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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벚꽃과 함께- 이 이야기는 조금은 오래된 이야기.꽤나 된 이야기라서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어.더 잊기전에 '너'에게 남겨 놓고갈께. - 더운 여름의 어느 날.오빠랑 대판 싸웠다가 보다못한 부모님이 화해를 하기 위해서 가족 여행을 앞당겨서 여행을갔다.차 안에서도 여전히 분위기는 좋지 않았지만 한결 나았다. 뻔한 이야기다. 사고가 나서 부모님은 즉사.오빠랑나는 병원 신세를 지게되었다. 나는 몇주간의 긴 시간동안 잠을잤다.눈을 떴을때는 내 옆의 침대는 턱수염이 조금은 더부룩한 오빠 말고는 없었다.내 팔의 링거와 쓰려오는 통증. 오빠몸의 기브스가 상황을 말해 주었다. 사고의 기억은 전혀 없었다.단지 부모님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이 "오빠를 왜 먼저 낳아서 나를 이렇게 짜증나게 해" 라는 말이었다. 후..
1 이름:이름없음 ◆CTvfH6yGVx/Y :2011/01/19(수) 17:58:37.80 ID:Rlg24UhUsoU오늘 목욕을 했습니다.욕조 물이 잘 빠지지 않아 마개를 끼우는 부분인 하수구를 잘 보니 내 머리카락이 잔뜩 끼어있었습니다.예전에는 그냥 뽑아서 버렸던 것 같습니다.오늘은 뽑아서 하얀 수건 사이에 끼워두었습니다. 평소 이 시간에는 할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일이 없네요.수건을 펴 보니 머리카락의 물기가 다 말라있습니다. 난 지금 머리카락을 세고 있어요.딱 30개까지 셌습니다.셀 머리카락은 아직도 많습니다. 4 이름:이름없음 :2011/01/19(수) 18:12:45.95 ID:TjHeXlcvw2o근데 난 왜 이 스레드 이름이 거미인지 궁금해나중에 더 보다보면 답이 나올까???? 5 이..
우리나라의 고담(古談), 민담(民談), 전설(傳說)을 모으자.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01 08:52:54 ID:LtmMPsTshfA1960년대. 어느 어부가 서해안으로 물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돌연 안개가 일어나 고립되었다.주변에 가득한 안개로 방향을 분간하지도 못하고 있어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고요한 피리소리가 울려퍼지며 한 노인이 유유자적 배를 타고 노니고 있었다.어부에게 노인이 다가와 갑자기 묻더라는 것이다. "나옹 선사를 아느냐?"천 년 전 고려 시대의 인물이지만 잘 알고 있던 터라 "예. 압니다."라고 하였다. 그러자 노인이 다시 어부에게 묻는 것이었다."혹시 나옹 선사께서 심었던 나무는 잘 크고 있느냐?" 이에 어부는 얼떨결에 "예. 잘 크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더니..