이나 지금 아이한테 좋은모습만 보여주도록 하자!

그리고 키즈카페 알바는 진짜 너무착한 여자가 하기에는 너무 무리야.. 

알바고를때 시급많이준다고 무작정하지마 다 이유가 있으니까ㅋㅋㅋㅋㅋ

아기좋아하는 남자는 진짜 꿀이야(여기 차태워주는 키즈카페만)

난 차만 돌리고 가끔 수리좀 하고 끝이거든

수리도 그냥 간단해 넷공뿌리고 구리스펴발펴발 하면 다돌아가더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