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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빡침 후 사이다 레전드 - 시누이가 400짜리 가방사달래요. 예단으로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빡침 후 사이다 레전드 - 시누이가 400짜리 가방사달래요. 예단으로

스레TV 2018. 2. 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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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6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 입니다.

간편하게 음슴체를 사용하겠습니다.


예비남편과 나는 결혼전 미리 동거를 하고 있음.

그러다보니 혼수는 마땅히 필요치 않아서,

각각 결혼자금으로 2천만원씩 준비했음.

(집은 반전세로 둘다 보증금 반반에 공동명의임)


그중 나는 700만원을 예단비로 생각하고 있음.


예전에는 친척들까지 챙긴다지만 요즘은 아니고,

또 남편한테 물어보니 본인 친척 결혼때

본인들도 예단비 받은게 없다해서

계산해보니 700만원이면 충분하다 생각함.



그렇다고 남편이 형제가 많은것도 아니고,

위로 누나 한분이시니...


무튼 700예단 드리려 생각하는데,

예비 시누이(남편누나)가 자기는 결혼할때

가방하나 사주면 그걸로 됫다하심.

작년에 결혼하셔서 한복이며,

아주버님(?) 양복이며 다 있으시다기에.


그리고 또 요즘 추세가

남편 형제분들한테 가방이나 옷 이런거 한다기에

나도 선뜻 OK했는데...


세상에나 무려 400짜리 명품가방을 말씀하심.


난 처음에 내가 잘못들은줄 알았는데,

레알 400만원대 명품가방 이었음.


듣다가 기가차서, 예비남편 불러서

너무 큰돈이고 아닌것 같다 했더니

남편도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시누이께

그건 너무 무리라고 남편이 말함.


그러자 시누이 왈.

"엄마 아빠 두분다 작년 내 결혼때 한복이랑 양복 맞췄으니 크게 예단들어갈거 없으시고, 그때 내덕에 지금 너네 예단비 부담 줄었으니 그거 대신해서 내가방 하나 해줘" 하심.


저희 예비 시부모님은 진짜 조용하고,

욕심없는 분들이라 예단 700도 크다하셨음.

어차피 예단비에서 어느정도 돌려주니,

한200만 달라 하셨던 분들임.


어떻게보면 시누가 작년에 결혼한덕에

예단 크게 준비할께 없는게 맞을수도 있음.

하지만 200빼고 남는 500으로 자기가방을

사달라는게 나는 이해가 안감.


이일이 바로 어제 있던일인데,

아직 마무리를 못한상황임.


아니 시누이 예단비로 400이 상식적인건가요?

제가 몰라서 진심 물어봅니다.


아 보통 시누이 예단 어느정도 선으로 하시나요?


이거 판 댓글 확인후,

시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릴지 생각할까 합니다




++추가


와~ 한시간도 안되서 이렇게 많은분들이

읽어주시고, 마치 자기일인냥

저대신 한마디씩 해주시는데...

진짜 통쾌하고 그저 감사드려요ㅜㅜ


성격급한저 예랑이한테 말했더니,

예랑이가 자기가 미안하다며 해결한다네요!

사실 그날 밥상 뒤집을상황 이었는데,

제가 내 시집살이 힘들게 할거냐면서

내일 정리해서 확실히 말하자했어요.


제가 하나 안쓴거 있는데,

시어머니가 24K 순금 팔찌 5돈짜리랑,

그리고 저희 결혼반지 비용 주셨어요.

진주세트도 해주신다 하셨는데,

진주는 할일도 없고 아닌것 같아서

어머니가 목걸이 하나 금으로 해주신대요!!ㅎ


내일 확실히 말하고 추가글 올리겠습니다!

진심 우리 판님들 감사해요!!




+추가


어떤분이 제가 글 쓰고 난이후

6억짜리 집주는데, 혼수 1천 해온다는 글이

올라왔던데 그건 전혀 무관한 이야기 입니다.

저희 각각 2천씩 결혼비용 똑같이 준비했고,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반전세 보증금도

바로 저 딱 반, 예랑이 딱 반 입니다.

그러니 그 글과 저는 무관해요.


하필 제가 글쓴 이후 비슷한 주제로 글쓰셔서...

그 글가서 댓글보니 괜히 제가 욕먹엇내요ㅜㅜ

저 아닙니다... 왜 타이밍이 저 베스트판되고...


네 좀전에 예랑이가 시누이께 연락드렸습니다.


예랑 : 누나 우리가 재벌집 결혼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리집에서 OO이한테 거한 예물해주는 것도 아닌데 누나예단으로 400만원대 명품가방을 선물하라는게 말이야? 막말로 동생네 부부 반전세 산다고 도와주는것 까지는 나 안바래도 어제 누나가 OO이 앞에서 그 얘기 꺼내는데 나 챙피해서 얼굴을 들 수 없더라. 그리고 어머니 식한복은 남자쪽이 파란색이라는데 어떻게 안맞춰드려? 못배운집안 결혼식 한다고 하객들이며, 친척들한테 욕먹을일 있어? OO이 우리 예물비용으로 돈300정도 밖에 못해줬는데, 걔도 그 금액 다 알면서 우리한테 예단비 700준다고 말하는데 누나 진짜 너무한거다. 무튼 어떤말을 막론하고 가방 얘기는 꺼내지 마. 정 그렇게 가방받고 싶으면 예단 700 엄마드릴테니 그돈 받는 엄마한테 사달라고 그러든가.


이렇게 예랑이가 똑부러지게 말하니,

찍소리도 못하고 "그래 알았다" 하고 끊었습니다.

판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으면서 예랑이랑

어떻게 말할지 고민하다 이렇게 말했네요.

시누랑 전화 끊고 예랑이가 시어머님께

전화드려 있던일 말씀드렸습니다.

그랫더니 시어머니 저보기 챙피하시다네요.


시어머니 : 예단비 나한테 일절한푼 주지마라. 우리집 내 한복 한벌 사면되는데, 내가 니네 결혼할때 큰도움하나 못준 마당에 무슨 예단비냐. 됫으니 OO이한테 잘 말하고, 내가 니 누나단속 철저히 하마.


이렇게 전화 끊으셨습니다.

예랑이랑 시어머니가 제편이라 어찌나 다행인지.

판님들 덕에 잘 끝났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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